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엔진 사업' 날개 펼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이닥' 지분 100% 인수
'항공엔진 사업' 날개 펼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이닥' 지분 100% 인수
  • 고정훈 기자
  • 승인 2019.06.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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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금은 약 3억불 전망…"사업 경쟁력 강화될 것"

[키뉴스 고정훈 기자] 한화그룹 항공엔진부품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기 엔진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1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항공엔진 부품 업체인 '이닥(EDAC)'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인수금액은 향후 협의절차를 거쳐 확정할 예정으로, 업계는 약 3억달러(3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닥은 지난해 매출 1억5000만달러를 올린 항공엔진 부품 전문업체로, 직원은 약 590명 수준이다. 주요 고객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랫 앤드 휘트니(P&W) 등이며, 제품으로는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와 케이스 등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사업 역량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 기회를 모색해 왔다"며 "이에 따라 지난 4월 예비입찰에 참여해 지난달 정밀실사와 최종입찰 등을 거쳐 인수계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P&W와 GE 등 세계적 엔진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생산거점 확대를 추진할 전망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고난이도 가공기술 역량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사업 경쟁력 강화도 예상된다.

앞으로 국제공동개발(RSP) 분야에서 톱티어(최상위권)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인 설계·개발와 기술 역량 강화는 물론 미국 현지 사업 확대 플랫폼을 구축하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지난 40년간 쌓아온 첨단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최근 진입장벽이 높은 항공기엔진 제조 시장에서 RSP 글로벌 파트너로서 위상이 격상됐다"며 "이번 이닥사 인수를 계기로 엔진부품 사업규모를 지속 확대해 '항공기 엔진 글로벌 넘버1 파트너'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이닥 공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코네티컷에 위치한 이닥 공장.(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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