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패러다임 대전환...이커머스, 저성장기·저수익 돌파 전략은?
유통 패러다임 대전환...이커머스, 저성장기·저수익 돌파 전략은?
  • 이길주 기자
  • 승인 2018.06.11 0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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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이길주 기자] 최근 유통 산업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전자태그(RFI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IT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그 중 빅데이터를 통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의 지출 패턴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통계청의 가계 월별 지출을 현황을 살펴보면, 5월에 비해 6월에는 제품 구입 등 지출이 감소되는 경향이다. 5월 가정의 달에는 부모님 용돈 및 어린이날 등으로 가계 지출이 늘었고, 7월 또한 휴가 시즌 시작으로 인한 잠재적 지출이 늘어나기 때문에 6월부터는 지갑을 닫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에서는 6월달에 판매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특히 요즘 같은 저성장기에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충족시켜 주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효율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위메프는 6월에 낭비 없는 성장으로 독자생존 기반을 마련했다.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상생모델 마련해  ‘특가데이’ 와 같은 다양한 특가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 4731억 매출 전년대비 28.2% 상승했다. 이 가운데 통신판매중개업 형태의 수수료 매출은 전년비 32.3% 성장한 2,180억원, 직매입 방식을 통한 상품 매출은 24.8% 성장한 2,551억원이다. 위메프는 실적이 악화됐던 2015년을 제외하고 영업현금흐름에서 플러스(+)를 보이고 있다.

위메프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비결로 ‘특가’를 꼽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위메프 MD(상품기획자)들이 유통의 본질이자 핵심 경쟁력인 가격에 집중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위메프는 2016년 12월부터 특가 기획전을 운영해 시간대별 특성에 맞춰 진행되는 시간 별 특가 기획전(▲투데이특가 ▲타임특가 ▲심야특가 ▲모닝특가 ▲게릴라특가), 날짜에 맞춰 기획한 날짜 별 특가 기획전(▲디지털데이(1일) ▲솔로데이(11일) ▲반려동물데이(15일) ▲리퍼데이(21일))을 운영하고 있고,  2016년 11월부터 매월 월과 일의 숫자가 같은 날에 진행하고 있는 ‘특가데이’는 파트너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가격 비교 검색 시 최저가보다 저렴한 상품들만이 참여할 수 있고 명시된 가격 그대로 ‘균일가’로만 판매하기에 고객이 처음 본 가격 그대로 구매할 수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고객분들에게 다양한 특가상품들을 선보이고자 지난 55데이에 이어 이번 66데이도 3일에 걸쳐 진행했고, 정해진 시간에 오픈 되는 엄선된 특가상품을 통해 알찬 여름 준비하시기 바란다”며, "파트너사와 협업을 통해 상생모델 마련하고 있고. 유통의 본질은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며 휴가, 여름맞이 관련 다양한 상품을 중심으로 특가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위메프가 6월에 진행하고 있는 ‘특가데이’
위메프가 6월에 진행하고 있는 ‘특가데이’

쿠팡은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패션 상품을 한곳에 모은 ‘여름패션 위크’를 10일까지 진행하고, 14일까지 국내외 유명 세제 브랜드 제품을 한데 모은 '여름맞이 세제 페어'도 마련했다. 또한 2018년 상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홈리빙 제품을 한 곳에 모은 ‘2018 상반기 결산 홈리빙 페어’도 10일까지 계속된다.

쿠팡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 5월 첫 주에는 쿠팡맨이 하루에 배송한 로켓배송 상품 수가 140만 개에 이뤘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80% 성장했고, 2017년 4분기 매출 증가세(전년동기 대비 60%)와 비교해 쿠팡의 성장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쿠팡 김세민 차장은 "전년대비 정확한 판매량 수치를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꾸준히 상승세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여름맞이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는 쿠팡 홈페이지 이미지
여름맞이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고 있는 쿠팡 홈페이지 이미지

11번가는 6월 한달 ‘올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0일까지 브랜드 상품 세일을 비롯해 백화점 세일, 역시즌 세일 등 다양한 행사 실시하고 가장 대표적인 행사는 ‘워너 비’ 프로모션으로 하루에 11개씩 10일간(1~10일) 총 110개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11번가에 입점한 백화점, 종합몰의 인기상품 150여 종도 할인 판매,  최대 15%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겨울 다운점퍼, 구스다운 등 백화점 겨울 인기의류를 최대 80% 할인 판매하는 역시즌 행사도 진행한다.

