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무제한요금제 정기화...기지국 3만5000개 구축"
SKT "5G 무제한요금제 정기화...기지국 3만5000개 구축"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4.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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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5G 가입자 연내 최소 100만명 목표..."LTE+5G 묶어쓰는 SKT가 5G 속도 가장 빨라"

[키뉴스 백연식 기자] SK텔레콤이 3개월 한시적으로 8만원대 완전 무제한 데이터 5G 요금제를 출시했다. 오는 6월 말까지 가입자만 8만9000원의 가격에 완전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년 부터는 완전 무제한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가입자 상황을 보고 정규 요금제나 한정 기간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번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하면 이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트래픽이나 주파수 상황, 가입자 현황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5일 상용화 전까지 3만5000개 이상의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연내에 7만개 이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3만5000개는 이통3사 중 가장 많은 5G 기지국수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를 연내 최소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3일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티타워 수펙스홀에서 5G 요금제 및 자사의 5G 전량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SK텔레콤이 공개한 5GX 요금제는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기본형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월 7만5000원에 150GB, 5Mbps 속도제어 무제한데이터를 제공한다.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인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 말까지 가입 시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5GX프라임의 경우 6월 30일까지 가입시 월 6000원씩 24개월이 할인되며 7월부터 가입하면 가격은 9만5000원으로 올라간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5G 론칭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5GX 서비스 · 요금제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5G 론칭 쇼케이스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의 5GX 서비스 · 요금제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또한 7월부터 가입시 데이터는 완전 무제한이 아닌 200GB 기본 제공이다. 6월 30일까지 가입해도 내년부터는 완전 무제한이 아닌 200GB가 기본 제공이다. 5GX플래티넘도 7월부터 가입시 데이터는 완전 무제한이 아닌 300GB 기본 제공이며 6월 30일까지 가입해도 내년부터는 완전 무제한이 아닌 300GB가 기본 제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 시대, 가장 필요한 디바이스, 콘텐츠, 멤버십 혜택을 풍부하게 준비했다”며 “8만9000원의 완전 무제한 데이터 5G 요금제가 3개월 한정으로 나왔다. 이 부분은 고객 수요 및 커버리지나 상황 볼 것이다. 종료 시점에 다시 판단해서 (프로모션을) 길게 가든지 정규 요금제를 하든지 상황을 봐서 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즉, 완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3개월 프로모션으로만 진행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5G 기지국수 3만5000개 구축할 것

SK텔레콤은 5G 기지국수로 3만5000개를 상용화 전까지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지국 설치 대수가 많을수록 5G 커버리지가 넓고 통화나 데이터 품질이 뛰어나다.

강종렬 SK텔레콤  ICT인프라센터장은 “커버리지는 각사가 주장하는 숫자가 다르게 해석할 여지가 있다. 이통사가 무선국 전파를 쏘기 위해서는 준공신고를 해야 한다. 준공신고를 비교하면 된다”며 “어제 기준 실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이 3만4000개 정도다. 오늘 기준으로 3만5000개를 넘길 것으로 예상한다. 한 경쟁사(KT)의 어제 기준을 보면 2만8000개 된다. 다른 한 회사(LG유플러스)는 1만1000개다. SK텔레콤은 4월 말까지 4만개를 넘기고 연내 안에 7만개를 돌파할려고 한다”고 말했다.

KT는 오는 5일 이전까지 3만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적 있고, LG유플러스의 경우 3월까지 1만8000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계획을 공개한 적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이통사 중 가장 많은 기지국을 설치해 가장 넓은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앞서 KT는 5G 퍼스트 전략을 통해 NSA(논스탠드얼론, 비단독모드)이지만 LTE 기지국을 사용하지 않고, 5G 기지국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NSA란 LTE 네트워크와 5G 네트워크를 연계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KT가 5G 퍼스트 전략을 펼치는 이유는 저지연성 때문이다. LTE와 연계할 경우 5G 장점인 저지연성이 사라지고, LTE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대신, LTE와 묶어 사용하면 이론상 최고 속도가 빨라진다는 장점은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LTE 주파수가 많아 5G NSA 역시 이론상 최대 속도가 이통3사 중 가장 빠르다.

강종렬 ICT인프라센터장은 “5G라고 하더라도 모든 서비스가 초저지연을 요구하지 않는다. 상당 부분 고화질 동영상은 초고속을 필요로 한다. 이 경우 5G만 쓰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SK텔레콤이 LTE랑 묶어서 5G 속도 최대치를 제공한다. 초고속을 위해 LTE와 5G를 묶어서 제공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5G 요금제 (표=SK텔레콤)
SK텔레콤 5G 요금제 (표=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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