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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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15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했으나 코로나19라는 돌발 악재의 여파가 현실화하고 있다. 조업일수를 제외한 하루 평균 전체 수출액과 최대 교역국인 중국 수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한다면 우리 수출에 미칠 악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 수출 15개월 만에 상승세…그러나 코로나19 직접 영향권에 진입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한 412억6천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12월부터 14개월 연속 마이너스에 머물던 한국 수출이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품목별로도 반도체를 비롯한 수출 주력 품목은 20개중 14개, 신수출성장동력 품목도 7개 중 6개가 상승했다. 특히 반도체는 데이터센터 서버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와 D램 고정가격의 2개월 연속 상승 등에 힘입어 무려 9.4%의 증가폭으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그러나 전체 수치와 달리 속을 들여다 보면 2월 수출은 ‘반짝 반등’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최대 무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코로나19가 시작된 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1월 10.7%, 2월에는 6.6% 다시 감소했다. 2월에는 일평균 대 중국 수출액이 무려 20% 이상 급감했다. 이는 2월 미국(9.9%), 동남아국가연합(ASEAN·7.5%), 중남미(11.3%), 독립국가연합(CIS·12.2%), 인도(14.7%) 등 다른 지역으로의 수출이 각각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코로나19의 여파가 직접 확인되는 대목이다. 품목별로 보면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 지난달 1∼25일 기준 석유화학(-36.2%), 디스플레이(-42.0%), 자동차부품(-35.0%), 자동차(-36.3%) 등의 대중국 수출 감소폭이 컸다.

이에 따라 2월 전체 수출도 조업일수를 제외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18억3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7%나 감소한 수치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해 11월 -12.6%에서 12월 -7.3% 하락 폭이 줄어든 뒤 1월 4.6%로 14개월 만에 상승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려앉았다.

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국 수출이 일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춘제 기간 연장에 따른 성·시별 조업 제한과 가동률 저하로 실질적인 조업일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정부, 수출 증가세 유지 위해 총력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당장 이달부터 무역 상황도 예단하기 어렵다. 통상 3월에는 주요 업종별로 신규 계약과 수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기여서 코로나19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더욱 커질 수 있다.

정부는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다. 지난 1월 28일 실물경제 대책반을 즉각 가동한데 이어, 2월 20일 총리 주재 무역전략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에 따른 수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무역금융 확대, 전시회 취소에 따른 피해 지원, 온라인 마케팅과 화상 상담회 확대, 분쟁 조정 지원, 코로나19 피해기업 확인서 발급 등을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자동차업계는 중국발 와이어링 하네스 수급난으로 빚어졌던 생산 차질을 신속하게 복구 중이다. 석유화학, 석유제품, 일반기계 등은 대중국 수출이 어려워지자 아세안 등으로 수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일본 수출규제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것과 같이 이번 코로나19도 민관이 힘을 합치면 슬기롭게 해결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눈에 보는 기업 소식

