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해외 수주 ‘2조’
현대모비스, 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 핵심부품 개발…해외 수주 ‘2조’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04.01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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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 영상인식 카메라, 2022년 양산
지난해 해외 수주 2조원, 올해는 2.4조원 목표
측방 레이더, 운전대 디스플레이, 스마트 램프 등 신 기술 대거 수주

[키뉴스 양대규 기자] 현대모비스가 ‘딥러닝 영상인식 카메라 센서’와 ‘측방 레이더’ 등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글로벌 오토모티브 시장의 시선을 끌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기술들을 바탕으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에 17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하기도 했다.

1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연말까지 차량, 보행자, 도로지형지물 등을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고성능 영상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확보하고 자율주행을 지원하는 전방 카메라 센서에 2022년부터 본격 양산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개발실장 이진언 상무는 “초 당 조 단위 딥러닝 컴퓨팅 기술은 영상인식 데이터의 품질과 신뢰성을 큰 폭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수작업으로 축적한 데이터의 양이 자율주행 영상인식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짓던 시대는 끝났다”고 강조했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개발실장 이진언 상무(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개발실장 이진언 상무(사진=현대모비스)

딥러닝 카메라와 레이더 등 ICT 기술력 확보

현대모비스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을 통해, 딥러닝 기반의 영상인식 기술을 자율주행을 위한 전방 카메라센서뿐만 아니라 360도 써라운드뷰모니터(SVM)에도 수평 전개할 예정이다.

주차지원 용도로 활용되어온 써라운드뷰모니터에 객체를 탐지하는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하면 저속 주행 상황에서 전방뿐만 아니라 측면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제동 등 자동제어를 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EE(Electrical & Electronics)연구소장 장재호 전무는 “딥러닝을 활용한 ICT 기술 확보를 통해 자율주행ㆍ커넥티비티 등 미래차 기술 경쟁력을 차별화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외부 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스트라드비전(Stradvision)과 안면인식 분야에서 전문인 중국의 딥글린트(Deep Glint)사에 각각 80억 원과 55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최근에는 딥러닝 전담조직을 갖춘 러시아의 최대 포털 얀덱스(Yandex)와 2020년까지 레벨 4 수준의 ‘로보택시(Robo Taxi)플랫폼’ 공동개발 등 전략적 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9조원 규모 수주…올해 2.4조원 수주 목표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서 현재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에 17억 달러(약 1조 90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핵심부품만을 집계한 것이다.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지난해 현대모비스는 ‘차세대 측방 레이더(79GHz)’를 북미 업체에 공급키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레이더는 물체 식별 성능이 높아 자율주행차의 센싱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해준다. ‘운전대 장착 디스플레이’와 ‘차량 스마트 램프’ 등 기술도 수주했다.

운전대 장착형 디스플레이는 운전대에 정보 표시와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태블릿을 적용해, 운전자와 차량간 소통을 돕는 기술이다. 스마트 램프는 차량의 특정 면적에 빛 패턴을 표현하는 기술이다. 전기차의 충전 상태 등 자동차의 상황을 외부에 알리는 기능 등을 제공한다.

‘전동식 조향장치’와 ‘에어백 제어장치’ 등 핵심 부품도 주요 수출 부품이다. 전동식 조향장치는 모터 출력이 해외 경쟁 제품보다 40% 이상 높아 극한의 핸들링에서도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유지한다. 에어백 제어장치는 전장부품 기능안전 인증(ISO 26262)을 받은 품목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재 시스템 단위의 부품 수주가 확대되고 있고, 현대모비스가 내년까지 레이더뿐만 아니라 카메라 등 주요 자율주행센서를 확보한다는 계획인 만큼 미래형 첨단 부품 수주는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우선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21억 달러(약 2조 3900억 원) 규모의 해외 부품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현대모비스)
(사진=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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