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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에선 수냉식 슈퍼컴퓨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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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大에선 수냉식 슈퍼컴퓨터 쓴다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11.1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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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넌 클러스터 블록 다이어그램./FASRC
캐넌 클러스터 블록 다이어그램./FASRC

레노버 데이터센터 그룹과 인텔은 하버드대학교 문리대학부 연구 컴퓨팅센터(FASRC)에 이 대학 최초의 수냉식 슈퍼컴퓨터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2007년에 설립된 FASRC는 최첨단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 복잡한 연구의 발전을 촉진시키는 것을 설립 이념으로 삼고 있다.

최근 FASRC는 최대 규모의 HPC 클러스터 캐넌(Cannon)을 발표했다. 캐넌 클러스터는 600개 이상의 실험실 그룹과 4500명 이상의 하버드 연구원을 위한 과학, 공학, 사회 과학, 공중 보건과 교육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지원한다.

FASRC는 레노버와 인텔이 지속적으로 협업해온 데이터센터 내 HPC 및 인공지능(AI) 기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기존 클러스터인 오디세이(Odyssey)를 새롭게 개선하기로 했다.

모든 계산 처리의 25%는 단일 코어에서 실행된다는 점을 감안, 프로세서 수를 높이는 동시에 개별 프로세서의 성능을 향상시키고자 했다. 현재의 향상된 성능 수준을 지원하는 데 수냉식 기술이 매우 큰 역할을 하였으며, 향후 용량을 추가할 때도 이 기술은 중요하게 작용된다.

캐넌은 3만 개 이상의 2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Xeon Scalable) 프로세서 코어로 구성됐고 물과 공기 사이의 높은 열전도 효율을 이용하는 레노버의 수냉식 기술 '넵튠(Neptune)'이 탑재됐다.

서버 주요 구성 요소가 더 낮은 온도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캐넌의 스토리지 시스템은 여러 위치에 분산돼있지만 주요 컴퓨트는 매사추세츠주(Massachusetts) 홀리오크(Holyoke)에 위치한 LEED 플래티넘 인증 데이터센터인 매사추세츠 그린 고성능 컴퓨팅센터(Massachusetts Green High Performance Computing Center)에 자리하고 있다.

캐넌 클러스터는 레노버 넵튠 다이렉트 노드 수냉 기능을 갖춘 670 개의 레노버 씽크시스템(ThinkSystem) 서버와 소켓당 24개의 코어와 노드당 48개의 코어로 구성된 인텔 제온 플래티넘 8268 프로세서로 구성됐다.

현재의 캐넌 노드는 이전 클러스터 노드에 비해 빠른 속도를 보이며, 지구 물리학 모델과 같은 작업을 처리할 시 3-4배 더 빠르게 작업을 실행한다. 캐넌은 작업을 운영을 한 지 첫 4주간 2200만 시간 이상의 CPU를 가동해 420만 건 이상의 작업을 완료했다.

FASRC의 연구 컴퓨팅 디렉터 스콧 요클 (Scott Yockel)은 “과학은 되풀이와 반복 작업의 연속이지만 종종 시간에 쫓겨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대학 연구 분야에서 작업 되풀이는 사치로 여겨진다”며 “캐넌 클러스터의 컴퓨팅 성능이 향상되고 처리 속도가 빨라지면서 연구원들이 데이터 실험에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한 후 다시 시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코어 개수가 추가되고 시스템 성능이 향상되면 심리학 및 공중 보건 등 대학 내 기타 분야의 연구원들 또한 머신 러닝 기능을 활용해 연구 발견의 속도를 높이고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한편 레노버는 최첨단 고성능 컴퓨팅 (HPC) 기술 및 기능을 가능한 많은 이용자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엑사스케일에서 에브리스케일까지’라는 미션 아래, 포괄적이면서도 통찰력을 가진 지속 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창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인텔 및 HPC분야에서 큰 규모를 가진 몇몇 기업과 ‘엑사스케일 비전 위원회’를 설립했다. 엑사스케일 기술의 광범위한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 에브리스케일(Project Everyscale)’ 위원회는 엑사스케일 컴퓨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개발되고 있는 다양한 구성 요소 기술을 다룰 예정이다. 해당 위원회는 2020년 초 본격적으로 관련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중점 분야는 HPC 시스템 설계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대체 냉각 기술, 효율성, 밀도, 렉, 스토리지, 기존의 HPC 및 AI의 융합 등도 포함한다. 소속 위원들은 엑사스케일 혁신의 방향을 설정하고 함께 협력, 업계의 미래에 대한 큰 설계도를 그리고자 한다.

스콧 티즈(Scott Tease) 레노버 HPC & AI 총괄 디렉터는 “레노버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HPC분야에서 돋보이는 관련 인사들을 한 데 모아 모든 규모의 이용자에게 엑사스케일 기술의 설계 및 보급을 제공할 혁신 로드맵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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