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AP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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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AP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 1458억, 영업이익 163억을 각각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3.45% 늘고, 영업이익은 84.66%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 29.25%, 영업이익은 33.46%씩 늘어났다.

AP시스템은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성장에 따른 제품 믹스(다양성) 개선 덕분에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AP시스템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용 ELA(레이저어닐링)·LLO(레이저리프트오프)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최근에는 반도체용 장비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AP시스템의 반도체 장비 RTP(급속열처리)는 2019년 연간 200억원,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 RTP로만 357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연간으로는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전망이다. 

AP시스템 관계자는 "OLED 장비는 현재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고, 상대적으로 매출 기여도가 낮은 대면적 디스플레이용 및 반도체 장비에 R&D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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