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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2014] AMD, 카베리 모바일APU 출격HSA 혁신의 시작점에 위치한 진화한 두뇌
  • 타이페이(대만)=김문기 기자
  • 승인 201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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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페이(대만)=김문기 기자] AMD APU는 양손을 잘 쓰는 사람과 같다. 어른들만 양손잡이였는데, 이제는 아이어른 가리지 않고 양손잡이가 될 수 있다.

AMD는 2일 컴퓨텍스 2014가 열리는 대만 타이페이 에버그린 호텔에서 ‘AMD 테크투어’를 열고 노트북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하는 ‘AMD 카베리’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카베리 프로세서는 HSA가 적용된 첫 APU로 지난 1월 데스크톱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이번 모델 출시로 HSA가 더 많은 디바이스에 쓰일 수 있게 됐다.

▲ 케빈 렌싱 AMD 디렉터가 모바일용 AMD 카베리를 소개하고 있다.

오른손으로 사과 잡고, 왼손으로 깎는 APU
가속처리장치(APU)를 간단하게 도식화하면 CPU와 GPU가 경계없이 함께 구동됨을 의미한다. CPU가 GPU가 각자 따로 놓여 있는게 아니라 동일한 시스템 메모리 작업장에서 일을 공유한다.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가 작업장의 감독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사람이 두 개의 팔을 갖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사과를 깎아야 한다고 가정해보면 두뇌(HSA)가 사과를 깎는다는 명령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오른손(CPU)과 왼손(GPU)을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오른손으로는 사과를 잘 부여잡고, 왼손으로는 사과의 껍질을 깎는다. 오른손은 왼손이 잘 깎을 수 있도록 사과를 적정한 각도로 계속해서 돌려주고, 왼손은 반복적으로 껍질을 벗겨내는데만 주력한다.

사과를 두 손으로 깎는 일이 대단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사과를 잡고 다른 사람이 그 사과를 깎는다고 한다면 한 사람이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그만큼의 에너지를 써야 한다. 또는 오른손으로만 사과를 깎는다고 한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

HSA를 통해 CPU와 GPU를 제한없이 쓴다는 의미는 곧 성능향상과 전력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인 셈이다.

컴퓨트 코어가 뿜어내는 카베리 ‘하모니’
기본적으로 모바일 카베리도 데스크톱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다만 각 대상별로 최적화된 모델군이 자리잡는다.

AMD 카베리는 스팀롤러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x86 코어로 설계됐다. 스팀롤러는 전 세대 대비 20% 높아진 순환 명령어 처리 능력을 갖췄다. GPU는 라데온 R 시리즈에 적용된 그래픽코어넥스트(GCN)다. 이렇게 설계된 코어를 AMD는 CPU와 GPU를 가리지 않는 ‘컴퓨트 코어’라 부른다. 4개의 GPU코어와 8개의 GPU 코어가 자리잡으면 12개 컴퓨터 코어가 적용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CPU와 GPU의 경계를 허무는데 결정적인 역할은 이기종 시스템 아키텍처(HSA)가 담당했다. CPU는 복잡한 연산을, GPU는 단순 반복 작업을 통해 서로를 돕는다.

GCN 아키텍처가 적용되면서 다이렉트X 11.2와 맨틀 API, 트루 오디오 사용이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그래픽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레퍼런스 카베리 노트북이 자리했는데 그래픽 성능뿐만 아니라 트루오디오가 주는 잡음없는 사운드가 매력적이다. 트루오디오 기술은 32채널 서라운드 오디오로 몰입감을 전달해주는 음향 솔루션이다.

케빈 렌싱 모빌리티 솔루션 클라이언트 비즈니스 유닛 디렉터는 “카베리에서 매우 중요한 키워드는 HSA가 혁신의 시작이라는 데 있다”며, “카베라는 GPU 비중이 47%로 높기 때문에 높은 성능의 그래픽 처리를 요구하는 게임 등에서 성능 및 전력 효율성이 탁월하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카베리는 크게 컨슈머와 커머셜 시장을 타킷으로 라인업 재배치가 이뤄졌다. 컨슈머 대상은 전력효율에 따라 두 개의 카테고리로 양분된다. 총 3조의 라인업이 자리잡는다. 커머셜 시장을 타깃으로한 카베리는 ‘카베리 프로’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다. 각각의 라인업은 가장 높은 퍼포먼스를 보이는 FX부터 A10, A8로 구분된다.

AMD는 새롭게 선보인 카베리가 인텔 대비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고 자신했다. AMD A10-7300 카베리의 경우 인텔 i5-4200U 하스웰 대비 높은 성능을 보여주며 그래픽 성능은 50%, 컴퓨트 성능은 1.2배 더 높다고 설명했다. 하이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FX-7500 카베리는 인텔 i7-4500U 대비 그래픽 성능은 50% 더 높게 컴퓨트 성능도 50% 정도 더 높다고 소개했다.

한편, 컴퓨텍스 2014에서는 각 제조업체를 통해 AMD 모바일 카베리가 장착된 노트북을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빠르면 이달부터 카베리 노트북을 구매할 수 있다. 케빈 렌싱 디렉터는 “대부분의 OEM에 채택됐다”며, “최근 트렌드인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을 만드는 데 AMD 카베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페이(대만)=김문기 기자  km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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