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CJ-SPC-이랜드...'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행렬
롯데-CJ-SPC-이랜드...'산불 피해' 이재민 구호 행렬
  • 신민경 기자
  • 승인 2019.04.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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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신민경 기자] 지난 4일 오후 7시 17분께 고성군 원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속초시까지 확산한 데 이어 강릉과 동해시에서도 산불이 일어났다. 간밤 사이에 터전과 생필품을 잃은 강원도 내 고성과 속초 지역 이재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유통업계가 앞장서고 있다. 롯데그룹과 CJ그룹, SPC그룹, 이랜드그룹 등이 긴급 구호물품 지원과 성금 기탁 등에 나선 것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피해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4억 원을 추가로 기탁한다. 앞선 5일 롯데는 자사 유통사업부문이 지난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긴급구호 협력체계를 가동, 긴급구호자금 6억원을 내놨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지원 결정은 산불 피해의 심각성을 고려해 그룹 차원에서도 성금을 기탁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강원도 피해 지역에는 롯데와 재해구호협회가 재해·재난 발생을 대비해 사전에 제작해둔 이재민 대피소용 칸막이 텐트(3~4인용) 180여개와 담요, 속옷 등이 담긴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가 먼저 지원됐다. 해당 물품은 요청이 있을 시 즉시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또 롯데는 피해 지역과 가장 가까운 세븐일레븐 강원도 물류센터에서 생수, 컵라면, 즉석밥, 통조림, 물티슈 등 2000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토록 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이재민 분들을 돕는데 많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긴급구호물품 지원 중인 롯데 (사진=롯데그룹)
긴급구호물품 지원 중인 롯데 (사진=롯데그룹)

CJ그룹도 지난 2015년 5월 행정안전부와 민관 재난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국민안전 안심동행'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재난 발생 시에도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상황을 전달 받은 CJ그룹은 재난 현장에 인접한 CJ헬로 영동방송을 비롯해 CJ그룹 임직원 30여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CJ헬로는 긴급 재난방송 체제로 전환해 전국에 실시간으로 화재 상황을 전달했으며, 피해 소비자를 위한 요금 감면과 구호성금 모금방송을 계획 중이다.

구호활동 참여와 비상식량 등 긴급 구호물품에 관련한 지원도 발표했다. 이재민과 피해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소방관,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CJ제일제당이 햇반컵반, 맥스봉, 쁘띠첼 워터젤리 등 간편식과 간식류를, CJ푸드빌이 뚜레쥬르 빵 1만5000개를 공급한다.

CJ그룹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추가적인 지원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SPC그룹도 이같은 구호활동 행렬에 동참했다. 파리바게뜨 빵 3000개와 SPC삼립 생수 3000개를 성남시 자원봉사센터(고성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를 통해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산불로 인해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과 피해 복구 작업에 참여하는 소방관, 자원봉사자 등에게 지원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런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분들과 이재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복구를 위해 발 벗고 나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지원키로 했다"며 "하루빨리 조속한 진화와 피해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재단과 이랜드 호텔레저BU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사업부를 통해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긴급 구호물품은 이불 250채, 속옷 300벌, 슬리퍼 250개, 트레이닝복 세트 250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이재민 생필품으로 구성됐다.

이랜드재단 측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내에 이재민 피해를 최소화 하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더 이상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며 현장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 지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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