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럭시온7프라임' 'X4+' 공짜폰, KT 'V20' 지원금↑실구매가↓
SKT '갤럭시온7프라임' 'X4+' 공짜폰, KT 'V20' 지원금↑실구매가↓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10.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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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대리점 아닌 판매점에서 구매할 경우 추가 지원금 통해 '갤럭시온7프라임' · 'X4+' 공짜폰 가능

[키뉴스 백연식 기자] KT가 LG전자의 V20의 공시 지원금을 인상해 실제 구매가를 낮췄다. SK텔레콤은 6만원대 요금제 기준 갤럭시온7프라임 등 중저가 스마트폰의 공시 지원금을 올려 사실상 공짜폰으로 만들었다. 스마트폰의 출고가에서 지원금을 뺀 값을 실제 구매가라고 부른다. 공시 지원금이 내려갔다는 의미는 실제 구매가가 올라갔다는 것을 뜻한다. 반대로 공시 지원금이 인상되면 실제 구매가가 내려간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 공시 지원금의 큰 변화가 없었다.

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SK텔레콤은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티플랜 라지) 기준, 갤럭시온7프라임의 공시 지원금을 25만8000원에서 30만원으로 인상했다. 갤럭시온7프라임의 출고가가 34만4300원이기 때문에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실제 구매가는 4만4300원이다.

SK텔레콤은 이날 X4플러스의 공시 지원금 역시 올렸다. 6만원대 요금제 기준, 예전에는 27만원의 공시 지원금을 제공했지만 현재는 31만7000원을 지원한다. X4플러스의 출고가는 34만9800원이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에서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약정할 경우, X4플러스의 실제 구매가는 3만2800원이다.

이통사 대리점이 아닌 이통3사를 다 취급하는 판매점에서 구매할 경우 공시 지원금의 15%에 해당하는 추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 대리점이 아닌 판매점에서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약정할 경우 갤럭시온7프라임의 추가 지원금은 4만5000원, X4플러스는 4만6500원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추가 지원금까지 받을 경우 두 스마트폰은 공짜폰이다.

LG V20 (사진=LG전자)
LG V20 (사진=LG전자)

KT는 지난 2일, 6만원대 요금제(데이터온 비디오) 기준 V20의 공시 지원금을 63만3000원에서 67만8000원으로 올렸다. V20의 출고가가 89만9800원이기 때문에 실제 구매가는 22만1800원이다.

이통사가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내리는 이유는 재고를 떨쳐내기 위한 의도다. 실제 구매가를 낮춰 판매를 유도하는 것이다.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출고가를 내리는 방법도 있지만 한번 출고가를 내리면 다시 인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이통사는 스마트폰의 출고가를 내리는 것보다 지원금을 올리는 것을 더 선호한다. 재고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올렸던 지원금을 다시 내리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공시지원금은 삼성전자 및 LG전자 등 제조사와 이동통신사가 같이 부담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제조사와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가 각각 부담하는 공시지원금을 분리해 공시하는 분리공시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국회에서 법안 통과가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 분리공시제가 시행되지 않아 제조사와 이통사가 지원금을 각자 얼마 부담하는 지 알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공시지원금은 이통3사가 단말기 재고, 시장, 경쟁환경 등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자율적으로 정한다”고 말했다.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공시 지원금과 실제 구매가
6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기준, 공시 지원금과 실제 구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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