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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Issue] 새해 1월 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안개속⋯그러나 ICT가 회복 주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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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Issue] 새해 1월 기업 경기전망 여전히 안개속⋯그러나 ICT가 회복 주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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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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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경기BSI 추이/출처 한국경제연구원
종합경기BSI 추이/출처 한국경제연구원

 

세계 경제의 대내외 불확실성속에 국내 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 전망도 좀처럼 밝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반도체․스마트폰을 필두로 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확연한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어 산업 전반의 활력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최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내년 1월 전망치가 90.3으로 전월(90.0)보다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BSI 전망치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곳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반대다.

한경연의 BSI 전망치는 지난해 6월(95.2)부터 20개월 연속 기준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 분야별 1월 전망치는 내수(91.7), 수출(94.5), 투자(95.2), 자금(97.0), 재고(101.8), 고용(97.5), 채산성(95.8) 등 모든 부문에서 기준선 이하였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재고 과잉을 뜻한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하는 경기선행지수 및 국가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도 비슷한 흐름이라고 한경연은 설명했다. OECD에 따르면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29개월 만에 소폭 반등(0.03포인트↑)한 데 이어, 한국의 제조업 PMI 지수 역시 49.4로 소폭 상승(1.0포인트↑)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업 전반의 새해 경기 전망은 여전히 안개속이지만, 반도체를 필두로 한 전자․정보통신 등 ICT 산업은 낙관적인 경기 전망세가 뚜렷했다. 이 업종의 12월 전망치는 72.0에 그쳤으나, 새해 1월 전망치는 92.6으로 20포인트 이상 크게 올랐다. 전자 및 통신장비 업종은 내수(103.7), 수출(107.4) 채산성(107.4) 등에서 100을 크게 웃돌았다.

실제 시장 상황에서도 벌써부터 긍정적인 신호들이 엿보인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새해에는 확실히 반전할 전망이다. 그동안 누적됐던 반도체 재고가 소진되고 있는데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투자가 확대되면서 반도체 수요를 더욱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시장도 다시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급되기 시작한 5세대(G) 이동통신 환경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폴더블폰 등 새로운 아이콘형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시장 수요를 촉발시키고 있다.

이밖에 내년에는 도쿄올림픽과 같은 대형 스포츠 특수를 앞두고 있어 TV 시장도 기대감이 충만하다. 초고화질 8K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들이 시장 회복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눈에 보는 기업 소식

