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정 '갤럭시노트9' 베일 벗는다, 삼성 갤럭시S9 부진 만회할까
오늘 자정 '갤럭시노트9' 베일 벗는다, 삼성 갤럭시S9 부진 만회할까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08.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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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워치 신제품 '갤럭시워치'도 함께 공개

[키뉴스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가 9일 오전 11시(한국시각 10일 0시)에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로운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를 갤럭시노트9와 함께 같이 공개한다. 언팩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 된다. 8일(현지시간)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은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리허설을 진행한다. 

갤럭시노트9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노트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다. 갤럭시노트9의 S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적용돼 S펜에 있는 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 터치 없이 사진 촬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음악 재생이나 게임 컨트롤 역시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노트9의 배터리는 4000mAh 용량으로 전작 갤럭시노트8(3300mAh)보다 늘어났다. 갤럭시노트7의 경우 배터리가 3500mAh이었기 때문에 갤럭시노트9의 경우 전작들의 용량을 뛰어넘는 것이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9은 9일(현지 시각) 오전 11시 뉴욕에서 공개돼 24일부터 정식으로 판매된다. 국내 예약판매 시작일은 13일이다.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 고객에게 한해 출시 3일 전인 21일부터 사전 개통을 해준다. 블룸버그 통신은 갤럭시노트9의 S펜의 성능이 향상됐다며 이 기능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삼성전자는 언팩 초대장에 S펜 클로즈업 이미지를 담으며 S펜 기능을 지속 강조했다며 S펜을 사용하는 방식이 확실히 진화하는 중심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9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9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갤럭시S9 언팩 행사에서 행사장 곳곳에 AR(증강현실) 기능을 구현한 적 있다. 스마트폰으로 전용 배지를 스캔하면 화면 속 배지가 갤럭시S9으로 변하는 방식이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노트9 언팩행사에서도 특별한 이벤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블루투스 등 S펜의 기능이 강화된 만큼 이 기능이 행사장에서 구현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9의 가격은 128GB 모델이 109만4500원, 512GB 모델이 135만3000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빅스비 2.0이나 강화된 S펜, 배터리 용량과 저장용량이 늘었지만 전작 갤럭시노트8 64GB 모델과 같은 가격 수준 맞춘 것이다. 혁신이 없었던 갤럭시S9시리즈의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에 예상보다 가격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12메가 픽셀의 듀얼 카메라가 갤럭시노트9 후면에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면은 8메가 픽셀 카메라가 적용될 것이 유력하다. 디스플레이는 6.4인치로 관측된다. 프로세서나 램(RAM)의 경우, 상반기에 출시됐던 갤럭시S9와 같다. 즉, 미국 시장에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를 담은 갤럭시노트9가 출시되고, 국내나 유럽 시장에는 엑시노스 9810 프로세서를 적용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 모바일의 시장 상황은 쉽지만은 않다. 다음달에 아이폰XS 등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애플보다 신제품을 한달 정도 빨리 출시하지만 맞대결은 불가피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나온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실적이 저조하면서 스마트폰 시장 자체가 역성장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소비자들이 소비를 하지 않는다. 비싼 건 사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전작과 비교할 때 제품 차별화에 실패한 갤럭시S9의 판매 부진으로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에 비해 34%, 전 분기에 비해 29%나 하락한 적 있다. 갤럭시S9가 판매부진을 겪은 상황에서 갤럭시노트9로 반전을 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경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며, 여기에 스마트폰이 고사양화되고 제품 차별화가 어려워 지고 있다. 단말 교체 주기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프리미엄 제품의 고사양화에 따라 가격인상에 따른 시장의 가격 저항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노트9는)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향상된 제품 밸류와 합리적 가격으로 전작 이상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며 “기본 성능을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하고, 노트의 고유기능(상징)인 S펜을 발전시켰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최고의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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