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플랫폼 '시티허브' 선보여
LG CNS,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플랫폼 '시티허브' 선보여
  • 석대건 기자
  • 승인 2018.07.05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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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시(市)는 버스 운영의 1년간 데이터를 수집해 운행 중에도 실시간으로 노선이 바뀌는 가변형 노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실시간으로 운행 대수를 늘리거나, 특정 시간에 승객이 없는 일부 정류장은 정차하지 않고 우회하기도 한다. 정류장마다 센서가 장착돼 승객이 없는 경우 버스에 알려준다. 

 # B시 내 복잡한 주택가에 사는 김모씨는 자신 차량의 블랙박스 정보를 시에 제공하는 대신 전용 주차공간을 얻었다. B시는 경찰 내 데이터를 분석해 CCTV 설치 필요 지역에 주차 공간을 만들었다. 김모씨의 자동차 블랙박스가 사실상 CCTV인 셈이다. B시는 별도의 비용 없이 다수의 CCTV를 확보하게 됐고, 김모씨는 주차 걱정을 덜었다.

# C시에 있는 공장은 시와 협의해 월별로 공장 가동 시간을 결정한다. 시는 기온과 습도, 시간, 유동인구 등 데이터를 분석하여 월 단위로 에너지 사용량을 예측하고,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 내 공장과 협의하여 전기 사용이 몰리는 시간을 피해 공장을 가동하는 것. 시는 추가로 발전 설비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참여하는 공장은 세제 혜택을 받아 윈-윈 했다.

# D시에 사는 이모씨는 아침에 ‘외출을 자제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미세먼지가 농도가 높아 이모씨에게는 치명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서다. D시는 지역 내 병원과 데이터를 공유한다. 병원은 동의를 받아 시에 환자들의 건강 기록을 시에 제공하는 것. 기온이나 습도, 미세먼지 등 환경 변화가 건강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환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으로 활용한다.    

[키뉴스 석대건 기자] 머지 않아 도래할 우리 스마트시티의 풍경이다.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도시 내 자동차∙가로등∙CCTV∙우체통까지 모든 사물은 기온∙습도 등 정보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하고 통신 기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기상청∙경찰∙소방 등에 쌓여 있는 공공 데이터도 있다.

LG CNS가 이러한 스마트시티를 구현할 ‘IoT 결합형’ 통합플랫폼 ‘시티허브(Cityhub, 가칭)’를 출시했다. 시티허브는 데이터의 수집 및 분석, 서비스 제공 등에 강점이 가지고, 교통‧안전‧에너지‧환경 등 도시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통합 관제하는 스마트시티의 ‘심장’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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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허브 플랫폼 운영 방식 (사진=LG CNS)

시티허브는 국제 IoT 표준인 oneM2M 뿐만 아니라 물류∙제조∙유통 등 산업영역별 98종의통신 표준을 지원한다. LG CNS의 ‘인피오티(INFioT)’를 적용하여, 산업별로 다른 통신을 사용하더라도 별도의 플랫폼 구축없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AI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기술도 활용되었다. 예를 들자면, 도시 내 CCTV 등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가변형 신호체계 적용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AI빅데이터 기술을 더하면 교통서비스 중에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미래 교통량을 예측하는 수준까지 올리는 것이다. AI빅데이터 플랫폼 ‘디에이피(DAP)’ 등 신기술을 활용, 서비스 도중 발생하는 정보를 재수집하고 분석해 도시의 정책 결정에 참고하는 데이터로 가공할 수도 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시티의 지향점인 ‘데이터 중심의 도시(Data Driven City)’의 개념과 일맥상통한다.

시티허브는 도시∙에너지∙안전∙환경 등 영역별로 서비스를 모듈화하여 제공한다. 시티허브를 활용하면 도시의 인구∙기후∙인프라 상황에 맞는 기능을 빠르고 경제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이 많은 시는 에너지 분야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다.

LG CNS는 2일 대기업 최초로 국토부가 추진하고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5월부터 국토부는 인증을 통해 민간 기업의 스마트시티 솔루션 우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흥하고 있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을 정부 및 지자체의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한편, LG CNS는 2005년 서울시의 U-서울마스터플랜, 2008년 판교 U-city 구축, 2010년 청라지구 U-city 구축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LG CNS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출시과 인증을 통해 스마트시티의 기술과 경험, 인증까지 3박자를 갖추게 됐다”며 “민‧관‧공이 협력해 세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한국형 스마트시티’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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