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피해자 찾습니다"...가습기살균제 특조위, 수원시청서 2차 전시회 열어
"추가 피해자 찾습니다"...가습기살균제 특조위, 수원시청서 2차 전시회 열어
  • 신민경 기자
  • 승인 2019.02.1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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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신민경 기자]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전국순회 2차 전시회를 열었다.

특조위는 경기도 수원시청과 손 잡고 시청 1층 로비에서 오는 17일까지 전시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특조위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4·16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올해 3월 출범했다. 활동 기간은 1년이고, 1년 연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까지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를 한 사람은 모두 6246명이다. 이중 경기도민은 30.5%에 해당하는 1908명이며, 수원시민도 165명에 이른다. 이번 전시회는 가습기살균제참사가 사회적 참사임을 확인하고, 그 원인과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유하고 추모하기 위한 의도도 더해졌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사용자와 피해자들에게는 이번 참사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리며, 진상규명의 커다란 한 축인 피해규모를 파악하는데 기여하고자 기획됐다. 전시회는 '피해사례: 피해자들의 아픔 그리고 극복', '제품: 참사의 원인, 가습기살균제', '활동: 멈추지 않는 피해자 운동', '가습기살균제참사 해결을 위한 노력', '희생자를 추모하며' 등 5개의 소주제로 구성됐다. 

도봉구청에서 진행됐던 제1차 전시회 사진 ⓒ특조위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 할 가습기살균제참사, 피해신고가 진상규명의 시작입니다'는 표어를 내걸고 진행된 지난 1차 전시회에선 하루 평균 수백명이 관람한 바 있다. 1차 전시회는 서울시 도봉구청 1층 로비에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전시기간 중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관람자에 대한 상담과 설문조사도 진행됐는데 5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특조위는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건강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한 관람자에 대해서는 심층설문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피해사실을 확인하고, 구제급여 또는 특별구제계정 지원 대상에 해당할 경우 피해신고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예용 사회적참사특조위 부위원장(가습기살균제참사진상규명소위 위원장)은 이번 전시회에 대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할 참사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 속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과거와 현재를 규명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면서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이 아직 제대로 되지 않았는데 잊혀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전시회로 참사의 교훈이 되살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수원시도 사회적 참사의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이 전시회가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의 큰 길로 나아가는 작은 디딤돌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사회적참사특조위는 이후 진행될 전국 순회 전시를 위해 다른 지자체와의 협의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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