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그라운드센스 비교측정기 'BA8290xYxxx-C' 제품군./로옴
EMI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그라운드센스 비교측정기 'BA8290xYxxx-C' 제품군./로옴

최근 전기자동차 및 첨단운전지원시스템(ADAS)의 확산으로 자동차 전장 시스템의 부품 밀도가 높아지면서 전자파잡음(EMI)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를 개발할 때 기판·시스템에서 개별적으로 EMI 평가를 하기 어려워 조립 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평가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각 기판과 시스템을 일일이 뜯어 고쳐야하는 셈이다.

로옴은 이같은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EMI 내량 기술을 적용한 그라운드센스 비교 측정기(Comparator) 'BA8290xYxxx-C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센서 출력 신호 등의 임계치 판정에 사용된다. 국제 규격 ISO11452-2 EMI 평가 시험에서 모든 주파수 대역에서의 출력 전압 변동 ±1% 이하를 달성했다. 

시중에 출시된 다른 제품은 EMI의 영향으로 출력 전압 변동이 ±20% 이상에 달해 부품 오동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업계는 다양한 필터를 사용, 노이즈를 해결해왔다.

이 제품은 EMI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필터를 쓸 필요가 없고, 시스템의 설계 공수 삭감 및 고신뢰화에 기여한다.

로옴은 지난 2017년 개발한 'OP Amp' 시리즈와 함께, 압도적인 노이즈 내량을 실현한 'EMARMOUR 시리즈' 중 하나로 이 제품군을 제공한다.

로옴 관계자는 "향후 높은 노이즈 내량화 기술을 전원 IC 등에도 전개, 오토모티브 시스템의 한차원 높은 심플한 설계와 고신뢰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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