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세계 최장' 전기차 여행 종료
호주에서 '세계 최장' 전기차 여행 종료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04.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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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양대규 기자] 전기차 도입을 위한 이색적인 캠페인 하나가 최근 종료됐다.

7일(현지시간) 엔가젯의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위베 와커는 암스테르담에서 호주 시드니까지 약 3년간 5만 9000마일(약 9만 5000km)의 여행을 중단하며, ‘세계에서 가장 긴 전기 자동차 여행’이라고 불리는 이벤트를 공식적으로 마쳤다.

와커는 2016년 3월 15일, 전기차의 실현 가능성과 장점을 보여주기 위한 ‘플러그 미 인 이니셔티브(Plug Me In)’ 계획의 하나로 변형된 ‘폭스바겐 골프’를 타고 출발했다. 이 여행으로 그는 33개국을 횡단했다. 여행에는 어도비, 캐논 등의 후원과 숙박, 충전, 음식 등을 돕는 자원 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다.

엔가젯은 “여행은 여러 차례 바다를 건너야 했고 그 결과만큼 환경친화적이지 못했다”며, “하지만 여행은 전기차의 환경적, 경제적 이점이 강조됐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의 계산에 따르면, 개조되지 않은 골프로 여행을 마치면 약 1792갤런(약 7천ℓ)의 연료가 필요하며, 2018년 미국 기름 가격 평균으로 4552달러(약 5백만 원)가 소모된다. 워커가 3년 동안 전기차 비용으로 사용한 금액은 불과 300달러(약 34만 원)에 그쳤다.

2016년 전기차는 이미 대중에 출시됐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테슬라 모델 X와 같은 프리미엄 자동차가 아니면 단거리 주행이 한계인 전기차를 살 수 밖에 없었다. 워커의 주문형 골프도 1회 충전에 124마일(200km)가 한계였다.

2019년에도 전기차는 여전히 단점이 많지만, 당시보다 더 일반적이고, 저렴하며,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엔가젯은 더 엄격한 배출 규정, 경쟁, 규모의 경제가 전기차의 보급에 큰 역할을 했지만, 워커의 작은 캠페인도 일부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폭스바겐)
(사진=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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