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극복해야 할 3가지 단점
갤럭시S10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극복해야 할 3가지 단점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03.15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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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식률…”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중”
불투명한 지문인식 센서…투명 센서 개발중
디스플레이의 일부 영역에만 지문인식

[키뉴스 양대규 기자]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대중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갤럭시S10’이 출시 후, 디스플레이상에서 일부 기능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S10에서 처음 시도한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과 관련해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갤럭시S10을 비롯해, 최근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크게 3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낮은 인식률 ▲센서의 투명도 ▲지문 인식 범위 등이 그것이다.

낮은 지문 인식률…”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통해 해결”

갤럭시S10의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의 낮은 인식률에 대해, 해외 매체나 사이트에서는 제품 출시 전인 지난 2월부터 언급이 있었다. 해외 매체 등은 갤럭시S10 초음파 지문인식 센서가 플라스틱 보호필름에서는 작동하지만 두꺼운 강화유리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월 16일(현지 시각) 폰아레나 등의 외신은 일부 제조업체에서 출시한 케이스에 내장된 보호필름이 갤럭시S10 지문인식 센서와 호환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한 해외 스마트폰 액세서리 제조업체가 갤럭시S10에 자사의 제품을 테스트했다. 그 결과 자사의 보호필름을 붙이니, 갤럭시S10의 전면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가 인식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지난 2월 27일(현지 시각) 삼성전자가 갤럭시S10에 보호필름을 번들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의 초음파 센서(사진=퀄컴)
퀄컴의 초음파 지문 센서(사진=퀄컴)

갤럭시S10은 사용자의 지문 굴곡을 인식해 위조 방지 기능을 강화한 퀄컴의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가 탑재됐다.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는 세계 최초로 FIDO 얼라이언스 생체 부품 인증을 획득했으며 햇빛이 강하거나 영하의 온도에서도 작동한다.

갤럭시S10의 낮은 지문 인식률과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드웨어 상의 문제는 아니다”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인식률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보호필름을 구매할 경우, 공인된 보호필름을 구입할 것을 권고했다.

불투명한 지문인식 센서…국내 연구진, ‘투명센서’ 개발 중

두 번째 문제는 불투명한 지문인식 센서다. 햇빛이 밝은 곳에서 갤럭시 S10을 사용하면 강화 유리 밑에 있는 지문인식 센서가 희미하게 비친다는 것이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이와 관련된 글들이 나와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지문인식 센서가 강화유리 밑에 비치는 것은 이미 알고 있던 사항이라고 밝혔다. 햇빛이 밝은 곳에서만 희미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는 불편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투명 지문인식 센서는 최근 개발된 기술로 상용화는 아직 힘들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 연구진이 스마트폰 화면에 지문인식 기능을 구현하는 투명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개발했다.

지난해 7월 UNIST는 박장웅 신소재공학부 교수팀과 변영재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팀 공동으로 지문 인식이 가능한 '디스플레이용 투명 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나노섬유와 은 나노와이어 장점을 결합, 전도도가 높은 '은 나노섬유-은 나노와이어 하이브리드 투명 전극'을 만들었다. 아직 해당 기술의 상용화 시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삼성전자 갤럭시S10(사진=삼성전자)

지문인식 영역이 디스플레이 전체로 확장하려면?

마지막 문제는 지문인식의 위치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해, 화웨이나 비보 등에서 사용되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은 디스플레이의 일부 영역에만 지문 인식 IC를 심는 방식이다. 실제로 낮은 지문인식률과 지문인식 센서가 비치는 현상은 이런 방식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스마트폰 화면은 강화유리부터 디스플레이까지 다양한 층으로 쌓여있다. 이를 모두 통과해서 지문 정보를 센서에 전달하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인식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또한, 특정 영역에만 센서를 삽입해, 전체적으로 투명한 디스플레이 안에서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문을 통해 스마트폰 잠금을 해제할 때도 문제다. 전체 디스플레이가 아닌 센서가 있는 영역에 정확하게 터치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들은 터치스크린 센서의 감도를 높여 지문을 인식하는 방식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별도의 지문인식 칩이 없이 터치스크린 센서 자체를 촘촘하게 배열해 지문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현재 이런 기술 역시 디스플레이의 특정 영역 정도에만 인식이 가능하며, 디스플레이 전체에서 읽어내는 기술은 아직 연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 역시 "관련 기술은 개발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상용화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갤럭시S10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데, 지문인식 등의 문제는 특별히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사용자들도 만족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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