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 유튜브, 유해 콘텐츠의 사각지대로 변질되다
[서포터즈] 유튜브, 유해 콘텐츠의 사각지대로 변질되다
  • 김가영 서포터즈 1기
  • 승인 2019.01.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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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김가영 서포터즈 기자] 바야흐로 유튜브의 시대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 1위는 유튜브로 나타났다. 전 연령대의 유튜브 사용시간은 317억 분이었으며, 그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세대는 10대였다. 

그러나 유튜브는 10대가 이용하기에는 부적절한 콘텐츠의 온상이 되고 있다.

유튜브에 ‘아이돌 직캠 레전드’를 검색하면 여성 아이돌의 노출을 부각하는 콘텐츠가 나온다. 이 콘텐츠의 대부분은 성인 인증을 거치지 않고도 영상을 시청할 수 있었다. 즉 유튜브의 쉬운 접근성이 최소한의 보호막 마저 없앤 셈.

유튜브에서 '아이돌 직캠 레전드'를 검색하자 선정성이 강조된 영상이 검색된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10대 동생을 두고 있는 김지연(25, 가명)씨는 유튜브를 좋아하는 “동생이 뭘 보는지 알 수가 없어 불안하다”고 밝혔다. 

그만큼 유튜브에는 유해 콘텐츠가 가득하다. 구독자와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유튜브 구조로 인해, 영상 제작자는 ‘무조건 튀는’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니 ‘아이돌 직캠’과 같은 10대가 시청하기 부적절한 자극적인 콘텐츠가 올라는 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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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도 쉽지 않다. 유튜브을 운영하는 구글이 해외 기업이기도 하거니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모니터링을 해도 규제나 징계보다는 권고 형태로 이뤄지고 있다.

시청자들의 자정활동에 한계가 있다. 신고가 누적되어 영상이 삭제 되거나 계정이 정지되더라도, 영상이야 다시 올리면 되고, 계정 또한 다시 만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10대는 어떻게 생각할까?

중학생 정민철(15, 가명)씨는 “유튜브를 통해 주로 정보를 얻거나 게임 영상을 찾아보지, 그런(유해 콘텐츠) 영상을 찾아보지는 않는다”며, “실제 주변 친구들도 주로 게임 방송을 많이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브 속 유해 콘텐츠 중에는 광고 또한 문제가 심각하다.

한 온라인 게임 영상 광고에는 ‘화냥년’을 고문하는 장면부터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기생집’을 들어가는 장면등을 묘사됐다. 직접적으로 선정적 콘텐츠를 클릭하지 않더라도 영상 전후 삽입된 광고에서도 유해 콘텐츠가 10대에게 노출되고 있다.

여성 게임 캐릭터의 노출이 부각된 한 온라인 게임 광고(사진=유튜브)
여성 게임 캐릭터의 노출이 부각된 한 온라인 게임 광고(사진=유튜브)

또 유튜브는 사생활 침해 문제도 지적되고 있다.

이유진(23, 가명)씨는 “솔직함을 컨셉으로 해서 야한 썰을 푸는 영상이 많이 올라오는 거 같다”며, “(누군가의) 지극히 사적인 부분을 왜 공적인 자리(유튜브)에서 이야기하는 건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여행, 상품 리뷰, 레시피 등 각종 정보를 생생하게 얻을 수 있어 확산되고 있는 유튜브. 하지만 그 장점 만큼 부작용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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