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 기업 칩스앤미디어(대표 김상현)는 27일 2021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200억 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2억 원, 6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1년 실적 호조는 로열티 매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2020년 77억 원이었던 로열티 매출은 39% 증가해 2021년 107억 원에 달했다. 칩스앤미디어의 로열티 수입은 창사 이래 꾸준히 성장하였고 작년 7월 고객들의 판매 칩 개수가 누적 10억 개를 돌파한 것에 이어, 연 매출액 기준 100억 원이 넘은 것이다. 로열티 매출은 자동차 분야가 꾸준한 가운데, 영상가전 및 일반산업 군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 부문 라이선스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해 최근 몇 년간 전체 매출의 1%에 불과했던 모바일 부문은 29억 원으로 2021년 매출의 14%를 차지했다. 차세대 비디오 표준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하여 미국과 중국의 주요 모바일 회사에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모바일 분야 최강자인 미국의 글로벌 TOP 10 반도체 회사와 신규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한 추가적인 라이선스 수입과 로열티도 기대하고 있다.

칩스앤미디어의 비디오 IP 기술은 올해도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서비스, 메타버스(Meta-verse)의 기술적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더욱 다양한 기기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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