기업명 내용
LG전자 LG전자 BS사업본부 CEM사업부는 배터리 분리막 공장으론 두 번째로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생산 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현재 LG전자는 국내 청주 공장에서 배터리 분리막을 일부 생산하고 있다. 배터리 분리막 공장은 LG전자가 현재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보유하고 있는 가전 생산 공장 옆에 증설한다. 인근에는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 있다. 
효성비나케미칼즈 이테크건설은 효성의 베트남 현지 화학물질 제조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즈가 발주한 프로필렌·에틸렌 생산공장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베트남 붕따우에 연 60만t 규모의 프로필렌과 5만5000t 규모의 에틸렌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이테크건설은 EPC(설계·구매·시공)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계약 기간은 2021년 9월까지다. 
백광산업 백광산업은 금호미쓰이화학과 139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에 공시했다.이번 계약은 상품공급이고 계약기간은 2022년 7월 1일부터 2032년 6월 30일까지다. 계약규모는 139억원으로 최근 매출액인 1754억원 대비 7.92% 수준이다.
레몬 첨단 나노소재 전문 기업인 레몬이 지난 26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2012년 설립된 레몬은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EMI차폐 및 방열시트,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멤브레인 소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EMI차폐와 방열 부품은 삼성전자의 S시리즈, 노트 시리즈 핸드폰에 탑재되고 있으며 5G용 부품 수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나노멤브레인은 올해 노스페이스에서 출시된 ‘퓨처라이트’ 라인의 주력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실리콘렌즈 광학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엘사이언스가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장식을 치르며 코스닥에 스팩 상장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2015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발광다이오드(LED)조명용 실리콘렌즈 원천기술을 보유한 부품소재 기업이다. 현재 실리콘렌즈는 조명은 물론 IT, 의료, 교통, 디스플레이, 방산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널리 쓰이고 있다.
씨아이에스 씨아이에스는 스웨덴 기업인 노스볼트(Nortvolt)와 약 240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전극공정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140억원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생산공장 설비 수주에 이어진 건이다. 노스볼트는 오는 2023년까지 스웨덴에 연간 생산 능력이 최대 32GWh에 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씨아이에스가 공급하는 장비는 오는 2021년까지 1단계로 건설 중인 16GWh 규모의 생산라인에 공급된다.
하이넷 코오롱인더스트리는 24일 수소에너지네트워크㈜(약칭 하이넷)의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착공식에서 수분제어장치를 비롯한 주요 수소 소재 제품을 전시했다. 하이넷은 코오롱인더스트리를 비롯한 13개 수소 산업 관련 기업이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 설립을 목표로 국가 주요시설에 수소충전소 설치를 주도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재 생산 중인 대표적인 수소연료전지 소재는 수분제어장치(막가습기)다. 수분만을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특수 소재인 멤브레인을 적용해, 수소전기차의 엔진에 해당하는 연료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주요 부품이다. 
도우인시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벤처투자와 결성한 신기술사업투자조합(SVIC)펀드를 통해 폴더블폰용 유리기판 제조사 도우인시스에 485억원을 투자해 사실상 회사를 인수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도우인시스 지분은 27.7%로 늘어나게 됐다. 
SKC코오롱PI 24일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사회를 열고, SKC코오롱PI 지분 54.07%를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 코리아PI홀딩스에 매도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SKC코오롱PI의 지분을 27.03%씩을 보유하고 있다. 거래금액은 각각 3040억원으로, 총 6080억원이다. 세 회사는 매각 절차를 내년 2월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한라 한라는 서플러스글로벌과 반도체장비 클러스터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561억원이며 이는 2018년 매출 대비 4.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션브릿지 오션브릿지는 SK하이닉스와 계약금액은 30.4억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에 관한 단일판매ㆍ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의 기간은 2019년 12월 27일 부터 2020년 06월 30일까지다. 
드림텍 드림텍은 타법인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결정 공시를 통해 나무가 최대주주인 서정화 대표의 경영권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거래 지분은 서 대표가 보유한 주식 중 74만2620주(21.6%)로, 매매 금액은 주당 5만2414원이다. 총 매매 대금은 약389억원이다. 계약 후 드림텍은 나무가의 단일 최대주주가 된다. 아울러 드림텍은 서 대표 대상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해 서 대표는 드림텍 주식 160만7718주(2.6%)를 취득하게 된다. 나무가는 3D센싱 카메라 및 멀티 카메라 모듈 기술을 보유한 제조기업이다. 
에이디테크놀로지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는 대만 TSMC와 VCA계약을 내년 3월 16일자로 해지한다고 밝혔다. 국내 파운드리 업체인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리스크파이브(RISC-V) 서밋’에 참가해 리스크파이브를 활용한 반도체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리스크파이브는 2010년 한국인 이윤섭 박사를 포함해 미국 UC버클리 학자 세 명이 주축이 돼 개발한 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 시스템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리스크파이브를 이용해 2세대 5G용 통신칩을 생산했다. 이 칩을 내년에 나올 삼성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넣을 계획이다. 리스크파이브의 IP로 개발한 AI 이미지센서는 같은 시기 자동차용 반도체에 장착한다.
파인텍 파인텍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과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6억8442만원이며 이는 2018년 매출 대비 5.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계약기간은 2020년 5월 31일까지다.
JDI 일본 디스플레이업체인 JDI가 아이폰 전용 액정공장인 이시카와현 하쿠산 공장을 미국 애플과 샤프에 매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2016년 말 공장이 가동된 지 4년 만이다. 
(참조: 전자공시시스템, 뉴스1, 더벨, 아시아경제, 이데일리, 전자신문)

◇신기술 동향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김봉중 교수와 이광희 교수 연구팀 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김봉중 교수와 이광희 교수 연구팀이 상온과 저전압 조건 속에서도 구동이 가능한 비휘발성 유기 메모리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실온 영역에서 미세한 온도 변화에 따른 유기물 단결정의 가역적 상변이를 통해 10만배 이상의 저항변화와 열적 히스테리시스(Hysteresis)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히스테리시스는 어떠한 물리적 상태, 물리량이 그 때의 물리적 조건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이전에 그 물질이 겪어온 상태의 변화과정에 의존하는 현상이다. 상온이나 저전압 조건에서 구동 가능한 비휘발성 유기 메모리 소재를 최초 개발했다는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정연식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팀 정연식 한국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과 교수팀은 해외 기술보다 훨씬 정밀한 '나노구조체 초미세 인쇄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팀은 10㎚ 수준 선폭으로 정밀 3차원 구조체를 대량생산하는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미세한 금속 나노와이어를 규칙적으로 인쇄·적층하는 방법으로 정밀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다양한 소자 구현에 쓸 수 있다. 대표 사례는 분자 진동을 읽어내는 '표면증강 라만분광(SERS) 칩'이다. 해외 기술로 구현한 칩보다 신호를 10~100배 증폭시킨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연구진은 전기전도성이 우수해 금속필름보다 전자파 차폐 소재로 우수한 성질을 보이는 2차원 나노물질 ‘맥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유기잉크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자파를 막을 수 있는 차폐효율은 전기전도성이 높을수록 높아진다. 연구팀이 개발한 맥신은 전기전도성이 높고 수용액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전자파 차폐나 전극패턴 소재로 제작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2차전지, 대용량 축전지, 가스센서, 바이오센서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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