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이머들 높은 수준의 그래픽 원해
모바일 게이머들 높은 수준의 그래픽 원해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3.0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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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유다정 기자] '모바일 게임은 이동 중 시간 떼우기 용이다' '그래픽 따지려면 콘솔 게임 하지'...와 같은 말도 이젠 옛말이다. 

오픈서베이 플랫폼을 활용해 조사한 모바일 MMROPG 이용 행태 조사 결과, 모바일 게임 유저들 또한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대다수가 '용량은 상관 없다'고 답한 것도 특이점이다. 다만 차별점 없이 자동사냥 중심의 과금만 유도하는 MMORPG에 대한 피로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나, 업계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모바일 MMORPG에서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보기에 대한 선택'(30.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모바일 MMORPG에서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보기에 대한 선택'(30.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모바일 MMORPG에서 중요하게 보는 요소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 보기에 대한 선택'(30.4%)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서 수렵∙채집∙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즐길거리(15.0%), 쉽고 빠른 플레이(13.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자세히 보면 20대 응답자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주로 선택했다. 30대는 '수렵, 채집, 커뮤니티 기능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호했다. 50대는 '쉽고 빠른 플레이'를 많이 골랐다. 자동 사냥 기능으로 빠른 육성을 선호했던 것에서 화려한 그래픽 및 다양한 즐길거리를 추구하는 추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대다수의 모바일 MMORPG 이용자들은 게임 용량은 신경 쓰지 않았다.
대다수의 모바일 MMORPG 이용자들은 게임 용량은 신경 쓰지 않았다.

게임 용량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된다. '핸드폰 용량이 충분해 아무리 용량이 커도 상관 없다'가 35.8%, '게임이 재미있으면 용량은 상관 없다'가 37.4%를 차지한 것이다. 특히 2030 세대는 핸드폰 용량이 충분해 아무리 용량이 커도 상관 없다 보기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는 대부분이 최신 핸드폰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응답자 중 56.2%가 스마트폰 구매 시 게임 이용에 최적화됐는 지 따져보는 편이며, 아이폰7, 갤럭시8~9 등 고사양의 최신 기종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트라하'(TRAHA)의 성공 가능성도 점쳐졌다.

모아이게임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트라하'는 게임 내 모든 부분을 사실적인 하이퀄리티 그래픽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고사양으로 나온다. 5GB 이상의 대용량, 최소 ‘아이폰 6S’, ‘갤럭시 S7’이상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1차 장벽으로 꼽힌 용량 문제는 게임 최적화만 잘되면 무리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전예약 시작 열흘만에 2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는 트라하는, 본 조사에서도 67% 이상의 응답자가 '해볼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MMORPG 장르 자체에 대한 피로도는 높은 것으로 드러나, 차별점을 제시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더이상 모바일 MMORPG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중독성이 높아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 ▲재미가 없다 ▲과도한 현질 유도 ▲자동사냥 등이 꼽혔다. (이미지=오픈서베이 키워드 분석)
더이상 모바일 MMORPG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중독성이 높아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 ▲재미가 없다 ▲과도한 현질 유도 ▲자동사냥 등이 꼽혔다. (이미지=오픈서베이 키워드 분석)

전체의 38.2%가 모바일 MMORPG를 '이전에는 했지만 요즘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이 응답은 20대(52.8%), 30대(43.2%)의 응답률이 타 집단 대비 높았다. 

더이상 모바일 MMORPG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할 시간이 없다'를 제외하고 ▲중독성이 높아 시간을 너무 많이 뺏긴다가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재미가 없다 ▲과도한 현질 유도 ▲자동사냥 등이 꼽혔다.

"예전처럼 재미난 게임이 없다. 핸드폰은 다 오토(자동사냥)고 PC게임은 거의 고인물이다", "복잡하고 비슷한 내용, 비슷한 그래픽, 비슷한 조작 ,결국 오토플레이를 하게된다", "키우기도 힘들고 만렙을 찍으면 현타가 온다", "몰입성 있는 스토리가 아닌 단순 반복 노동형 게임이다" 등의 답변이 나왔다.

한편 키뉴스가 설문업체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이뤄진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20~50대 남성인 오픈서베이 패널(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4.38%(95% 신뢰수준)다. [오픈서베이 결과보기: 모바일 RPG 이용 행태에 관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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