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차트가 무슨 상관" AI, 취향저격 음악 추천
"인기차트가 무슨 상관" AI, 취향저격 음악 추천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8.09.11 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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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유다정 기자] “많은 사람이 확고한 취향을 가지도록 유도하고 돕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길게 보면 그런 플랫폼이 이길 것이다.”

가수 윤종신 씨는 닐로와 숀 등의 차트조작 의혹 논란을 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가수 숀의 'Way Back Home'이 음원 차트 1위를 거듭하며 차트 조작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숀과 그의 소속사는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한 바이럴마케팅 덕분이라고 항변하고 있으며, 검찰에 정식 의뢰를 요청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조사에 돌입한 상태다.

하지만 윤종신 씨는 이에 대해 “실시간 차트, Top100 전체재생이 문제”라며 음원차트 TOP 100 전체재생 버튼을 없애고 음원 사이트 첫페이지가 각자 개인에 맞게 자동으로 큐레이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많은 개인 음악 취향 데이터를 갖다 바치는데 왜 내가 원하는 음악과 뮤지션 소식 보다 그들의 알리고자 하는 소식과 음악들 봐야 하는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런 흐름에 맞게 각종 음원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은 날씨에 따라, 기분에 따라, 내 취향에 맞는 곡을 추천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뮤직은 따로 음악 추천 앱 ‘바이브’를 통해 ‘오직 나만을 위한’ 개인 맞춤형 플레이리스트를 제공한다. 아예 첫 화면에서부터 인기차트를 없앤 것이다.

6월 출시된 바이브는 개인의 음악 감상 패턴을 바탕으로 선호 장르와 아티스트를 파악하고, 비슷한 취향의 사용자들이 많이 감상한 음악을 파악한 뒤, 딥러닝(Deep Learning)을 이용해 개별 음원의 특성까지 추출 후 추천한다. 바이브의 피쳐(feature)들과 UI(사용자 인터페이스) 역시 사용자 개인이 좋아할 만한 음악을 더 잘 볼 수 있고, 나아가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이브'에서 제공하는 개인별 추천 서비스 '믹스테잎'과 '느낌별 스테이션' 화면 (이미지=네이버)
'바이브'에서 제공하는 개인별 추천 서비스 '믹스테잎'과 '느낌별 스테이션' 화면 (이미지=네이버)

멜론 측은 “큐레이션 서비스는 2014년 멜론이 제일 먼저 시작했다. 1위서비스인만큼 빅데이터양 누적 많이 되어있고, 퀄리티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취향 분석은 데이터가 많으면 많을수록 용이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가입자 수(3300만)를 확보한 멜론엔 분명한 강점이 있다.

멜론 또한 시간, 장소, 상황(TPO)를 접목해 빅데이터 분석의 한계를 극복하고 정교함을 갖춘 진화한 형태의 큐레이션을 공개했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키워드 기반 추천, 선호 장르 및 아티스트 반영 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개인화 추천 등도 구현해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For U’는 꽉 막힌 귀성길에서 졸음을 느끼는 이용자가 “나는 지금 ‘도로에서 운전’하면서 ‘힘나는 댄스곡’을 듣고 싶어요”라고 TPO를 설정하면, 멜론은 이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 중에서도 운전하면서 듣기 좋은 신나는 음악들을 추천해준다. 이밖에 ‘날씨기반 추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CJ ENM 및 KT-LG유플러스와 시너지를 높여가고 있는 지니뮤직은 고객의 음악이용패턴을 ‘과거-현재-미래’의 시간 흐름으로 분석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개인의 청취이력을 기반으로 출시한 ‘그때, 당신이 즐겨 듣던’ 서비스는 사용자가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들은 곡들을 월별 ‘개인 TOP100’ 차트로 만들어 제공한다. ‘감상 이력의 재발견’ 서비스는 이용자가 하루 전 감상한 노래와 유사한 느낌의 곡을 실시간으로 제시한다. 유사패턴 분석기술로 구현되었으며, 최대 50개의 유사곡을 제공한다.

한편 음원 수 4000만곡을 자랑하는 벅스 또한 ‘뮤직4U’를 통해 이용자의 감상 및 다운로드 기록, 검색 히스토리 등의 사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회원 별로 음악을 선곡해주는 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이버와 멜론은 약 3000만곡 정도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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