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산업에 IT가 접목되면서 특정 응용처에 맞춰 개발된 전용반도체(ASIC)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ASIC 서비스 시장도 커지는 모양새다.

대만 패러데이테크놀로지(Faraday Technology)는 자사의 시스템온칩(SoC) 설계 서비스 프로젝트 건수가 3년 연속 두 배로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ASIC은 수요기업이 직접 설계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전문 업체에 용역을 맡긴다. 대만 패러데이는 ASIC 설계 시장에서는 정평이 난 업체로,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생태계(SAFE) 소속이기도 하다.

패러데이가 지난 3년간 받은 ASIC 프로젝트는 주로 28나노(㎚) 및 40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두 공정은 현재 주류 반도체 노드로, 고급 공정보다 사업 진입 장벽이 낮고 설계자산(IP), 마스크 및 웨이퍼 제조 비용도 핀펫(FinFET) 공정보다 훨씬 저렴하다.

패러데이는 위험과 출시 기간을 동시에 줄여주는 효율적인 SoC 설계과정과 성숙한 플랫폼 기반 SoC 설계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회사의 IP 솔루션은 실제 SoC ASIC으로 시스템에서 검증된 바 있다. 

플래시 린(Flash Lin) 패러데이 코퍼레이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28nm 및 40nm 노드는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킹, 사물지능(AIoT),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프로젝터, 다기능 프린터, 바코드 인식기 등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공정 노드에서 다각화된 분야의 시장 수요에 대응할 능력을 갖췄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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