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서 월드컵 중계 못본다...지상파와 협상 난항 '결국 돈 문제'
네이버·다음서 월드컵 중계 못본다...지상파와 협상 난항 '결국 돈 문제'
  • 홍하나 기자
  • 승인 2018.06.14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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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카오, 생중계 대신 특집페이지 운영

[키뉴스 홍하나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가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 포털사 네이버와 다음에서 생중계를 보지 못한다. 지상파 측과 네이버, 카카오의 월드컵 중계권료 협상이 결렬된 것이 배경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와 월드컵 중계권을 보유한 지상파 방송사 측의 중계권료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결렬은 가격 조정에 실패한 것이 원인이다. 협상 당시 지상파 측에서 제시한 중계권료와 포털이 예상한 금액이 맞지 않아 합의를 보지 못한 것. 특히 지상파 3사는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하는데 약 12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에서부터 네이버, 다음 러시아월드컵 특집 모바일 페이지 (사진=캡쳐)
왼쪽에서부터 네이버, 다음 러시아월드컵 특집 모바일 페이지 (사진=캡쳐)

네이버는 생중계 대신 경기 하이라이트 등 VOD 제공에 대해서는 합의했다. 따라서 사용자들은 경기 이후 핵심 영상을 네이버에서 볼 수 있다. 

네이버 측은 "월드컵 개막 후에도 중계가 될 수는 있으나, 현재 더 논의하고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카카오 측은 "다시보기의 경우 아직도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생중계 대신 특집페이지를 운영한다. 뉴스, 경기 일정 등을 제공한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하고 월드컵 생중계를 모바일로 볼 수 있는 곳은 아프리카TV와 푹TV다. 

익명을 요청한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북미 정상회담, 선거이슈 등으로 월드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예전보다 뜨겁지 않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중계권은 터무니 없이 비싸다"면서 "모바일 시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있는 '보편적 시청권'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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