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요금인하 영향 거세다" SKT·KT·LGU+ 2018년 실적 '부진', ARPU 연속 감소세
"정부 요금인하 영향 거세다" SKT·KT·LGU+ 2018년 실적 '부진', ARPU 연속 감소세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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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서비스 초반 가입자 모으기 쉽지 않아, 올해 2분기까지는 약정할인 영향 지속
5G 장비 등 네트워크 투자비는 계속 들어... "고민 크다"

[키뉴스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KT의 2018년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 동기에 비해 모두 부진하며 각각 20%, 10% 이상 떨어졌다. 가입자 순증과 비용 통제로 요금인하 압박 등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며 분기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상승해왔던 LG유플러스도 2018년의 경우 3.7%만 늘었다. 작년 4분기(2018년 4분기)의 경우 LG유플러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7%나 하락했기 때문에 고민이 크다.

선택약정할인 25% 상향과 요금할인 가입자 증가, 취약계층 요금 감면, 보편 요금제에 준하는 요금제 출시등 전체 LTE 요금제 개편 등이 이통3사의 수익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무선 ARPU(가입자당평균매출액)의 경우 SK텔레콤 및 KT의 경우 5분기 연속, LG유플러스의 경우 6분기 연속 하락세다. 오는 3월 스마트폰을 통해 상용화되는 5G 역시 서비스 초기에는 속도와 요금에 차별화가 이뤄지기 힘들다는 점에서 이통사의 고민이 거듭되고 있다. 5G로 인해 투자비는 점점 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통3사는 작년(2018년)부터 새로운 회계방식인 K-IFRS 1115호를 적용해 발표한다. K-IFRS 1115호는 기존회계방식인 K-IFRS 1018호와 달리 판매장려금을 일시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계약기간으로 나눠 인식한다. 즉, 작년 10월(전년 4분기)에 단말기를 구입한 고객에 대한 마케팅 일부 비용이 기존과 달리 새회계기준에는 적용되는 것이다, 전년 동기와 실적을 비교하는데 올해는 새회계기준, 전년 동기는 기존회계기준으로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이미지=픽사베이
이미지=픽사베이

SK텔레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지난 2018년 매출액 16조8740억원, 영업이익 1조201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기존회계기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와 20.3% 하락했다. 기존회계 기준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8%와 33.0% 떨어졌다.

SK텔레콤은 무선 가입자가 가장 많다. 앞서 설명한 정부의 요금 인하 정책에 대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가장 많이 받는다. SK텔레콤은 ARPU는 기존회계기준 2018년 4분기 3만1334원으로 전분기(2018년 3분기) 대비 741원 하락했다. 전체 가입자 및 LTE 비중을 확대하며 부정적인 영향을 어느 정도 상쇄했다. 2018년 4분기 기준 SK텔레콤 LTE 가입자는 2479만6000명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다. LTE 비중은 80.3%로 전분기 대비 1% 포인트 늘어났다.

KT는 연결기준 지난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3조4601억원과 1조2615억원을 올렸다. 기존회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조7517억원과 1조2184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은 1.6%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11.4% 하락했다. KT는 지난 4분기에 작년 11월에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에 따른 요금감면을 반영했다. 이 금액은 360억원이다. 다시 말해 360억원이 지난 4분기 매출에서 제외된 것이다.

기존회계기준(K-IFRS 1018호)으로 KT의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455억원과 856억원이다. 전년 동기(기존회계기준)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무려 36% 하락했다. KT도 SK텔레콤처럼 선택약정할인 상향 영향이 컸다. KT의 2018년 무선 서비스 매출액은 6조6103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다. 2018년 4분기 ARPU는 3만1608원으로 전기대비 764원 하락했다. 5분기 연속 ARPU 하락이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지난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조1251억원과 7309억원을 기록했다. 기존회계 기준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3677억원과 856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0.7% 영업이익은 3.7% 각각 상승했다. 기존회계기준 무선 2018년 매출액은 5조4150억원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했다. 2018년 4분기 무선 ARPU는 3만1119원이다. 전기대비 849원 하락했다. 6분기 연속 하락새다.

LG유플러스 실적이 상대적으로 좋은 이유는 홈미디어 부문 때문이다. 홈미디어의 경우 기존회계 기준 2018년 매출액은 1조9903억원으로 전년대비 12.5% 상승했다. 이중 IPTV는 전년대비 23.4% 상승하며 9199억원을 달성했다. 초고속인터넷도 전년 대비 8.1% 증가한 8568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 4분기 기존회계기준 131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4.7% 급락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2018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올랐다고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통3사는 마케팅비를 아끼며 부정적인 영향을 그나마 상쇄했다. 지난 2018년 마케팅비는 기존회계기준 SK텔레콤 2조8700억원, KT 2조6412억원, LG유플러스 2조929억원이다. 전년대비 SK텔레콤 8.0%, KT 1.6%, LG유플러스 3.6% 감소했다. 마케팅비를 감소했지만 작년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은 이통사가 현재 얼마나 고심을 거듭할 수 밖에 없는 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선택약정할인 여파로 인해 이통3사의 작년 실적이 모두 안좋게 나타났다. KT의 경우 지난 4분기에만 일회성 비용 1200억원을 사용하는 등 이통3사 모두 일회성 비용을 많이 반영했다”며 “올해 3분기부터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이 도입된지 2년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때부터 없어질 것으로 본다. 5G 상용화 역시 이통3사에게 기회”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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