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성인물 성지' 오명 벗을까?
텀블러, '성인물 성지' 오명 벗을까?
  • 석대건 기자
  • 승인 2018.12.04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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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부터 텀블러 내 성인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금지 예정

[키뉴스 석대건 기자] 아직도 인터넷은 불법 음란물로 가득 차 있다. 그중 하나인 텀블러(Tumblr)가 본격적인 정화 작업에 나선다. 

지난 4일(현지 시각), 텀블러가 12월 17일부로 해당 플랫폼 안에서의 성인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금지한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직접적인 이유는 지난 11월 아동 포르노 공유로 문제된 이후 텀블러 어플리케이션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삭제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텀블러는 공고를 통해 “성인 콘텐츠는 더 이상 여기서 허용되지 않습니다”라고 3일 밝혔다.

2007년 설립된 텀블러는 안전 모드와 검색 필터로 성인 콘텐츠를 막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성인 콘텐츠를 삭제하는 방향성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텀블러는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어 불법 음란물의 유통 경로가 되어왔다.

제프 드노프리오(Jeff D’Onofrio) 텀블러 CEO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공동체에 우리가 누구로 존재하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 왔다”며, “우리는 문화에서 우리의 약속과 자리를 계속 성취하기 위해서는, 특히 문화가 진화할 때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사진=텀블러 갈무리)
텀블러가 12월 17일부로 해당 플랫폼 안에서의 성인콘텐츠를 영구적으로 금지한다. (사진=텀블러 갈무리)

금지되는 성인 콘텐츠는 사진, 비디오 및 인간 생식기의 GIF, 여성 제시 젖꼭지 및 일러스트레이션을 포함한 성행위와 관련된 모든 미디어가 포함된다.

모든 성인 콘텐츠가 삭제되는 건 아니다. 누드 고전 동상과 누드를 특징으로하는 정치적 시위, 누드를 특징으로 하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예술적 콘텐츠(문자 포함)는 제외된다. 성행위가 묘사되지 않는 한 모유 수유 및 출생 후 사진도 허용된다.

텀블러는 12월 17일 이후, 알고리즘을 통해 플랫폼 내 모든 게시물에 대해 점검하고 지침을 위반한 성인 콘텐츠를 삭제할 예정이다. 현재 텀블러는 사용자에게 해당 안내를 발송 중이다. 성인콘텐츠는 비공개 전환되고, 공유 등 다른 SNS 플랫폼으로 전염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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