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인텔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사진=인텔

인텔이 슬림형 노트북PC를 위한 12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을 발표했다. 올해 초 ‘CES(소비자가전박람회)’에서 공개한 ‘H시리즈(45W)’가 게임이나 콘텐츠 제작용이었다면 이날 발표한 P시리즈(28W), U시리즈(15⋅9W)는 업무용 노트북PC를 위한 프로세서다.

23일(현지시간) 인텔은 슬림형 노트북PC를 위한 12세대 프로세서 P시리즈⋅U시리즈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P시리즈는 고성능 슬림 노트북PC에, U시리즈는 투인원이나 일반 노트북PC에 적합하다. 인텔은 다음달부터 올해 연말까지 P⋅U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PC 완제품이 총 250개 이상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초 CES에서 공개한 H시리즈는 극한의 성능에 주안점을 둔 제품이었다. P⋅U시리즈는 전성비까지 고려한 제품이다. P시리즈는 최대 14코어(퍼포먼스 6개, 에피션트 8개)를 지원한다. U시리즈는 이 보다 적은 최대 10코어(퍼포먼스 2개, 에피션트 8개)다. 

인텔측은 12세대 P시리즈 성능이 이전 11세대 대비 70% 향상됐으며, 전세대 최고 사양이던 H시리즈보다 성능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영상 렌더링은 코어 수가 많을수록 작업 속도가 빠른데, 12세대는 11세대 대비 절반의 시간만 소요한다. 작업 속도가 두 배 빨라진 것이다. 

특히 이번 12세대부터는 이전 세대와 달리 DDR5 메모리를 지원한다. 가장 저사양인 U시리즈 9W 제품을 제외하면 전 시리즈가 최신 D램인 DDR5 탑재가 가능한 것이다. 

크리스 워커 인텔 부사장 겸 모빌리티 클라이언트 플랫폼 부문 총괄은 “인텔은 가장 빠른 게임용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한 데 이어,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제품군을 확장해 ‘씬 앤드 라이트’ 노트북의 성능을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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