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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키보드 맞아? 초슬림 키보드 ‘위키 포켓’블루투스 키보드 가운데도 휴대성 압도적 우위

[아이티투데이 선민규 기자] 스마트 기기가 발전하면서 우리 생활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언제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기존 PC의 역할을 스마트 기기가 대신하는 경우도 눈에 띄게 늘었다. 하지만 스마트 기기를 PC 대용으로 사용하기엔 아직 물리적 제약이 적지 않은게 사실. 키보드도 그 중에 하나다.

스마트 기기에서 제공하는 터치 키보드는 다중입력이 어려운 탓에 PC와 같은 문서작업을 하기가 쉽지 않다. 블루투스 키보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됐다. 간편하지만 효율적으로 스마트 기기와 연동해 문서작업을 편리하게 돕는 블루투스 키보드. 그 중에서도 휴대성을 한껏 끌어올린 ‘위키 포켓’을 직접 사용해 봤다.

'위키 포켓'의 첫 인상은 역시 ‘얇고 가벼움’ 이었다. 두께 6mm, 무게 95g에 불과하다. 크기는 반으로 접혀 있을 때 가로 154mm, 세로 86mm으로 스마트폰 보다 크지만 휴대하는데 전혀 불편함을 느낄 수 없다. 초박형 초경량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전작 '위키'와 비교해도 크기가 절반으로 줄었다.

'위키 포켓'은 어디를 둘러봐도 불필요한 버튼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전원을 켜고 끄는 스위치도 없다. 키보드를 펼치면 켜지고, 닫으면 꺼지는 방식이다.

한 쪽에 마개를 열면 충전단자가 나온다. 고무로 만들어진 마개는 잃어버리지 않도록 끝부분이 키보드와 연결돼 있다. 충전은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할 수 있고, 한번 충전으로 하루 2~3시간 사용한다면 최대 2개월 사용할 수 있다.

▲ 위키포켓의 측면(위쪽)과 배터리 충전을 위한 USB포트(아래)

반으로 접혀있는 키보드를 펼치면 두께는 한층 더 얇아진다. 2배로 길어진 키보드에 배치된 문자열을 보고서야 비로소 '위키 포켓'이 키보드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키보드 자판은 터치방식으로 미세하게 볼록 솟아있다. 자판 사이 이음새가 없어 물이나 음료를 쏟아도 걱정이 없다.

키보드를 펼치는 순간 왼쪽 상단에 파란불이 깜빡인다. 전원이 들어왔다는 표시다. 특수키인 ‘Fn’과 알파벳 ‘P’ 키를 누르면 페어링 모드로 전환된다. 깜빡이던 파란불이 보라색으로 변하면 페어링 모드로 전환됐다는 표시다. 스마트 기기와 연동할 준비가 됐다는 뜻이다.

▲ 위키포켓을 한 손으로 들어도 불편함을 느낄수 없다.

스마트 기기의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키보드와 연동되면 불빛은 다시 파란색으로 바뀐다. 이때 파란불은 처음처럼 깜빡이지 않고 켜진 상태 그대로다. 본격적으로 사용하려면 기기에 알맞은 설정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안드로이드 기기일 경우 Fn 키와 알파벳 ’A’를, IOS기기일 경우 Fn키와 알파벳 ’I’를, 윈도우일 경우 Fn키와 알파벳 ’W’를 눌러 설정할 수 있다. 설정이 끝나면 왼쪽 불빛이 꺼지고 비로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설정 과정도 단순하다.

특수 키는 키보드에 주황색으로 표시가 돼 있다. ▲ESC 홈 ▲F1 탐색 ▲F2 카메라 ▲F3 복사 ▲F4 붙여넣기 ▲F5 잘라내기 ▲F6 메일 ▲F7 되감기 ▲F8 재생·멈춤 ▲F9 빨리감기 ▲F10 소리 줄이기 ▲F11 음소거 ▲백스페이스 키보드 소리 ON/OFF 등으로 해당 기능을 사용하고 싶으면 하단의 ‘Fn’키와 동시에 눌러 사용하면 된다.

▲ 위키포켓 접은 모습(위쪽)과 펼친 모습(아래)

처음 사용한다면 터치감이 다소 어색할 수 있다. 기존 키보드의 눌리는 감각이나 특유의 소리가 없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자판이 눌릴 때마다 소리를 지원한다. 혹시 이런 소리가 거슬린다면 Fn키와 F10, F11 키를 활용해 소리를 줄이거나 키울 수 있다. 백스페이스 키로 소리를 없앨 수도 있다.

자판은 정전기를 감지하는 정전방식이 아닌 압력을 감지하는 정압방식이다. 살짝 두드린다는 기분으로 "톡" "톡" 누르면 문자가 입력된다.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사용하다보면 금세 익숙해진다.

▲ 위키포켓을 반으로 접은 크기(위쪽)와 반만 펼친 모습(아래)

자판 사이는 꽤 넓은 편으로 2개 이상의 키가 한 번에 눌리는 일은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자판의 ‘F’와 ‘J’에는 기존 키보드와 마찬가지로 손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표시가 돼있다. 터치감에만 익숙해진다면 큰 불편함 없이 타이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에 출시된 수많은 블루투스 키보드 중 하나를 선택할 때, 제품 선택의 기준을 휴대성에 맞춘다면 ‘위키 포켓’은 충분히 만족스럽다. 가방에 넣는다면 무게감을 전혀 느낄 수 없고, 얇은 두께와 가벼움으로 주머니에 넣어도 크게 불편하지 않아 어느 장소에서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선민규 기자  sun@it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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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블루투스#스마트 기기#터치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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