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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스타트업 오리진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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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타시스, 3D프린팅 스타트업 오리진 인수
  • 오은지 기자
  • 승인 2020.12.10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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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및 적층 제조 솔루션 기업 스트라타시스(Stratasys Ltd.)는 3D프린팅 스타트업 오리진(Origin)을 인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라타시스는 이번 합병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부품 양산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 차세대 포토폴리머 플랫폼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합병 규모는 1억 달러(약 1000억 원)이다. 각종 인허가 및 폐업조건에 따라 인수는 2021년 1월경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타시스는 3D프린팅 회사 오리진을 인수했다.

 

프로그래머블 광중합 기술 가치 2000억원으로 산정

스트라타시스는 오리진의 독보적인 P3(Programmable PhotoPolymerization, 프로그래머블 광중합) 기술이 5년 동안 연간 최대 2억 달러(약 2000억원)까지 수익을 증가시키며 회사의 중요한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기대했다. 이를 통해 폴리머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고 덴탈, 의료, 금형, 공산품, 국방, 소비재 분야 등 3D 프린팅의 생산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확대할 전망이다.

계약 조건에 따라 거래 총액은 거래종결일에 지급되는 6천만 달러(약 650억 원) (이 중 창업자 3년간 보유 대상 6백만 달러)와 3년간 성과 기반 언아웃(earnout) 지급 대상 4천만 달러(약 430억 원)로 구성된다. 인수대금은 거래종결일 및 언아웃 기간에 걸쳐 주식 4500만 달러(약 490억원)와 현금 5500만 달러(약 600억원)를 조합해 지급되고, 거래종결 시 약 3200만 달러(약 3500억원)가 현금으로 지급된다. 이번 인수는 스트라타시스의 성장률을 가속화하고 2021년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이익을 다소 약화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는 스트라타시스의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망했다.

오리진 팀은 스트라타시스에 합류해 기술 및 제품 플랫폼 개발을 맡고, 스트라타시스의 시장진출전략에 맞춰 2021년 중반까지 플랫폼을 전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요아브 자이프(Yoav Zeif) 스트라타시스 CEO는 “고객은 부품 양산, 공정 및 품질관리를 위해 산업용 합성수지를 지원하는 적층 제조 솔루션을 필요로 한다”며, “오리진의 소프트웨어 기반 오리진 원(Origin One)은 높은 처리량과 굉장한 정확성을 갖춘 업계 최고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오리진의 폭넓은 소재 에코시스템과 스트라타시스가 지닌 업계를 선도하는 시장 진출 역량이 결합한다면 세계적인 규모의 광범위한 주문형 생산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스트라타시스의 PBF(Powder Bed Fusion)기술 도입과 더불어 이번 오리진 인수를 통해 폴리머 적층 제조를 선도하려는 자사의 목표에 한발 더 나아갔다. 인더스트리4.0 통합을 위해 완전한 디지털 적층 가치사슬을 설계할 수 있는 최고의 종합적인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3D 제조 기기 시장 2025년까지 27조원 예상 

스트라타시스의 자체 시장분석에 따르면 3D프린팅 산업에서 제조 애플리케이션은 2025년까지 시장규모가 약 250억 달러(약 2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라타시스는 합성수지 기반 생산 솔루션이 적층 제조 시장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실제로 폴리머 기반 적층 시스템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20%씩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DLP(Digital Light Processing) 원리를 발전시킨 오리진의 P3 기술은 액상 포토폴리머 합성수지를 빛으로 큐어링한다. 오리진 최초의 제조용 3D프린터인 오리진 원은 오리진의 폐쇄 루프 피드백 소프트웨어를 통해 빛, 열, 힘 등 많은 파라미터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이 신기술을 통해 고객은 내구성을 갖춘 폭넓은 상업용 합성수지를 사용하여 업계 최고의 정확성, 일관성, 크기 및 디테일로 부품을 제작할 수 있다.

오리진은 헨켈(Henkel), 바스프(BASF), DSM 등의 소재 파트너와 협력해 자체 시스템에 필요한 합성수지를 개발한다. 프랑소와 미넥(François Minec) 바스프 3D 프린팅 솔루션스 대표는 “오리진 원이 출시되기 전부터 오리진과 협력해 소재를 개발했다. 적층 제조에서 광폴리머에 대한 오리진의 기술과 비전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스트라타시스의 일부로서, 보다 광범위한 제조 생태계를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진 원 시스템은 신발 제조업체 에코(ECCO)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채택됐다. 에코 연구개발센터 부사장 제이콥 몰러 한센(Jakob MØller Hansen)은 “다이렉트 인젝션 프로덕션(DIP, Direct Injection Production)로 분류된 신발 산업에서 오리진의 독점 파트너로서 오리진 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이제는 스트라타시스의 전세계적인 인프라까지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용으로 제조된 수십만개의 비인두 면봉, 수천개의 PPE 페이스 쉴드, 병원용 산소호흡기 분할기 등 생산 등에도 해당 기술이 쓰였다. 

크리스토퍼 프루차(Christopher Prucha) 오리진 CEO 겸 공동창업자는 “오리진은 엄청난 정확성, 일관성, 처리량을 갖추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최종 부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적층 제조 플랫폼을 위해 만들어졌다”며, “스트라타시스는 시장을 크게 확대하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오리진의 P3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오리진의 비전 달성을 위해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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