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아니라 테크핀이다'...주식 투자까지 손댄 카카오...정보격차 해소
'핀테크 아니라 테크핀이다'...주식 투자까지 손댄 카카오...정보격차 해소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8.11.19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부터 1만원으로 투자 가능해져
내년 1분기에는 환전 없이 곧바로 결제도
"전국민이 사용하는 생활금융플랫폼 될 것"

[키뉴스 유다정 기자] "카카오가 하는 것은 핀테크가 아니라 '테크핀'이다. 기술이 금융을 지원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 어려움을 기술로 해결하는 것이 목표다."

카카오택시 이전의 시대에 여성들은 먼저 보내는 이들은 택시 번호판을, 탑승자는 기사 자격증을 찍어 공유하곤 했었다. 이제는 핸드폰으로 카카오택시를 호출하고, 터치 한번으로 안심메시지를 지인과 가족들에게 보내고, 지갑을 꺼낼 필요 없이 결제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정보는 어느 시대건 가장 중요한 자산 중 하나다. 카카오페이가 투자 서비스를 시작하는 이유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어려운 정보나 빈부격차 없이 누구나 쉽게,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다양하고 차별화 된 투자를 카카오톡 기반에서 가능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가입자 2500만명
월간 실 이용자 수 1300만명
월간 거래액(10월 기준) 2조3000억원

2014년 9월 '카카오페이 간편결제' 서비스로 시작한 이래 카카오페이가 이룩한 지표다. 카카오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페이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현재 카카오페이는 송금,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 매장결제 및 카카오페이 QR결제, 청구서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송금에선 축의금은 물론 부조금까지 전달할 수 있고, 더치페이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종이 고지서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납부도 할 수 있다. 후에는 병무청의 입영통지서나 자동차 검사 안내, 과태료 등도 카카오톡을 통해 바로 확인하고 결제가 필요한 경우 결제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처럼 '생활금융플랫폼'을 선언한 카카오가 이번에는 투자와 해외 금융에까지 영역을 넓혔다. 

카카오는 당장 내일부터 카카오톡 기반의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 별도 예치금 계좌 없이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바로 투자할 수 있으며, 1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하다. 중위험 중수익의 크라우드펀딩을 시작으로 차후 증권과 펀드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인수 계획을 밝힌 바로투자증권부터 현재 협업 중인 파트너사들과 함께 증권과 펀드상품 개발과 개인별 맞춤 제안도 제공할 예정이다. 

투자 상품 관리도 카카오페이가 맡아 안정성도 담보했다. 카카오페이는 엄선한 상품으로 10% 전후의 수익률도 보장, 수익률과 안정성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오용택 카카오페이 투자운용 수석 매니저는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것은 사용자 리스크"라며 "다른 SNS 서비스와 달리 무겁게 고민해 내놓은 서비스인 만큼, 직접 써보시면서 판단해 달라"고 전했다.

카카오가 파악한 현재 투자 시장의 문제 '어렵다'
카카오가 파악한 현재 투자 시장의 문제 '어렵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는 알리페이와 함께 환전 없이 카카오페이로 국가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로벌 크로스보더(Cross-Border) 결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는 해외에서 번거로운 환전 과정을 겪을 필요 없이 카카오페이로 결제하고, 반대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은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간편결제 서비스에 관심이 많은 일본을 첫번째 대상 국가로 정하고 내년 1분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다. 그 이후 중국, 동남아로 확대된다. 

류영준 대표는 "지불결제 기반의 송금 서비스로 편의성을 극대화해 사용자 기반을 확보한 카카오페이는 데이터를 활용해 전문금융서비스로의 확대를 꾀한다"며 "점차 사업을 다각화해, 전국민의 생활금융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

다음은 이승효 서비스총괄이사(이하 '이'), 류영준 대표(이하 '류'), 오용택 수석 매니저(이하 '오')와의 일문일답이다.

Q. 카카오뱅크와의 연계는 어떻게 되나

카카오 내부에서 뱅크와 페이의 역할은 철저히 구분돼있다. 카카오뱅크는 시중의 다른 은행들과 경쟁하는 입장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플랫폼으로 기타 금융권들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뱅크와도 계속 제휴를 이어갈 것.

Q. 카카오뱅크 출범 때도 저신용자나 20대 가입자가 대출을 너무 많이 받는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보호 방안이 준비됐나

 돈을 빌려주는 여신과 투자는 다르다. 상품 설계부터 카카오페이가 참여해 저희만의 기준으로 이중 심사를 거친다. 감히 안심하시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Q. 지금도 카카오톡 앱 내 너무 많은 서비스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투자의 경우 서비스가 계속 추가될 것 같은데, 별도의 앱으로 분리할 계획은 없나
아직까진 없다. 사용자 경험이 최우선이지만 최대한 카카오톡 안에서 극대화된 경험하실 수 있게 만들겠다. 

Q. 카카오페이 최소충전금액 변경 가능성은 없나

낙전수입으로 뭘 얻고자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도 제휴사에서는 최소금액을 10만원으로 하자고 했지만,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기에 10만원은 너무 큰 액수라고 판단하고 1만원으로 낮춘 것이다. 송금부터 투자까지 누구나 쓸 수 있는 서비스가 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Q. 카카오페이 적자 지속되는 상황인데, 자본 확충은 어떻게 할 것인가

작년 4월에 알리페이 투자를 받았는데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아 쌓여 있는 상태다. 비공식적으로 투자하겠다고 연락오는 곳도 많다. 이를 기반으로 카카오는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키뉴스를 만나보세요. 키뉴스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관련기사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25길 46, 3층(역삼동) (주)디지털투데이
  • 대표전화 : (02)786-1104
  • 팩스 : (02)6280-11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 제호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0926
  • 등록일 : 2009-08-03
  • 발행일 : 2007-05-09
  • 발행인/편집인 : 김영준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inews@kinews.net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