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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기 없이 노트북 PC로 와이파이존 만들기[이럴땐이렇게] 유선 인터넷 연결된 노트북으로 와이파이 설정하기

[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집에서 뒹굴뒹굴 스마트폰을 즐기고 싶은데 와이파이가 없다. 월말이라 부족해진 데이터를 집에서 쓰자니 아까운 생각이 든다. 매달 비싼 돈을 내면서 인터넷까지 연결했는데 공유기까지 사야한다니, 왠지 억울한 마음이 앞선다. 이럴 때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노트북·데스크탑만 있다면 공유기를 대신해 나만의 와이파이 존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준비물은 인터넷 연결이 가능하도록 유선포트를 통해 연결된 PC와 무선 랜(LAN)카드 2가지다. 무선 랜카드는 내장형이든 외장형이든 상관없다. 이 외에 특별히 준비해야 할 건 아무것도 없다.

우선 내 PC가 와이파이를 만들어 낼 조건을 갖췄는지 살펴보는 일부터 시작하자. 윈도우즈의 제어판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네트워크 및 공유센터 -> 어탭터 설정 변경 항목에 접속하면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하는 하드웨어와 장치들을 확인할 수 있다. ‘유선’과 ‘와이파이’연결 항목이 2개가 전부 보인다면 당신의 PC는 와이파이를 만들 준비가 돼있는 셈이다.

▲ 설정 전 확인해본 '어댑터 설정 변경'

이제 본격적으로 내 PC로 와이파이를 만들어보자. 윈도우 하단의 프로그램 및 파일검색 창에 ‘cmd’를 검색, 접속해야한다. 윈도우8 이상 사용자라면 시작버튼 오른쪽 클릭->명령 프롬프트 창이 cmd이다.

검은 도스 화면을 보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cmd는 간단한 명령어 3개의로 당신의 PC를 와이파이 공유기로 만들어 주는 마법사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첫 번째 명령어는 ‘netsh wlan show drivers’다. cmd창에서 명령어를 입력하면 내 PC의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자세한 항목들이 표시된다. 와이파이를 향한 첫 번째 과정이므로 내용에는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cmd모드 첫 화면(위쪽)과 첫 번째 명령어 입력 후 화면

두 번째는 ‘netsh wlan set hostednetwork mode=allow ssid=name key=password‘다. 명령어 중간의 name과 password는 곧 만들어질 나만을 위한 와이파이의 이름과 비밀번호가 되기 때문에 조금은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잠시 후 내 스마트폰으로 해당 이름의 와이파이를 찾아 접속해야하기 때문이다. 비밀번호는 8글자를 넘어야 한다.

마지막 세 번째 명령어는 ‘netsh wlan start hostednetwork’다. 검은 화면에 ‘호스트된 네트워크를 시작합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면 설정이 끝났다. 이제 cmd창을 닫고 처음에 확인했던 윈도우즈의 제어판 -> 네트워크 및 인터넷 -> 네트워크 및 공유센터 -> 어탭터 설정 변경에 들어가 보자.

▲ 두 번째 명령어 입력 후 화면(위쪽)과 마지막 명령어 입력 후 화면

방금 전 확인했을 때는 없던 ‘로컬 영역 연결’이라는 새로운 아이콘이 생겨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콘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 ‘속성’항목에 들어가 보면 네트워크, 공유 2가지 항목이 표시된다.

그중 공유 항목에 접속한 후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가 이 컴퓨터의 인터넷연결을 통해 연결할 수 있도록 허용’ 항목과 ‘다른 네트워크 사용자가 공유 인터넷 연경을 제어하거나 중지시킬수 있도록 허용’ 항목 2가지 모두에 체크하면 된다. 이후 중간에 표시된 ‘홈네트워킹’ 창에서 내가 만들었던 와이파이의 이름을 찾아 설정해야 한다.

▲ 설정을 마친 후 '어댑터 설정 변경'

이제 모든 설정이 끝났다. 내 스마트폰을 열고 와이파이를 검색하면 방금 전 만들었던 이름의 와이파이 항목을 찾을 수 있다. 여기에 내가 설정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다.

처음엔 조금 복잡해 보일 수 있다. 자주 볼 수 없는 검은 도스 화면에 덜컥 겁이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천천히 하나씩 따라가다 보면 어렵지 않게 설정을 마칠 수 있을 것이다. PC를 통한 와이파이 설정은 집 뿐만 아니라, 유선 인터넷은 있지만 무선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어느 공간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더 이상 공유기를 기다리지 말자. 노트북 하나면 뚝딱 만들 수 있는 나만의 와이파이 존이 바로 여기에 있다.

선민규 기자  sun@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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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파이#노트북#이럴땐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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