특히, 6월 한달 내내 큐레이션 쇼핑 코너인 '쇼킹딜'을 통해 MD가 선별한 양질의 경쟁력 있는 600여개 상품들을 매일 다르게 선보이고 '11Pay 전용 11% 할인' 쿠폰도 발급. ID당 매일 3장씩 발급해 6월 한달 내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월드컵 이슈 겨냥 행사  ‘파이팅 디지털’ 코너를 마련, 다가오는 세계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TV,  빔 프로젝터, 스피커 등 인기 브랜드 디지털 상품들을 할인판매 한다.

SK플래닛 11번가 관계자는 "예전에 비해 이른 더위로 6월도 여름을 준비하는 시기로 변화되었고, 올해 6월은 월드컵 이슈까지 있어 각 유통업체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분위기다"고 전했다.

이른 더위로 여름 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11번가 6월 한달 ‘올 세일’ 프로모션 이미지
이른 더위로 여름 준비를 서두르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11번가 6월 한달 ‘올 세일’ 프로모션 이미지

G마켓은 의류/패션잡화, 가구, 가전, 생활/주방용품, 식품, 화장품/바디, 반려동물용품, 여행/항공권 등 주요 카테고리 중심으로 집중하고 있다. 2017년 6월은 전월(5월) 동기 대비 0.3% 소폭 감소했고 2017년 7월은 전월(6월) 동기 대비 4% 증가함을 바탕으로 지난 5월 가정의 달에 오픈된 소비 심리를 6월에도 이어갈 수 있게 여름 계절가전 및 바캉스 준비 관련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으로 여행/항공권, 바캉스 용품에 주력하고 있다.

G마켓은 6월부터 여름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여름을 대비할 수 있는 품목을 전면에 내건 썸머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7일까지 여름맞이 할인 프로모션인 ‘워너썸머’를 펼치고 있다. 최대 12% 할인쿠폰과 함께, 지난해 여름 및 올해 쇼핑 트렌드를 종합해 선정한 선풍기, 수영복, 물놀이용품 등 인기 쇼핑 키워드 14개를 모아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추가 12% 할인 혜택이 주어지는 쿠폰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활기찬 여름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에버랜드와 함께 단독 패키지를 구성해 특별 할인가에 선보이고 있다. 오는 7월 1일까지 사용 가능한 캐리비안 베이 종일권과 물놀이에 유용한 자켓대여를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한다. 국내산 방수팩이 제공되는 패키지는 최대 55% 할인, 올해에는 특별히 6월 말까지 이용 가능한 G마켓 단독 장미축제패키지를 26% 할인하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특히 여름 시즌을 보낼 수 있도록 에버랜드와 함께하는 단독 패키지는 카드사 할인까지 더해지면 57% 할인이 가능하다"며, "6월 프로모션을 이용하면 가성비 좋은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덧붙였다.

G마켓의 '워너썸머' 프로모션
G마켓의 '워너썸머' 프로모션

인터파크는 6월 매출이 저조한 부분을 3가지 전략을 세워 움직이고 있다.

첫째는 패션 관련 제품 비중 (이벤트, 프로모션)을 높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제품 큐레이션(노출)과 소소한 이벤트들을 패션 관련에 집중시키고 있고, 둘째는 상반기(1~5월)에 많이 판매된 베스트 상품에 대한 기획전을 집중 실시한다. 쇼핑 업계 트렌드는 보통6개월 단위로 움직이는 흐름이 많기 때문에, 직전 6개월 간 많이 팔린 상품 즉, 확실히 매출이 보장되는 상품들을 위주로 판촉을 실시한다.

세번째는  휴가/바캉스 관련 상품들을 전면에 노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인터파크 이상욱 차장은 "6월이 여러모로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계절이 바뀌는 시기이다 보니 패션 관련한 상품 판매는 다소 괜찮은 편이고, 바캉스와 휴가 상품은 미리 준비하는 추세라 여름상품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파크, 3가지 전략으로 소비자 소비심리를 끌어내다.
인터파크, 3가지 전략으로 소비자 소비심리를 끌어내다.

또다른 이커머스 티몬 관계자는 "6월도 본격적인 휴가 시즌 이전에 여러 상품들을 구입하기에 매출이 가장 낮은 시기는 아니다"며 "시즈널 이슈가 반영된 프로모션을 중심으로 여행상품, 국내 레저상품, 야외활동 상품 등이 주요 상품이다"고 전하며 "월별 흐름을 정확히 파악은 안되나 몬스터 딜 런칭 후 좋은 호응을 얻고 있고, 앞으로도 시즌별로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으로 만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전자상거래 이미지(이미지=픽사베이)
전자상거래 이미지(이미지=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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