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매출 부진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 투자 중단
파나소닉, 매출 부진으로 테슬라 기가팩토리 투자 중단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04.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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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양대규 기자] 파나소닉이 지난 1년 동안 테슬라를 위한 배터리 셀을 만드는 데 많은 손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일본 닛케이 아시아리뷰에 따르면,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에 대한 계획 투자를 중단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20년까지 미국 기가팩토리의 생산능력을 35GWh에서 54GWh로 끌어올릴 계획이었으나 지금은 그럴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파나소닉은 현재 상하이에 건설 중인 테슬라의 중국 생산 시설에 대한 투자 계획도 취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스테크니카는 “파나소닉이 최근 테슬라의 성장을 돕기 위해 미국 기가팩토리를 10개에서 13개로 확대했다. 그러나 테슬라의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계획이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다른 어떤 OEM보다 전기차를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2019년 1분기 공급량은 이전 3개월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르스테크니카는 테슬라의 매출 부진 현상이 파나소닉에게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테슬라 판매가 호황을 누렸을 때에도 파나소닉은 어떠한 재정적 혜택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파나소닉은 회계연도 말까지 배터리 생산으로 1억 8000만 달러(약 200억 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테슬라 대변인은 일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가 팩토리에 신규 투자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기존의 생산 장비를 개선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생산량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다고 강조했다.

테슬라 기가팩토리(사진=테슬라)
테슬라 기가팩토리(사진=테슬라)

이에 업계는 테슬라가 앞으로 배터리 공급을 다변화할 수도 있다고 예상한다. 지난 2월 테슬라는 자동차용 배터리와 유틸리티급 배터리에 대한 전문성을 모두 갖춘 맥스웰 테크놀로지를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것이 파나소닉의 테슬라와의 관계에 대한 시각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 인수 계획은 계속 지연되고 있으며, 5월 중순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엔가젯은 파나소닉도 지난 1월 토요타와 제휴해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며, 테슬라에만 모든 배터리를 공급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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