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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하나로 10년 쓴다… TI, 초저 대기전류 제품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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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하나로 10년 쓴다… TI, 초저 대기전류 제품군 선보여
  • 김주연 기자
  • 승인 2019.09.20 0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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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충방전을 거듭할수록 빨리 닳는다. 하지만 아예 쓰지 않는다고 해서 배터리가 닳지 않는 것도 아니다. 일단 한 번 기기에 배터리를 넣으면 전원을 켜지 않아도 서서히 배터리가 닳는다. 대기전류(IQ) 때문이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는 이같은 대기전류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전력 반도체 솔루션을 확장했다고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다. 

최근 새로 출시된 솔루션은 △초소형 로드롭아웃(LDO) 선형 레귤레이터 ‘TPS7A02’ △벅 컨버터 ‘TPS62840’ △전압 수퍼바이저(Supervisor) ‘TPS3840’ △스위칭 차저(Charger) ‘BQ25619’다.

 

샘 웡(Sam wong) TI 배터리 관리 시스템 부문 제품 매니저가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제품들을 소개하고 있다./TI

LDO 선형 레귤레이터 ‘TPS7A02’는 대기전류를 25㎁로 낮추고 웨이크업(Wake-up)에 필요한 시간이 5㎲에 불과한 제품이다. 대기전류가 배터리의 자연 누설전류량보다 낮아 시스템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크기는 지난해 출시한 ‘TPS7A05’ 대비 70% 줄인 0.65㎜×0.65㎜에 불과하다. 

응용처는 그리드 인프라, 건물 자동화, 의료, 휴대용 전자제품 등이다.

벅 컨버터 ‘TPS62840’은 60㎁ 대기 전류로 초경부하(1㎂)에서 80%의 효율을 가진 제품이다. 필요시 스위칭 기능을 멈추는 ‘스톱(STOP)’ 기능으로 잡음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전 세대 ‘TPS62740’보다 대기전류는 6분의1로, 크기는 절반으로 감소시킨 제품이다.

과도전압이 발생하는 등 시스템이 이상 동작을 보였을 때 이를 제어하는 전압 수퍼바이저 ‘TPS3840’은 1.5~10V 사이의 입력전압에서 활용가능한 제품으로, 대기전류는 350㎁에 불과하다. 전압 모니터링 정밀도는 ±1%로 전체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BQ25619’는 종료 전류가 시중에 나온 제품 중 가장 낮은 스위칭 차저다. 배터리의 전압이 완전 충전시의 전압값에 도달하게 되면 전류가 서서히 감소해 사전에 설정된 종료 전류(End of Charge Current)까지 내려가게 된다. 이 값이 낮을수록 배터리에 더 많은 전류가 들어갈 수 있어 배터리 사용량과 사용 시간이 늘어난다.

경쟁사의 제품은 종료 전류가 60㎃인데 TI의 'BQ25619'는 종료 전류가 20㎃에 불과하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을 7% 증가시킬 수 있다. 

샘 웡(Sam wong) TI 배터리 관리 시스템 부문 제품 매니저는 “전자 기기의 사용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배터리 크기를 늘리는 게 일반적이었지만 최근에는 전력 관리 기능을 통해 에너지를 효율화하는 게 대세”라며 “특히 대기 시간이 긴 응용처의 대기전류를 낮추면 아예 충전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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