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플러스카드, 스마트폰 타고 '쌩쌩'
하이플러스카드, 스마트폰 타고 '쌩쌩'
  • 김효정 기자
  • 승인 2014.10.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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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스마트폰용 모바일 하이패스카드 출시

[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2014년 9월 현재 국내 등록된 자동대수 대비 하이패스 단말기가 탑재율은 약 51% 수준이다. 절반 정도의 차량이 하이패스를 이용하지 않고 톨게이트에 줄을 서서 통행료를 내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1,978만대이다. 교통카드 관련 업체들에게는 아직 1,000만에 가까운 잠재 고객이 남아있다.

대표적인 교통카드 서비스 업체인 하이플러스카드(대표 박기재)는 신규 고객 확보와 기존 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속도로 선불 하이패스 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금융권의 후불 하이패스 카드 및 티머니, 캐시비 등과 경쟁 관계에 있다.

하이플러스카드는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07년 설립했고, 이후 2011년 6월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민영화된 회사다. 현재는 SM그룹의 계열사로 사업 영역은 전국의 고속도로통행료(선불 하이패스카드), 고속도로휴게소와 인천공항 주차장, 메가박스 영화관 및 대중교통 요금결제서비스 등이다.

하이플러스카드는 올 상반기 선불 하이패스카드 누적 발급매수 600만매를 돌파했다. 지난 2003년 첫 발매를 시작한 선불 하이패스 카드가 발매 11년 만에 600만매를 돌파하며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의 대표적인 통행료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하이플러스카드가 출시하는 스마트폰용 모바일 하이패스카드 페이지(PayG)

국내 고속도로통행료 결제 시장에서는 선불 하이패스 보다 은행권의 후불 하이패스카드의 매출 규모가 더 크다. 후불 하이패스카드 사업을 하는 13개 카드사의 시장 점유율이 40% 가량이며, 하이플러스카드의 선불 하이패스가 30%, 나머지는 현금으로 지급을 하는 고객이다.

언뜻 후불 하이패스카드가 더 편리할 수도 있겠지만 선불 하이패스카드 이용시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진다는 것이 강점이다. 연회비가 없고 구입만 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강점이다.

여기에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는 충전인프라가 구축돼 있다는 점도 수많은 운전자들이 선불 하이패스카드를 선택한 원동력 중 하나다. 선불 하이패스카드는 전국 고속도로 300여개의 영업소와 200여개 휴게소, 고속도로 차로 요금소에서도 쉽게 충전할 수 있다. 전국 4대 편의점과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의 CD·ATM을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 이용 지불 결제를 위해 모바일충전 및 결제시스템 개발을 완료해 운용 중이며, 교통카드 전국호환정책으로 효율적인 전자카드 서비스 구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하이플러스카드는 이달 말경에 스마트폰용 모바일 하이패스카드(PayG)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에 고객의 선택권을 넓히는 등 고객 혜택 강화 차원이다. 우선은 SK텔레콤과 손잡고 애플리케이션(앱) 형태의 하이패스 모바일 선불카드를 출시하면 KT와도 협상 중이다. 하이플러스카드는 모바일카드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이플러스카드 사업전략실장인 안홍식 이사와의 일문일답

▲ 안홍식 하이플러스카드 이사

선불 하이패스카드의 장점은 무엇인가?

과거에 비해 후불 하이패스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층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선불 카드의 분명한 장점이 있다. 우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즉시 발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후불 카드는 카드사의 심사를 받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선불 카드가 주기적으로 충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하는데, 이는 자동충전카드 시스템을 개발해 남이 있는 금액이 일정 수준 밑으로 떨어지면 계좌와 연결해 자동 충전되도록 보완했다.

또 한가지는 후불 카드의 경우 본인 의사와 상관 없이 차량 이동 동선이 파악되지만, 선불 카드는 개인의 프라이버시가 지켜진다. 이외에 연회비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달 말 출시하는 모바일 하이패스카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스마트폰에 모바일 하이패스 앱을 다운로드하면 단말기 내 USIM칩에 저장돼 기존 플라스틱 카드 없이도 고속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고속도로 구간에서 늘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만 가지고 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텔레콤 가입자 대상으로 서비스가 출시되며 KT와도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말부터 본사 직원과 한국도로공사 실무자들이 2주간에 걸쳐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수정보완했다.

모바일 하이패스카드 출시로 인한 기대효과는?

지난 6월 기준으로 선불 하이패스카드의 누적 판매량이 600만매를 돌파했다. 이 중 최근 3개월 내에 사용한 경험이 있는 유효고객 수는 250만명이다. 향후 1년간 모바일 하이패스카드의 다운로드 수 40만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해 플라스틱 카드를 줄이려는 고객을 위한 것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이를 통해 하이플러스카드의 이미지 제고와 선불 하이패스카드의 서비스 향상에 목적을 두고 있다.

향후 신규 고객 유치와 기존 가입자 이탈 방지를 위한 전략은.

하이플러스카드는 개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업체임에도 과거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이 많지 않았다. SM그룹이 인수한 후에는 이러한 고객 혜택을 찾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OK캐시백과의 제휴로 해당 포인트로 선불 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한 것도 그 일환이다. 또 보험사와 연계해 저렴한 보험을 안내하고, 홈페이지에서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제휴를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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