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특색 살린 IT기업들의 '조금은 독특한' 사내 복지
회사 특색 살린 IT기업들의 '조금은 독특한' 사내 복지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8.11.09 08: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피지코리아, 배달음식 누가누가 많이 시켰나
오픈서베이, 워크샵도 설문조사로
야놀자,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
카카오게임즈, 사내 생맥주 기계 배치-워라밸 강조

[키뉴스 유다정 기자] IT기업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떠올리곤 한다. 해외에서는 구글이 스낵바, 자유로운 휴가, 영어 교육 등 각종 업무 지원으로 '신의 직장'으로 불리며 선망을 받았다. 국내서도 편안한 옷차림과 자율출퇴근제 등 노동 환경을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그중에서도 회사의 특색을 살려 조금 독특한 복지를 제공하는 몇몇 회사가 눈길을 끈다.

먼저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는 매달 자사의 배달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배달 음식을 가장 많이 주문한 직원을 뽑아 배달앱 상품권을 증정한다. 지난 10월의 1등은 무려 배달음식을 총 64번 주문한 직원에게 돌아갔다.

알지피코리아 관계자는 "배달앱을 운영하는 회사인 만큼, 직원들도 우리나라 배달 시장 확대에 기여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서로 이번 달에는 얼마나 주문했는지 물어보는 등 가벼운 대화 화제로 삼기에도 좋아 직원들간의 친밀감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는 '오픈서베이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고 있다. 주니어급 구성원이 직접 예산을 집행해 회사 행사를 기획하는 경험을 제공하는데, 기획 및 운영 시 설문조사를 활용한다. 가령 야외 워크샵을 갈 때 그룹 구성을 위해 사전 설문조사 뒤 성향에 따라 조를 구성하는 식이다. 

엔터테이먼트 TF를 총괄하는 윤지현 매니저는 "행사 준비를 하며 커뮤니케이션 스킬도 늘어나고 각 팀 구성원은 누구며 어떻게 운영되는지를 전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 된다"고 설명했다. 워크샵에 참석했던 한 팀원도 "교류가 없었던 팀과 같이 하게 돼 어색할 줄 알았는데, 정말 성격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서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오픈서베이는 업무 효율성을 위해서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재택 근무도 가능하게 했다. 대개 재택근무의 경우 데스크탑을 사용해야만 하는 직군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은데, 오픈서베이는 데이터 프로세서 담당 직원의 경우는 드랍박스(클라우드)를 활용해 재택업무를 가능케했다.

워크샵 팀 구성을 위한 설문조사 항목과 연말 파티 풍경(이미지=오픈서베이)
워크샵 팀 구성을 위한 설문조사 항목과 연말 파티 풍경(이미지=오픈서베이)

숙박 O2O 기업에서 여가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을 확장한 야놀자도 주목된다. 숙박∙여행∙레저사 및 각종 인테리어 쇼핑몰, 병원, 클리닉 등 광범위한 협업 업체를 이용할 경우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누구나 마음 편히 놀 수 있게’라는 브랜드 미션을 기치로 매년 100만원 가량을 야놀자 포인트로 지급하고, 최근 전직원 대상으로 독감 예방주사도 지원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회사답게 창의적인 공간 활용이 눈에 띈다. 회사 곳곳에 직원들이 자유롭게 회의를 하거나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카페라운지와 미팅룸, 폰부스 등을 다양하게 배치했다. 심지어 사내 ‘생맥주 기계’를 비치해 직원들이 근무 중 언제 어디서나 맥주를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는 것은 가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그밖에 업무 중에도 재충전을 할 수 있도록 전문 마사지사가 상주해 있는 ‘사이다룸’과 바디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안마의자를 비치한 ‘릴랙스룸’도 있다. 월요병과 불금을 위한 월요일 30분 늦게 출근, 금요일 1시간 반 일찍 퇴근제와 함께 매달 마지막 금요일은 아예 휴무인 '놀금' 제도까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충족시키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카페라운지와 맥주 기계(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페라운지와 맥주 기계(이미지=카카오게임즈)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키뉴스를 만나보세요. 키뉴스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25길 46, 3층(역삼동) (주)디지털투데이
  • 대표전화 : (02)786-1104
  • 팩스 : (02)6280-11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 제호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0926
  • 등록일 : 2009-08-03
  • 발행일 : 2007-05-09
  • 발행인/편집인 : 김영준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inews@kinews.net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