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家 맏딸' 이인희 한솔 고문 별세…향년 91세
'삼성家 맏딸' 이인희 한솔 고문 별세…향년 91세
  • 고정훈 기자
  • 승인 2019.01.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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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는 서울삼성병원…내달 1일 발인

[키뉴스 고정훈 기자]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91세.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월1일 오전 7시30분 예정이다. 

이 고문은 1929년 경남 의령에서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4남 6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누나다. 대구여중(현 대구일중학교), 경북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 재학 중이던 1948년 조운해 전 강북삼성병원 이사장과 결혼해 조동혁(한솔케미칼 회장), 동만(전 한솔그룹 부회장), 동길(한솔그룹 회장), 옥형 씨, 자형 씨 등 3남 2녀를 뒀다.

30일 별세한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30일 별세한 한솔그룹 이인희 고문

이 고문은 1979년 서울신라호텔을 시작으로 경영 일선에 참여한 이후 1983년 한솔제지 전신인 전주제지 고문을 맡았다. 1991년에는 삼성그룹에서 분리돼 독립경영에 나섰다. 다음해에는 사명을 한솔그룹으로 바꿔 삼성가와 차별성을 뒀다.

이 고문은 한솔이 종합제지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했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한솔 홈데코, 한솔테크니스 등 다수 계열사를 설립해 사실상 그룹을 이끌었다. 현재 한솔은 이 고문의 삼남인 조동길 회장이 그룹 경영을 맡고 있다. 

여성인재 육성에도 큰 발자취를 남겼다. 어머니 고 박두을 여사의 유지를 받들어 삼성가 여성들이 함께 설립한 두을장학재단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두을장학재단은 지난 17년간 약 5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우리나라를 이끄는 여성파워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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