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티맵, 2020년까지 500만명 이상 실사용 고객 모은다"
SKT "티맵, 2020년까지 500만명 이상 실사용 고객 모은다"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11.0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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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티맵 연계 택시기사 수 6만명, 연내 10만명 가능할 것으로 전망

[키뉴스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티(T)맵의 AI(인공지능) 서비스를 통해 2020년까지 500만명 이상의 실사용 고객을 모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보유 중인 티맵 교통 데이터와 고객들의 이용 패턴 데이터 등을 AI로 분석하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이다. SK텔레콤은 택시 이용 고객들을 늘리고, 기사들의 안전운전 향상을 위해 자사의 택시 호출 서비스인 티맵 택시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일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기자실에서 앞서 설명한 내용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상무)은 “SK텔레콤의 티맵 택시 담당자들 15명이 100% 전원 기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현장에 직접 나가서 기사들과 공감하고 하려 했고, 승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티맵 택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티맵 택시 슬로건은 ‘마음으로 갑니다’다. 2005년도에 SK텔레콤의 슬로건은 ‘사람을 향합니다’였다. 티맵 택시를 리뉴얼하면서 기사와 고객 마음을 담은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티맵 서비스 개편 취지를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승객을 향하는 네가지 마음과 기사를 향하는 네가지 마음을 각각 준비했다. 승객 향하는 마음 중 첫 번째는 택시 미터기만 바라보는 승객을 위해 정확한 소요시간과 요금을 사전에 안내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간편 결제와 앱 결제 도입이다. 세 번째는 승객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안심 귀가 라이브 기능을 도입한 것이다. 네 번째는 택시 요금 걱정을 줄이기 위해 티멤버십 할인을 시행한다.

기사를 향하는 네가지 마음 중 첫 번째는 기사들의 입장에서 승객이 어디에 있는지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유턴이 필요한지 역방향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가장 빠르게 승객에게 도착할 수 있도록 최단 도착시간 알고리즘을 개발해 배차방식을 개선했다. 세 번째는 기사들이 운전할 때 편리하도록 콜잡이라는 버튼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기사들의 공차 운전을 줄이고 승객에게는 가장 가까이 있는 택시 배차 위해 AI 택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이 티맵 서비스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여지영 SK텔레콤 TTS사업 유닛장이 티맵 서비스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여지영 유닛장은 “AI 알고리즘을 통해 수요를 예측해 택시 미리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며“ 목표는 2020년까지 500만명 이상의 실사용 고객을 모으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티맵과 연계된 택시기사 수는 약 6만명이다. 우리나라의 전체 택시 기사는 23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티맵 택시 기능 개편(리뉴얼)이 6월 말부터 시작됐는데 몇 개월 대비 티맵 연계 택시기사 수가 두 배 늘어났다. 즉 3~4달 만에 3만명이 늘어난 것이다. 여지영 유닛장은 “이 속도로 나가면 올해 안으로는 티맵 연계 택시기사 수가 10만명이 넘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텔레콤은 택시 이용 자사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말까지 티맵 택시 10% 할인 혜택(월 5회, 회당 최대 5000원)을 제공한다. 또한 승객들은 티맵 택시 앱으로 택시 호출 후 하차 시 앱결제(11pay)로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지영 유니장은 “연말까지는 우선적으로 할인이 들어간다. 내년도에도 할인 연장을 할지 말지는 내부의 경영 계획에 달려있다”며 “내부에서 올해 소요되는 예산이 얼마나 될지. 이에 대한 승객들의 호응도 부분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시장 자체의 성장 가능성을 본다고 설명했다. 단순 플랫폼 수수료가 아닌 최적 경로나, 이동의 전방후방, 왜 이동을 하고자 하는지 등 전체를 아우르면 새로운 비지니스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이 선보인 기능 중의 일부(예, 배차서비스)는 이미 최근 카카오에서도 반영했다. 기능적인 차별점은 두 세달 정도면 캐치업(따라잡기)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여지영 유니장은 “(카카오와)기능적인 것은 큰 차이가 없다. 중요한 것은 누가 더 빨리 시장에 내놓고 고객들의 지원을 얻어내느냐. 이게 더 중요하다”며 “영구적으로 갈 수 있는 기술은 없다. SK텔레콤이기 때문에 잘할 수 있는 것은 AI 택시와 관련된 부분이다. 기지국 기반의 유동인구 군집 데이터, T맵 교통 데이터, AI 기술력 등이다. 이 세 가지를 통해서 더 나은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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