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감시·노트북 통신차단...철통보안 속 5G 주파수 경매
휴대전화 감시·노트북 통신차단...철통보안 속 5G 주파수 경매
  • 홍하나 기자
  • 승인 2018.06.1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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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홍하나 기자] 5G 상용화를 위한 주파수 경매가 오는 15일 철저한 보안 속에서 진행된다. 이번 경매가 향후 통신사들의 5G 전략에 결정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날 전자기기 사용 및 입찰자 행동 감시 등 까다로운 보안 속에서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AA)에서 진행되는 5G 주파수 경매는 철통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경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입찰자는 각 통신 3사 관계자 3명씩 총 9명이 참석한다. 운영요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 산하기관 등 총 25명이 투입된다.

오는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AA)에서진행되는 5G 주파수 경매는 철통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사진=픽사베이)
오는 1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AA)에서진행되는 5G 주파수 경매는 철통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사진=픽사베이)

입찰자는 경매 당일 오전 8시 30분까지 입찰자 대기실에 도착해 신분 확인 후 입찰실에 입장할 수 있다. 

경매장은 보안전문업체를 통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한다. 또 경매가 진행되는 TAA 지하 1층은 경매장, 경매운영반, 접수처, 방송실, 입찰3곳으로 구성된다. 이통3사의 각 입찰실에는 입찰자 3명, 입회자 2명만 출입가능하다.  

입찰자의 모든 이동은 입회자와 동행하며 입찰자 간 접촉은 금지된다. 또 입찰실별 화장실도 따로 배정된다. 점심식사는 외부 정보유출을 고려해 도시락이 지급된다

입찰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와 용품은 4종류다. 휴대전화 2대, 팩스 1대, 노트북 1대, 사무용품을 반입할 수 있다. 단 입회자가 각 입찰자의 휴대전화, 팩스의 사용시간, 송수신번호를 기록, 관리하고 경매 관련 자료 유출 등 부정행위를 감시한다. 

경매용 휴대전화, 팩스는 입회자 허락 하에 사용 가능하다. 또 본사와의 통신은 사전에 등록된 번호(전화번호 2개, 팩스번호 1개)로 제한되며 노트북은 통신이 차단,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다.  

이처럼 정부가 경매장을 철통 보안하는 데에는 이통3사의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서다. 주파수는 한 번 할당받으면 5년~10년 이상 활용된다. 특히 5G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만큼 주파수 할당은 민감한 사안이다. 

이번 경매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할당할 주파수는 3.5㎓(3420~3700MHz, 280MHz 폭)와 28GHz 대역(26.5~28.9GHz, 2400MHz 폭)이다. 3.5㎓ 대역은 10MHz 씩 28개, 28㎓ 대역은 100MHz씩 24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에 부쳐진다. 경매 최저가는 각각 2조6544억원, 6216억원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3.5㎓(3.42㎓~3.7㎓)대역 280㎒ 폭이다. 전파의 회절이 우수한데다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이통사는 3.5㎓ 대역의 경우 각각 총량제한 최대치인 100㎒ 폭을 희망하고 있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재정적 여유가 있는 SK텔레콤은 문제없이 100㎒ 폭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나머지 대역 폭은 KT와 LG유플러스와의 싸움이 될 것. 따라서 누가 먼저 포기하는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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