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영업익 하락, LGU+ 상승...IPTV 활개 "요금인하 영향, 내년 하반기 둔화"
SKT-KT 영업익 하락, LGU+ 상승...IPTV 활개 "요금인하 영향, 내년 하반기 둔화"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11.02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선 ARPU 하락,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및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영향

[키뉴스 백연식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끝난 가운데, SK텔레콤과 KT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하락했고 LG유플러스만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통3사 모두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하락세를 피하지는 못했다. 무선 ARPU가 하락하는 이유는 선택약정(요금)할인 25% 상향과 지원금 대신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취약계층 요금감면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영향 때문이다.

다만, IPTV 등 미디어 사업의 매출은 증가하며 통신사의 미래 성장 동력은 미디어라는 것을 입증했다. 증권가는 작년 기준, 통신3사의 한 해 IPTV 관련 영업이익이 2100억 수준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의 IPTV 영업이익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선택약정할인과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영향이 내년 하반기부터 둔화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선택약정할인 25% 상향은 작년 9월부터 시행됐고, 내년 하반기는 도입된 지 2년 째다.

이통3사는 올해부터 새회계기준인 K-IFRS 1115호로 변경했다. 기존회계방식인 K-IFRS 1018호와 달리 K-IFRS 1115호는 판매장려금을 일시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계약기간으로 나눠 반영한다. 즉, 작년 10월(전년 4분기)에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에 대한 마케팅 일부 비용이 기존과 달리 새회계기준에는 적용되는 것이다, 전년 동기와 실적을 비교하는데 올해 3분기는 새회계기준, 전년 동기는 기존회계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올해와 전년을 모두 기존회계기준으로 비교하는 것이 맞다. 이통3사 공통적으로 MNO(이동통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이 전기 대비 하락했는데, 이번 4분기에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대규모의 투자가 예상되기 때문에 이통사의 고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새회계기준) 매출 4조1864억원, 영업이익 3041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기존회계기준 매출은 4조1990억원, 영업이익은 3053억원이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회계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2.2% 하락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새회계기준) 매출 5조9485억원, 영업이익 3695억원을 기록했다. KT의 기존회계기준 매출액은 5조9860억원, 영업이익은 3208억원이다. 기존회계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0% 떨어졌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 2조9919억원, 영업이익 2281억원을 올렸다. LG유플러스의 기존회계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402억원과 2320억원이다. 기존회계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0.6% 하락했지만, 영업이익은 8.4% 올라갔다.

SK텔레콤과 KT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것은 앞서 설명한 정부의 요금인하 정책 때문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가입자를 증가시키며 요금인하에 대한 부정적 요인을 상쇄시켰다. 또한 LG유플러스는 보다 효과적으로 비용을 사용하며 비용절감에 성공해 영업이익을 끌어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KT 역시 MNO 가입자가 직전분기대비 20만4000명 순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존회계기준, 무선 ARPU는 SK텔레콤 3만2075원, KT 3만2372원, LG유플러스 3만1965원이다. 전기대비 SK텔레콤 215원, KT 361원, LG유플러스 765원 하락했다. SK텔레콤과 KT는 4분기 연속 LG유플러스는 5분기 연속 하락세다. SK텔레콤은 내년 하반기에 무선 매출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과 무선 매출 감소로 이통3사의 기존회계기준 마케팅비는 모두 감소했다. 이번 3분기 SK텔레콤 7229억원, KT 6747억원, LG유플러스 5286억원을 사용했다. 전년 동기 대비 SK텔레콤 747억원, KT 30억원, LG유플러스 234억원을 아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과 KT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떨어졌다. 국내 이통사는 내년에 상용화되는 5G를 기회로 보고 있다. 정부가 생각하는 이통3사의 5G 상용화로 인한 업셀링 (고객이 구매하려던 것보다 가격이 더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 등을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판매방식, Up-selling) 효과는 연 8000억원 수준이다.

IPTV 매출은 통신사들 모두 올랐다. IPTV는 통신사의 미래를 위한 사업이고, 현재 수익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 기존회계기준 통신사의 매출은 SK브로드밴드 3228억원, KT 3592억원, LG유플러스 253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SK브로드밴드는 26.3%, KT 15.3%, LG유플러스 18.2% 증가했다. 올해 3분기 이통3사의 투자 금액은 SK텔레콤 4021억원, KT 4630억원, LG유플러스 2911억원이다. 올해 투자 계획은 SK텔레콤 2조1000억원, KT 2조3000억원, LG유플러스 1조2500억원이다.

김장원 IBK 투자증권 이사는 이번 이통3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선택약정할인 25% 상향 및 취약계층 요금 감면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영향으로 이통사의 ARPU는 계속 하락하는 추세”라며 “5G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는 내년 3월까지 이통사의 마케팅비 축소는 계속 될 것이다. 내년 하반기부터 선택약정할인 상향에 대한 영향은 둔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키뉴스를 만나보세요. 키뉴스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관련기사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25길 46, 3층(역삼동) (주)디지털투데이
  • 대표전화 : (02)786-1104
  • 팩스 : (02)6280-11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 제호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0926
  • 등록일 : 2009-08-03
  • 발행일 : 2007-05-09
  • 발행인/편집인 : 김영준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inews@kinews.net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