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폰' 어떤걸 사야 잘 샀다고 소문날까
'게이밍폰' 어떤걸 사야 잘 샀다고 소문날까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8.12.08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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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시장 점유율↑ 필요 사양도↑
국내서 삼성∙LG∙소니 "게임하기 최적화된 기기" 강조
국내 첫 출시된 게이밍 폰 '레이저폰2', 플래그십 기기 누르고 성과낼까 '관심'

# 모바일로 게임을 즐기는 A씨는 새로 나온 모바일 MMORPG를 다운받고자 했다.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기를 눌렀지만 ‘용량이 부족합니다’라는 문구가 떴다. 게임 앱의 용량은 3GB에 달했다. A씨는 뜻밖에 안 쓰는 앱들과 갤러리 정리를 한 끝에 게임을 다운을 받는 데 겨우 성공하면서도 ‘앱 구동이 잘 안되면 어떡하지’하는 고민을 했다. 보다 고화질 고품질의 ‘하이엔드’ 게임이 등장하면서 앱 크기는 커지고, 게임 이용 시에도 보다 좋은 사양의 스마트폰이 필요해졌다.

[키뉴스 유다정 기자] 국내외 게임 시장서 모바일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모바일 단말 제조 기업들 또한 게임 유저 잡기에 열중이다. 4일 게이밍 특화폰 ‘레이저폰2’가 국내 정식 출시한 가운데, 해외 직구로 진입장벽이 높던 게이밍폰이 국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누르고 게이머들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모바일로도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하는 ‘2017 게임백서’를 보면, 2016년 세계 게임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플랫폼은 모바일게임이다. 전체 게임 시장 규모인 1,428억 14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할 때, 모바일게임의 점유율은 31.9%(454억 8900만 달러)로, 1/3에 육박한다. 국내서는 모바일 게임이 점유율 39.7%(4조 3301억 원)로 아직 2위지만, 직전 년도 대비 24.3% 급격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PC용 패키지 게임과 온라인게임은 각각 14.8%, 12% 하락했다.

모바일 단말 제조사들이 자사 플래그십 기기를 게임을 구동하는 데 최적화된 기기’라고 강조하는 이유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9의 사양과 이미지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9의 사양과 이미지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9 언팩 행사에서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를 초청해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삼성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모바일 스페셜 챌린지’도 진행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9은 고성능 10nm 프로세서, 1.2Gbps 다운로드 속도, 4000mAh 대용량 배터리로 성능면에서 뛰어나며, 쿨링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이 적용돼 고사양 게임도 장시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고가는 128GB 기준으로 109만4500원이다.

LG전자 V40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LG전자 V40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넥슨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 마케팅에 나선 LG전자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도 ‘V40’를 통해 게이머들과 만났다. V40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사운드가 강점으로 꼽힌다. 관계자는 “V40는 무게 196g에 7.7mm로 6.4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중에서는 가장 얇고 가벼워 오랫동안 게임을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전자가 강조하는 붐박스 스피커 기능과 하이파이 쿼드 DAC 기반의 고해상도 오디오 또한 게임에서 박진감과 몰입감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출고가는 104만9400원이다.

소니 엑스페리아XZ3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소니 엑스페리아XZ3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게이밍폰으로 나오진 않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모바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엑스페리아 전용 무선 게임 컨트롤러 ‘XD 마운트(XD Mount)’에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그리고 DUALSHOCK®4 무선 컨트롤러를 장착하면 Wi-Fi를 통해 PS4™ 에서 실행되는 게임이 스마트폰 화면으로 송출돼, 이동하면서도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다.

아울러 소니 관계자는 “엑스페리아 XZ3는 소니의 게임, 카메라, 오디오,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폰”이라며 “다이나믹 바이브레이션 시스템으로 게임을 즐길 때 손에 진동을 느끼게 하여 더욱 생동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니 엑스페리아xz3에서는 앵그리버드 고!, 앵그리버드 프랜즈, 클래시오브클랜, 붐비치, 클래시로얄 등을 비롯 약 70종의 게임을 지원한다. 출고가는 89만1000원이다.

게이밍폰’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말 그대로 게임하기에 최적화된 기기다. 일반적으로 ‘플래그십’, 쉽게 말해 비싼 기기가 제공하는 고품질의 CPU와 메모리 용량,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를 제공한다. 특히 장시간 게임을 해도 뜨거워지지 않도록 방열에도 신경 쓰고, 각종 게임 보조기구(조이스틱, 컨트롤러 등)을 기본 제공하기도 한다.

샤오미 블랙샤크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샤오미 블랙샤크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에이수스 게이밍폰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에이수스 게이밍폰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국내 정식 출시되진 않았지만 샤오미 ‘블랙샤크’와 에이수스 ‘ROG 게이밍폰’을 해외 직구로 구매할 수도 있다. 해외 배송비와 통신사 약정할인을 받지 못해 생기는 가격 부담이 꽤나 큰 장벽이다. 충전기나 언어 등 국내 호환이 번거로운 문제도 있다. 샤오미 블랙샤크의 출고가는 2999위안(한화 약 48만 6497.78원)이고, 에이수스의 ‘ROG 게이밍폰은’ 899달러(한화 약 100만 1575.90원)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이저폰2가 4일 국내 정식 출시하며 게임 마니아를 공략하고 나섰다. 삼두사(머리가 3개 달린 뱀) 모양 브랜드 로고의 레이저사는 랩탑과 헤드셋 등 게이밍 기기를 제조하는 업체로, 로고를 문신할 정도의 팬층도 두텁다. 레이저사는 그동안의 노하우를 담아 게이머들에 최적화된 모바일 단말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레이저폰2'는 120Hz 주사율을 자랑한다. 주사율은 1초에 얼마나 많은 장면을 화면에 표시할 수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다. 주로 모니터를 고를 때 주요하게 보는 사양으로, 대부분의 일반 모니터나 단말들이 60~70Hz정도다. 120Hz는 눈으로 보기에 지연이나 끊김 없이 매끄러운 플레이가 가능하다.

아울러 듀얼 스피커를 앞면에 부착하고 각종 키버튼을 최소화해 게임 플레이 시 다른 기능이 켜지거나 화면이 방해되는 일이 없게 했다는 설명이다. 공식 출고가는 99만원이지만 CJ헬로 요금제 가입 시 59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레이저폰2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레이저폰2의 상세 사양과 이미지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게이밍폰과 일반 타겟 유저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스마트폰에서 사양은 다양히 뒷받침돼야 하는 것”이라며 “120Hz 주사율은 움직이는 영상에서나 중요한 사양인데, 아무리 게임 유저라도 게임만 할 게 아닌데 얼마나 많은 유저들이 게이밍폰을 선택할 진 의문”이라고 전했다.

CJ헬로 관계자는 “블랙베리 키투를 출시하면서 아이폰이나 갤럭시 시리즈보다도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해 저희도 놀랬다”면서 “마니아의 힘을 그때 알았다. 게임 마니아들도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정확한 예측은 어렵겠지만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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