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투자만 받는다고? 함께 커가는 스타트업들
스타트업은 투자만 받는다고? 함께 커가는 스타트업들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8.09.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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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유다정 기자]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스타트업'은 대기업이나 정부에서 지원만 받는다? 투자만 받는 존재가 아닌, 시장과 함께 커가는 '상생'이 눈에 띈다.

먼저 다방은 2013년 오프라인에서 폐쇄적으로 공유되고 있던 부동산 정보를 모바일로 옮겨오며 부동산 정보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다. 모바일에서 완성되는 부동산 거래를 목표로 사용자 관점에서 더 쉽고 더 간편하고 더 빠른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관악구에 오프라인 상담 센터 '다방 케어센터'를 열어, 이용자와 공인 중개사를 연결해 ▲매물 추천 ▲동행 방문 ▲임대차 법률 및 이사 상담 등 직접 중개를 제외한 각종 생활 서비스를 제공했다. 12월에는 첫 독립을 준비하는 예비 대학생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 ‘대학생활, 시작이 방이다’ 캠페인을 실시한 바 있다.

다방 관계자는 "다방은 아무래도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 경험이나 지식이 부족해 직접 정보를 공유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당시 정부 관계자들도 찾아와 아이디어를 많이 얻어갔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신기술을 접목해 보다 안전한 부동산 거래를 돕고 있다. 다방은 지난 11일부터 SK C&C, 법무법인(유한) 한결과 함께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시범 운영 중이다.

부동산 권리분석은 부동산 거래 시 존재하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부동산 등기부등본과 건축물 대장상의 사실 및 권리관계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것을 말한다. 법무법인 ‘한결’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부동산 최종 평가 점수를 ▲안전 ▲안전장치 필요 ▲위험 ▲위험 현실화 등 4개 등급으로 표시해 매물에 대한 안전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 고객들은 부동산 거래 시 다방 파트너 공인중개사임을 확인하고 공인중개사에게 요청하면 ‘AI 부동산 권리분석 서비스’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매물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사항을 확인 받으며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게 된다.

다방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월 평균 매물 등록 건수는 36만건, 매달 300만명의 사용자가 다방앱을 사용해 삶의 공간을 찾고 있다.

숙박 및 여가산업을 서비스하는 야놀자에서도 KT와 손잡고 인공지능 숙박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야놀자는 호텔, 콘도, 펜션 등 전국 단위의 다양한 숙박 체인을 운영하고 있다. KT는 야놀자에서 운영하는 숙박체인 객실 내에서 기가지니로 음성을 통해 간편하게 TV볼륨을 조절하거나,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AI 숙박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가지니와 야놀자의 숙박 운영 시스템인 스마트프런트를 연동한 ‘AI 숙박 플랫폼’ 구축 ▲IoT 센서를 활용한 야놀자 특화 서비스 개발 ▲복합 공간 사업 협력 ▲마케팅 협력 등을 추진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KT는 기가지니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고, 야놀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똑똑한 호텔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대기업과의 협업으로 상생해나가는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야놀자는 건설사업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부산 서면에 들어설 복합문화공간 'KT&G 상상마당'의 숙박 공간 시공을 야놀자가 맡았다. KT&G 상상마당은 공연, 영화, 디자인, 시각예술, 교육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게 된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서면에 지하 5층, 지상 12층, 6000㎡ 규모의 건물을 확보해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개장한다.

임상규 야놀자 부사장은 "청년들의 대표 복합문화공간인 상상마당에 야놀자가 참여하게 돼 의미가 깊다"며 "상상마당 부산을 찾는 청년들의 영감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여가활동과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방은 지난 4월, 카카오와 부동산정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직방은 카카오가 운영하는 다음부동산 서비스에 대한 고도화 작업과 서비스에 대한 운영을 맡는다.

카카오는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부동산 스타트업 직방의 노력과 성장성을 보고 손잡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된 온라인 부동산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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