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캣.M1' vs KT-LGU+ 'NB-IoT'..."IoT, 아직 수익 내기는 어렵다"
SKT 'LTE 캣.M1' vs KT-LGU+ 'NB-IoT'..."IoT, 아직 수익 내기는 어렵다"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12.0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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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로라와 LTE 캣.M1 하이브리드해 사용, KT-LGU+ NB-IoT 사용처 확대나서

[키뉴스 백연식 기자] KT와 LG유플러스가 B2B(기업간 거래) 중심으로 사물인터넷 망을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로 서비스하는 가운데, 로라 전국망 상용화에 나섰던 SK텔레콤이 LTE 캣(CAT).M1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로라의 경우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지만 비면허대역이기 때문에 인빌딩(건물안) 네트워크에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로라와 LTE 캣.M1을 하이브리드해 사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LTE 캣.M1의 경우 고용량의 사진을 보낼 수 있는데 이에 따라 블랙박스 등에 저전력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경우 NB-IoT의 사용 범위를 점차 넓히며 IoT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IoT의 경우 큰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규모가 커질 경우 이르면 몇 년 안에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7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4월 전국망 상용화를 시작한 LTE 캣.M1의 서비스 확장에 나서고 있다. LTE 캣.M1은 국제 민간표준화기구 3GPP에서 표준화한 기술로, 저용량 동영상과 HD급 사진/음성 전송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LTE 캣.M1의 전력 효율은 기존 LTE-M의 수십 배 수준으로 높으며, 통신 모듈 가격은 기존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IoT 기기 제작 비용을 낮출 수 있어, 고객들의 가격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장비 제조사인 콘텔라와 손잡고 첫 LTE 캣.M1 서비스인 IoT 블랙박스 서비스를 지난 5월에 출시했다. 차량의 사고 통보, 충격 영상 전송, 차량 위치, 운행이력 확인, 주차위치 전송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요금은 월 1900원이며, 50M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지난 2일, 혈당측정기 제조사 아이센스와 손잡고 IoT 전용망 LTE 캣M1을 활용한 혈당측정기 케어센스 N IoT를 출시했다. 케어센스 N IoT는 매일 혈당을 관리해야 하는 당뇨환자들이 보다 손쉽게 혈당 수치를 측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용 혈당측정기다.

SK텔레콤 사물인터넷망 'LTE Cat.M1' 기반 IoT 서비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사물인터넷망 'LTE Cat.M1' 기반 IoT 서비스 (사진=SK텔레콤)

KT와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달리 NB-IoT를 사용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의 NB-IoT는 작년 4월 수도권 망 상용화, 작년 7월 전국망 상용화가 준비된데 이어 서비스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작년 9월부터 시작됐다. KT는 작년 NB-IoT 상용화 후, 현재 침입감지와 보안, 블랙박스, 스마트시티 등의 영역에서 약 20만 회선을 확보하고 있다. LP가스 잔량 모니터링과 KT 텔레캅의 보안장비는 물론, 지자체의 가로등과 보안등 관제에도 NB-IoT를 활용하며 시장을 확대 중이다. KT는 최근 KB국민은행의 동산담보 관리 플랫폼 개발로 금융권까지 NB-IoT 적용 영역을 확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에너지기업 삼천리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기도 했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가스누출이나 맨홀 내 침수 여부를 원격,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배관 부식상태 및 외부 환경으로 인한 배관의 전기적인 간섭역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내비게이션·블랙박스 기업 팅크웨어와 스마트폰으로 차량 충격 발생 및 차량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기반의 커넥티드 블랙박스를 공동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이통3사의 IoT사업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직까지 시장이 무르익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통사에게 망을 빌려 서비스를 출시하는 알뜰폰 업체들의 경우 초반에 IoT사업에 관심을 보였지만 최근 사업을 접고 있다”며 “가격이 몇천원 수준으로 매우 저렴하기 때문인데, 시장이 커져 규모의 경제가 성립된다면 나중에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수익을 내는데 최소 몇 년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현재 로라와 LTE 캣.M1을 사용하고 있지만 NB-IoT 기술 표준화가 돼 있기 때문에 언제든 의지만 있다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는 NB-IoT보다 LTE 캣.M1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주파수의 경우 보유량에 비해 사용량이 확대되면 경매 등의 방식을 통해 추가로 공급하게 된다”며 “사물인터넷 역시 마찬가지다. 사물인터넷 시장이 확대되면 SK텔레콤도 NB-IoT에 참여하게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의 경우 NB-IoT 참여 의지를 밝히면서 기술표준화가 이뤄졌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NB-IoT를 서비스하지 않는 상황은 아쉬운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IoT 네트워크(망) 비교 (표=SK텔레콤)
IoT 네트워크(망) 비교 (표=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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