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대세라도 중소 쇼핑몰 위기 이유는..."
"모바일 쇼핑 대세라도 중소 쇼핑몰 위기 이유는..."
  • 정일주 기자
  • 승인 2015.03.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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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기업협회 '굿인터넷클럽' 행사 개최

[아이티투데이 정일주 기자] 온라인 커머스 전문가들이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모바일 전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들은 온라인 커머스 시장이 규모변화 없이 모바일 앱 중심으로 흘러가면서 대형 플랫폼에게 유리하게 돌아가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모바일 앱을 출시하지 못한 중소사업자의 조직화와 앱 제작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오전 7시 반 선릉역에 위치한 인터넷기업협회 스페이스엔에서 제 10회 굿인터넷클럽 행사가 개최됐다. 해당 행사는 ‘온라인 쇼핑 트렌드, 그 변화의 끝은?’이라는 주제로 SK플래닛 김용민 컨슈머 프로덕트 기획팀장,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세종대학교 이동일 경영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동일 교수는 온라인에서 모바일로 넘어가는 쇼핑 트렌드에 대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교수에 따르면 작년 소셜커머스의 모바일 매출비중은 70%에 달할 만큼 모바일 비중이 커졌다. 이어 이 교수는 온라인 커머스의 모바일 전환이 시장규모 성장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점도 꼬집었다.
 
▲ 좌측부터 SK플래닛 김용민 컨슈머 프로덕트 기획팀장,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 세종대학교 이동일 경영학부 교수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 교수는 “온라인 쇼핑 시장 성장률이 2012년부터 상당히 둔화됐지만 모바일 시대로 바뀌며 시장성장 및 시장규모가 커졌는지는 알 수가 없다”며 “모바일 전환은 소비자의 구매 루트만 바뀌었을 뿐 온라인 쇼핑의 전체 시장 규모에는 변화를 주지 못했다”고 답했다.
 
SK플래닛 김용민 프로덕트 기획팀장도 이에 동조했다. 팀장은 “내부서 11번가 자료를 많이 받아보는데 모바일 쪽이 상당히 PC웹의 트래픽을 빼앗고 있지만 거래액은 큰 차이가 없었다”며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내부비용과 관리 채널은 늘어난 반면 매출은 늘어나지 않아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순조롭게 모바일 전환을 이룬 11번가, 지마켓, 옥션 등 대헝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들이 아닌 중소사업자들은 위기를 맞고 있었다. 이동일 교수는 “중소사업자들은 모바일 환경으로 넘어가는 데 어려움이 있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 생태계에 모바일이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설명했다.
 
김용민 기획팀장은 “작년 이용자들의 커머스 앱 이용실태를 조사해보니 이용자들이 한 달에 4.3개의 커머스 앱을 사용하고 있었다”며 “이 의미는 모바일 이용자 대부분이 앱으로 구매를 하지 검색으로 상품구매 페이지까지 들어오지 않는 다는 것으로 모바일은 앱이 아니면 경쟁하기 어렵다는 의미로 모바일 앱이 없는 중소사업자들에게는 불리하다”고 전했다.
 
즉 온라인 커머스 시장의 규모는 그대로지만 모바일 앱으로 흐름이 전환되며 대형커머스로 이용자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반대로 모바일 앱을 출시하지 못한 중소 쇼핑몰은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모바일 앱을 출시하는데에 드는 비용도 커지고 있어 중소사업자의 부담은 더 커지고 있었다.
 
이동일 교수는 “모바일 앱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해서 드는 비용도 더 커지고 있다”며 “이런 쏠림현상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가 모바일 게임의 지상파TV 광고”라며 모바일 앱들이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비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에 이동일 교수는 “중소사업자들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중소사업자들을 잘 조직화하고 소비자 접근성을 높여줄 수 있는 앱 제작도 도와줄 수 있다면 그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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