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지난 3분기 반도체 장비 매출액이 149억달러(17조7951억원)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158억4000만달러)보다는 6% 하락했지만, 2017년 3분기(148억6000만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전분기보다는 12% 늘었다.

 

2017년~2019년 3분기 전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액./SEMI

지역별로는 대만이 39억달러(4조6586억원)를 투자해 연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만은 TSMC와 ASE 등 주요 제조사가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늘리고 있다.

중국은 3분기 34억4000만달러(4조1091억원)의 장비를 사들였다.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해보다는 14% 줄었다. 한국은 22억달러(2조6283억원)로 작년보다, 전분기보다 각각 36%, 15% 감소했다.

일본은 소니가 상보성금속산화물(CMOS) 이미지센서(CIS) 생산 라인을 늘리고 도시바가 낸드 팹 재건에 나서면서 2분기보다 21% 증가한 167억달러(19조9482억원)를 투자했다.

미국 또한 인텔의 생산 능력 확대로 작년보다 거의 2배 많은 24억9000만달러(2조9743억원)의 장비를 들였다.

SEMI는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와 공동으로 전세계 80개 이상의 장비회사에서 월 단위로 취합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출액을 조사하였으며 다음 표는 지역별 분기 매출액과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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