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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리뷰] 30만원대 에이서 ‘아스파이어’ 써보니데스크톱PC를 대신할 보급형 노트북을 원한다면 E5-532

[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가정 내 데스크톱 PC를 장만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본체와 모니터, 마우스와 키보드 등 다양한 기기들을 찾기 마련이다. 각각의 가격도 그렇거니와 부피가 큰 편이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기도 한다. 게다가 굳이 고성능의 제품이 찾지 않는다면 데스크톱을 사야할지도 의문이다.

이런 사용자들이 찾는 모델이 데스크노트북이다. 노트북처럼 휴대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데스크톱PC 대용으로 제격이다. 게다가 화면이 크고 가격이 저렴하다면 금상첨화다. 물론 성능도 어느 정도 따라줘야 한다.

에이서가 내놓은 ‘아스파이어 E5-532’가 그런 제품이다. 인텔 브라스웰을 탑재함으로써 가격 대비 높은 효율을 내 줌과 동시에 15인치의 시원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책상 위에 고정해 놓고 쓰기에도 무난하다. 가격도 현재 약 30만 원 수준으로 착한 편이다.

▲ 30만원대 가성비 높은 데스크노트, 에이서 '아스파이어 E5-532'

가격대가 저렴하기는 하지만 외부 디자인만큼은 꽤 신경썼다. 평범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지만 남성 수트를 떠올리는 ‘텍스타일 패턴’을 적용했다. 상하로 촘촘히 드러난 줄무늬 패턴을 통해 긁힘이나 상처, 오염으로부터 보호해주는 한편, 멋스러운 분위기도 연출해준다. 노트북을 닫았을 때는 책상 위 인테리어 소품인 듯 하다.

▲ 텍스타일 디자인의 아스파이어 E5-532

대신 두께나 무게는 희생했다. 본체의 두께는 29.2mm다. 무게는 2.1Kg으로 휴대하기는 어렵다. 데스크톱을 대체하는 노트북이라는 표현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다.

데스크톱을 대신한다라는 말은 다양한 확장성을 염두해 둔 말이기도 하다. 아스파이어 E5-532는 여러 포트를 지원한다. USB 포트는 총 3개다. 이 중 2개가 USB 3.0을 지원한다. 모니터와 연결할 수 있는 D-Sub와 HDMI 포트도 마련돼 있다.

유선랜도 연결이 가능하다. 1Gpbs 속도의 기가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다. 와이파이도 802.11ac까지 잡아쓸 수 있다. 블루투스도 지원하기 때문에 마우스나 이어폰 등을 연결해 쓰기에도 적당하다. 카메라 등에서 주로 쓰는 SD카드 슬롯도 내장됐다.

별도 구매해야 하지만 원한다면 ODD도 내부 장착할 수 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함인지 ODD는 제외되긴 했지만 공간은 마련돼 있다. 본체 우측에 장착 가능하다.

▲ 다양한 확장포트를 지원한다.
▲ USB 포트는 총 3개, 이중 2개가 USB 3.0 규격을 지원한다.

큰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만족할 수 있다. 15.6인치다. 해상도는 1366x768이다. 아쉬운 수치이긴 하나 가격대를 염두했을 때는 납득할 수 있다. 업무용으로 사용한다면 - 높은 수준의 사진이나 이미지 편집이 아니라면 - 충분하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을 사용했을 때 넓은 화면이 인상적이다.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키보드도 데스크톱과 유사하다. 슬림한 외관을 중시하는 노트북과는 달리 우측에 숫자패드를 마련했다. 좀 더 넓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성능은 알맞은 수준이다. 인텔의 차세대 브라스웰 프로세서가 적용됐다. 펜티엄 N3700이다. 14나노미터 공정으로 생산된다. 1.6GHz에서 2.4GHz 클럭속도를 갖추고 있다.

전작인 인텔 베이트레일과 마찬가지로 저전력이 특기다. TDP는 6W 수준이다. 노트북에서 주로 사용되는 인텔 코어 모델은 ‘U’ 시리즈다. 5세대 브로드웰인 i5-5200U의 경우 TDP가 15W 정도다. 브라스웰은 2배 이상의 전력효율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이 밖에 500GB 용량의 하드디스크(HDD)를 보유하고 있다. DDR3 규격의 4GB 메모리가 붙는다. 전반적으로 크게 눈에 띄지 않는 하드웨어 스펙이다. 게임을 구동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나 디아블로3 등을 구동시키면 약간 부자연스럽다. 게임을 위해서라면 다른 노트북을 찾는 편이 적당하다.

▲ 에이서 아스파이어 E5-532

단점이라고 한다면 운영체제(OS) 상의 문제를 꼽을 수 있다. 가격이 저렴한 모델들의 경우 대부분 운영체제를 제외한 채 출시된다. 아스파이어 E5-532도 마찬가지다. 운영체제를 사용자가 직접 설치해야 한다. 그나마 린퍼스 리눅스를 적용시켜 놨기는 했지만 일반 사용자라면 어리둥절할 뿐이다.

무턱대고 여러 시도를 했지만 결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8.1 64비트 버전만을 설치할 수 있다. 간혹 32비트를 설치할 수도 있는데, 동봉된 CD에 담겨진 각종 드라이버는 64비트에 맞춰져 있다. 꼭 64비트를 설치하기를 권한다.

바이오스 설정에서 시스템 형식을 UEFI에서 레거시 모드로 변경해야 한다. 린퍼스를 삭제하는 일련의 작업을 포함해 여러 시행 착오 끝에 윈도8.1 설치가 가능했다. 실제로 운영체제를 설치해본 결과 일반 사용자는 가까운 에이서 AS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추천한다. 물론 윈도8 정품과 함께해야 한다.

▲ 에이서 아스파이어 E5-532 윈도8.1 적용

종합하면 에이서 아스파이어 E5-532는 가격대비 꽤 매력적인 모델이다. 준수한 디자인과 15.6인치의 큰 디스플레이 화면은 업무용으로 제격이다. 인텔의 차세대 브라스웰은 펜티엄의 옛 영광을 떠올릴 정도로 고효율로 진화했다. 특히 다양한 확장성과 손에 붙는 키보드 타입은 데스크톱의 경험을 그대로 전달해준다.

김문기 기자  kmg@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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