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 ‘빅데이터’…이통사도 군침
미래 성장동력 ‘빅데이터’…이통사도 군침
  • 정명섭 기자
  • 승인 2016.12.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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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관련 시장규모 1조원 예상…맞춤형 정보 늘어난다

[아이티투데이 정명섭 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다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부산하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가치있는 정보를 활용하는 빅데이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국내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천623억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 빅데이터 시장이 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빅데이터 기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만큼 미국과 일본, 유럽, 중국 등은 국가 차원에서 예산을 투입해 이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선정하면서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은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 ‘T맵’은 14년 이상 쌓아온 교통정보 빅데이터를 분석해 운전자에게 최적의 경로를 제시하고 있다. 정교하고 정확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면서 이 앱의 월 사용자는 1천만명을 넘어섰다.

▲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한 축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 가운데 이동통신사들도 다년간 축적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또한 SKT는 현대건설과 선보인 지능형 스마트홈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한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라고 전했다.

KT는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서비스 ‘쇼닥’에 빅데이터를 적용하고 있다. 고객의 연령과 성별 등의 정보와 검색어, 시간대별 쇼핑 특성, 앱 이용패턴 등의 정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올레TV 시청 중 콘텐츠와 관련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쇼핑나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T는 올레TV 이용 고객의 콘텐츠 시청 이력과 콘텐츠 정보 등을 분석해 이와 관련된 상품들을 화면 상에서 추천받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미디어 플랫폼 ‘비디오 포털’ 고객의 시청 취향을 분석해 맞춤형 VOD를 추천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이같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1인당 비디오 트래픽 사용량이 20% 늘어났다고 이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내년에는 이통사의 빅데이터 활용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빅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 LG유플러스 또한 인재 영입을 통해 빅데이터 부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T는 통신과 IPTV, 위치, 공간 등의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는 시간이 지날수록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급속도로 쌓이는 만큼 이를 정밀하고 가치 있게 분석할 수 있는 기술도 진화할 것”이라며 “빅데이터 기술 적용 범위가 넓어지면 고객은 맞춤형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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