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쏘아올린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SKT-LGU+ "우리도, 무제한"
KT가 쏘아올린 5G 완전무제한 요금제, SKT-LGU+ "우리도, 무제한"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4.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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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상용화 DAY, 5일 전까지 이통3사 모두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 신고 마칠 예정
5G도 완전 데이터 무제한 시대 열려, 5G 앞두고 이통사 경쟁 치열

[키뉴스 백연식 기자] KT가 지난 2일 8만원 가격의 완전 무제한 데이터 5G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선언하자 이통사의 요금 경쟁이 불을 붙었다. 이미 7만원대 150GB, 9만원대 250GB 데이터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5G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라고 공개한 적 있는 LG유플러스나 7만원대 150GB, 9만원대 200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한다는 5G 요금제를 인가받은 SK텔레콤 모두 요금 계획을 수정한다. 신고제 사업자인 LG유플러스는 물론, 인가제 대상인 SK텔레콤도 5일 이전까지 의지만 있으면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5G 요금 인가를 받은 SK텔레콤의 경우 더 혜택이 많은 요금제를 내놓을 경우 인가제가 아닌 신고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미 SK텔레콤은 KT가 5G 완전 무제한 요금을 공개한 2일 5G 요금제를 수정해 신고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 역시 5일 이전까지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신고해 시장에 내놓을 것이 확실시된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가 5G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공개한 이후인 이날 오후, SK텔레콤은 통신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에게 5G 요금제를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다시 구성한 요금제에 대한 신고에 들어갔다.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수정 요금제안 신고 접수가 들어왔다”며 “SK텔레콤의 경우 더 나은 요금제를 가지고 왔을 시 신고제로 전환된다. 신고시 (인가 절차 없이) 바로 요금제 출시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KT가 8만원대 완전 데이터 무제한 5G 요금제를 가져왔기 때문에 SK텔레콤 역시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것이 유력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관계자는 “오는 3일, 5G 전체 요금제를 공개하는 기자 간담회가 열린다”며 “그 전까지는 자사의 5G 요금제 안을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원래 SK텔레콤이 지난 달 29일, 인가를 받은 요금제는 5만원대 8GB, 7만원대 150GB, 9만원대 200GB, 12만원대 300GB 기본 제공이었다. 이 요금제 안이 알려지자 LG유플러스는 5만원대 9GB, 7만원대 150GB, 9만원대 25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신고했다. 양사의 5G 요금제는 기본 데이터를 소진할 경우 속도제한을 통해 데이터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KT가 파격적인 8만원 가격의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들고 나왔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5G는) 결국 화질에 따른 속도 증감에 따라 거기에 맞는 요금제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정량 사용하고 나서 속도제어가 있다면 5G 답지 못하다고 생각했다”며 “5G 시대에는 데이터 완전 무제한은 기본이다. 여기에다가 지금까지 한번도 없었던 로밍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가야 5G 답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2만5000원에 300GB, LG유플러스는 9만5000원에 25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KT의 8만원 완전 데이터 요금제와 비교할 경우 가격이나 데이터 제공량의 경쟁력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5G 요금제를 공개하는 SK텔레콤 역시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내놓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1, 2위 사업자가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시장 논리에 따라 LG유플러스 역시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다.

LTE의 경우 LG유플러스는 7만원대, KT는 8만원대, SK텔레콤은 10만원대에 완전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통사의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가격에 다른 것에는 이들의 브랜드 파워가 반영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이에 따라 5G의 경우도 LG유플러스는 7만원대, SK텔레콤은 9만원대 이상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KT가 완전 무제한 데이터 5G 요금제 출시를 공개하자 과기정통부가 이통사에게 많은 눈치를 주고 있다”며 “5일 이전까지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를 서두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통신이용제도과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KT의 완전 무제한 5G 요금제 출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사업자들도 지금보다 더 나은 요금제를 출시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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