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디프라이즈’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디프라이즈’
  • 이병희 기자
  • 승인 2019.05.23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상엽 로켓브라더스 대표..."고객 성향에 맞게 최고 디자이너가 로고 제작"

[이병희 기자] 창업자 입장에서 볼 때 회사 이름을 지은 후 처음 시작하는 일이 회사 로고를 만드는 일이다. 그래서 단순한 글자와 그림 조합을 통해 자동으로 로고를 만들어주는 해외 인터넷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단순한 글자조합이 아닌 디자이너의 손길이 들어간 로고 제작 서비스가 시작돼 눈길을 끈다. 

최근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디프라이즈(deprise)’가 바로 그것이다. 디프라이즈는 디자인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지향한다. 현재는 여러 디자인 분야 중에서 로고 디자인에 집중하고 있다. 고객이 로고 샘플을 고르면, 그것을 토대로 여러 디자이너가 로고 제작을 하고 그 가운데 고객이 자신에게 맞는 로고를 선택하는 구조다. 다른 서비스와 차별점은 고객이 고른 로고 샘플을 자동으로 분석해 고객 성향이 비슷한 디자이너가 프로젝트에 참석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디프라이즈 초기화면
디프라이즈 초기화면

이 아이디어는 박상엽 로켓브라더스 대표가 창업을 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직접 개발을 시작한 서비스다. 이미 IT아웃소싱 플랫폼 ‘플래닙’을 운영하고 있는 박 대표는 디프라이즈를 다양한 디자인 분야의 아웃소싱 서비스로 별도법인화 할 예정이다.

박상엽 대표는 “스타트업의 경우 디자인 분야에서 비전에 공감하면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많이 필요한데 항상 사람이 부족하다”면서 “이 분야에서 실력 좋은 디자이너랑 협업할 수 없을까 해서 디프라이즈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디프라이즈의 강점 중 하나는 실력 있는 로고 디자이너가 로고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박상엽 대표가 직접 국내 최고 로고 디자이너를 발굴하기 위해 만나고 있으며, 50여명까지 확보하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유사 서비스의 경우에는 디자이너 참여수가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디자이너의 참여율은 높지 않다”면서 “디프라이즈는 디자이너 회원수는 적지만 참여율이 높은 곳으로 차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 디자이너 회원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최고 실력 있는 소수의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디자이너 참여율을 높여 고객이 만족할 만한 로고를 만들어주자는 방식이다. 

박상엽 대표는
박상엽 대표는 "디프라이즈를 최고 디자이너와 스타트업간 협업 공간의 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디프라이즈의 3가지 특징을 강조한다. 첫 번째는 고객이 선택하는 샘플 이미지에 따라, 고객 디자인 성향을 자동으로 분석하는 이미지 알고리즘 기술이다. 고객이 프로젝트를 등록하면 이 알고리즘에 따라 성향이 유사한 디자이너에게 자동으로 연결돼 고객 취향과 맞는 디자이너와 쉽게 협업이 가능해진다.

두 번째는 디자인 전문 코디네이터다. 1차적으로 알고리즘을 통해 분류된 후에는 디프라이즈의 디자인 전문 코디네이터들이 프로젝트를 이끈다. 로고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비즈니스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는 디자이너 초대 제도다. 디프라이즈는 디자이너들을 초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는 디자이너들을 직접 발굴하거나. 디자이너 신청을 받아 자격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 다른 서비스와 차별화가 가능하다. 

박상엽 대표는 디프라이즈를 내놓으며 두 가지 비전을 갖고 있다. 첫 번째는 디프라이즈를 글로벌 서비스로 만들어 전 세계에 한국의 디자이너를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는 것. 그는 현재 한양대 창업지원단의 도움으로 글로벌 벤처캐피탈 등 다양하게 외국 회사 관계자와 만나고 있다. 그때 마다 국내 디자이너의 실력에 대해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다는 평가를 알게 됐다. 글로벌 고객에게 한국 디자이너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는 것이 첫 번째 꿈이다. 

두 번째는 스타트업의 창업과 사업 운영에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디프라이즈를 로고에서 시작해 패키지 디자인, 웹 디자인 등 여러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상엽 대표는 “IT 서비스인 플래닙은 개발 분야에서, 디프라이즈는 디자인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창업을 도울 것”이라면서 “추후에는 마케팅 회사와의 제휴 등을 통해 스타트업의 초기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의뢰까지 받는 회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키뉴스를 만나보세요. 키뉴스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25길 46, 3층(역삼동) (주)디지털투데이
  • 대표전화 : (02)786-1104
  • 팩스 : (02)6280-11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 제호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 등록번호 : 서울 아 00926
  • 등록일 : 2009-08-03
  • 발행일 : 2007-05-09
  • 발행인/편집인 : 김영준
  •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온라인 디지털 경제미디어 키뉴스(KINEW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inews@kinews.net
ND소프트
인터넷신문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