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기업의 일본진출, "이것만은 유의해야..."
한국 IT기업의 일본진출, "이것만은 유의해야..."
  • 성상훈 기자
  • 승인 2013.06.13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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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지난 12일 열린 중소 IT벤처기업들을 위한 '일본시장 진출 사업설명회'에선 일본 현지의 퓨코컨설팅이 직접 나섰다.

퓨코컨설팅은 마케팅 세일즈 전문 컨설턴트 20명, 솔루션 전문가 20명, 전문SE를 포함한 기술지원 전문가 40명 등으로 일본 현지에 설립한 IT솔루션 론칭 전문 기업이다.

일본시장 진입시에 필요한 정보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가 검증된 프로세스를 통해 최적의 정보를 취합해 제공한다.

지난 4월에 설립됐지만 후지쯔, 히타치, IBM, NEC, NTT도코모 등 일본내 대기업을 포함해 1000여개사와 이미 거래선 구성을 마쳤다.

퓨코컨설팅을 통해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은 메타마이닝이 첫번째 케이스. 이어 알티베이스가 일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퓨코컨설팅측에 따르면 그동안 많은 국내 기업들이 일본 시장진출을 시도했지만 성공한 기업은 극히 적다고 한다.

▲ 퓨코컨설팅 서비스 로드맵에서 제시하는 일본시장 진출시 고려해야 할 사항.

그 이유로 현지 프로세스 이해 부족이 가장 크며, 인적 네트워크 부족, 재정 문제, 마케팅 전략 부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게다가 일본 기업은 필요 이상으로 꼼꼼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것까지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소프트웨어의 경우 작은 부분 하나까지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시장의 문을 두드리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퓨코컨설팅은 이날 성공적인 사업 진출을 위한 서비스 로드맵을 제시했다. 지난 2월 20일 1차 사업 설명회 이후 워터월시스템즈, 미디어랜드, 그리드원, 데이터스트림즈, 소프트랜스, 오픈네트워크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6개 기업이 퓨코컨설팅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미니인터뷰/퓨코컨설팅 이종성 대표

▲ 퓨코컨설팅의 이종성 대표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작은 부분 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진출사업 서비스 로드맵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다.
처음 1개월동안 시장조사와 고객의 니즈를 분석하는 기간을 갖는다. 시장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일본 시장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다음단계를 진행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하게 된다. 이때 유망하다고 판단이 되면 6개월간 본격적인 제품홍보와 마케팅 세일즈 기간을 거친다. 이 기간동안 대리점 구축도 병행하면서 사업계획을 수립해 나가는 것이다.

퓨코컨설팅에서 유망하다고 판단하면 일본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봐도 되는 것인가?
그렇다기 보다는 유망하다고 판정하는 기준이 필요하다. 기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건 '시장성'이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일본시장에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또 우리에게 중요한 기능이라고 판단되는 부분도 정작 현지에서 그렇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출시 시기나 현지 문화의 융화 가능성 등 많은 것을 고려해 시장성을 판단한다. 현지시장성에 적절히 부합한다면 실패 가능성은 적다.

서비스 로드맵에 따르면 메타마이닝과 알티베이스는 상당히 진척됐는데, 유망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인가?
그렇다. 그런 관점에서 선정을 거쳤고, 현지 솔루션 업체들도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국내기업 입장에선 마케팅 비용 절감도 있을 것 같은데..어느 정도나 기대할 수 있나?
수치상으로 50% 이상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 확보, 현지 인력 수급, 전문성을 포함한 시장 조사 단계에 이르기까지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컨설팅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는 시기부터 이기 때문에 시장 분석 단계에서 적절하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이다.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가장 유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
그동안 일본 시장의 문을 두드린 국내 IT 기업들은 기술은 충분하면서도 현지화 부족 등으로 많은 실패를 겪었다. 이들 중 70~80%가 현지문화 충돌 등 사소한 문제 때문에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전문가들을 통해 시장규모와 추이, 경합 제품, 가격 체제, 공급 방법에 이르기까지 다른 해외 시장보다 더 꼼꼼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 일본 기업들은 아주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체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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