기업명 내용
동성코퍼레이션 동성코퍼레이션이 지난해 자회사들의 실적 향상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동성그룹의 사업지주사 동성코퍼레이션은 작년 영업이익이 5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86.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479억원으로 4.3% 늘었으며 순이익은 29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친환경 응용화학 소재 자회사 동성화학과 LNG선 보냉재 전문 자회사 동성화인텍의 실적이 턴어라운드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엘피엔 정밀화학 업체 엘피엔은 다음달 26일 제이엠아이 인수를 마무리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선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93년 설립된 제이엠아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소프트웨어 공식 복제 계약을 체결한 공인복제(AR) 업체다. 엘피엔은 반도체 프리커서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전자재료, 유기물 발광재료, 2차전지 음극재 업체다. 
삼성SDI 삼성SDI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헝가리법인에 대한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이번에 지급보증하는 금액은 장기차입 3억유로, 단기차입 3억5000만유로 등 총 6억5000만유로(약 8494억원)다. 이번 채무보증으로 삼성SDI가 헝가리법인 지급보증 잔액은 1조7266억원까지 확대됐다. 헝가리법인은 유럽 전기차 배터리용 생산거점으로, 2017년 5월 공장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2공장에 대한 투자를 위해 이번 대규모 채무보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나인테크 2차전지·디스플레이 장비회사 나인테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교보7호스팩와의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합병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될 경우 4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2006년 설립된 나인테크는 디스플레이 장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최근 사업다각화를 모색, 이차전지 조립 공정 장비로 사업을 확대했다. 2018년 연간 기준 매출액은 500억원, 영업이익은 18억원이다. 
롯데알미늄 롯데알미늄은 헝가리 터터바녀(Tatabanya)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전기차에 사용하는 2차 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는다고 25일 밝혔다. 공장은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해당 생산 능력은 연산 1만8000톤이다. 양극박은 알루미늄 포일(Foil)형태로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된 전자를 모아서 방전시 필요한 전자를 공급한다. 
나노메딕스 나노메딕스는 중국 2차전지 전문기업 '강소펑청 뉴에너지 파워 테크놀로지(FC뉴에너지)'에 투자금 4000만위안(약 67억7000만원)을 납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나노메딕스는 FC뉴에너지 지분 28.57%를 취득하며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제낙스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 제낙스는 분리막 전문 기업 명성티엔에스와 2차전지 배터리 관련 특허 공동 사용권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했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제낙스와 명성티엔에스는 메탈파이버(극세사메탈섬유)를 활용한 2차전지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에 관해 기술 협력을 한다. 메탈파이버는 2차전지 초고속 충전, 화재 안전성, 플렉서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소재다. 
코리아하이테크 코리아하이테크는 최근 '캄보디아·한국 경제문화교류협회(CKEF)'를 통해 캄보디아 현지기업 GM TRANDING, OKNHA GANY MAN과 전기자동차 공장건립 및 연간 430억원 규모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곳에서 3가지 종류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캄보디아 1차년도 제품생산 공장부지는 약 6600㎡ 규모로 생산량은 약 4500대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인도 시장 전용 보급형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M31'을 출시했다. 온라인으로만 출시해 유통비용을 대폭 줄였다. 출고가는 인도 시장 기준 약 25만3000원~27만원(208~222달러)으로 책정됐다. 인도는 인구 13억8000만명 대비 스마트폰 보급률이 30% 이하로 성장성이 매우 높다. 작년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점유율은 샤오미(27%)와 비보(21%), 삼성전자(19%) 순으로 높다. 
LG그룹 권영수 LG그룹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LG화학은 25일 이사회를 열고 그룹 지주사인 ㈜LG 최고운영책임자(COO)인 권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는 권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 의장까지 맡게 될 경우 LG그룹의 3대 핵심 사업에 모두 참여하게 된다. 
LS산전 LS산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사명에서 ‘산전’을 떼내고 회사 이름을 LS일렉트릭으로 바꾸는 안을 결의했다. 다음 달 24일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명 변경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영문 사명도 ‘LSIS’에서 ‘LS Electric’으로 바꾼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와 신재생 에너지 등 전기 관련 다양한 신사업을 부각시킬 새 사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루멘스 루멘스는 지난해 매출이 3264억으로 전년 3258억원과 비교해 소폭(0.2%)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03억원에서 368억원으로 적자가 이어졌다. 당기순손실 역시 전년 315억원에서 506억원으로 적자 폭이 커졌다. 루멘스는 지난해 첫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1200억원) 전장용 LED 부문과 신사업인 마이크로LED 분야에서 매출 증가를 예상했다. 
바커 바커는 최근 폴리실리콘과 화학부문을 포함해 ‘미래 설계(Shape the Future)' 효율성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비용 절감 등으로 1년에 2억5000만유로(약 3300억원)를 감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이 프로그램엔 2022년 말까지 관리·비핵심 부서의 인력을 1000명 이상 줄이겠다는 안도 포함됐다.  바커 근무자가 총 1만4500여명인 점을 고려하면 인력 7%가량이 희망퇴직, 계약 종료 등으로 감소하는 셈이다. 
어보브반도체 어보브반도체는 소모전류 성능을 개선한 초저전력 마이크로컨트롤러(MCU) ‘A31L122/123’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적은 전류로도 구동할 수 있어 IoT 분야에 쓰인다. 이 제품은 전류 소모를 최소화, 정상 동작모드에서 전력 소비량이 78마이크로암페어(uA)/메가헤르츠(MHz) 정도다. 동작 전압은 1.65볼트(V)~3.6V, 동작 온도는 -40°C ~ +105°C 범위다. Arm '코어텍스-M0+' 코어를 탑재했고 플래시 메모리 최대 64KB와 S램 8KB를 내장했다. LPUART(Low Power Universal Asynchronous Receiver Transmit) 및 LP 타이머 같은 저전력 주변장치 및 다양한 전력 절약 모드를 제공한다. 
서울바이오시스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서울바이오시스는 최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결과 경쟁률이 942.7대 1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4천140억원이 모집됐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1천1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 범위(6천500∼7천500원) 최상단인 7천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상장 예정일은 내달 6일이다. 서울반도체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2002년 설립된 발광다이오드(LED) 칩 연구개발 및 제조 전문 업체다. 
솔머티리얼즈 한솔케미칼은 자회사 솔머티리얼즈를 신설하고 하나머티리얼즈의 특수가스부문 사업장을 인수한다. 사업양수대금은 143억원 수준이다. 신설되는 솔머티리얼즈 지분은 한솔케미칼이 70%를 보유하고, 특수가스부문 사업장을 양도한 하나마이크론 측도 출자해 지분 30%를 취득한다. 하나머티리얼즈는 하나마이크론의 자회사다. 솔머티리얼즈는 오창에 위치한 특수가스 사업장을 기반으로 에칭(식각)이나 증착에 사용되는 고순도 퓨어 가스(Pure Gas, 정제가스)와 광원으로 사용되는 레이저믹스 가스(Laser Mix Gas, 혼합가스) 등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오창 사업장에선 N2O(아산화질소), Si2H6(디실란), NO(산화질소), HBr(브롬화수소), CF4(사불화탄소) 등의 정제가스와 H2 Mix, Si2H6 Mix 혼합가스 등 10종 이상의 반도체용 특수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한솔케미칼은 이번 사업 양수로 고순도 과산화수소에 국한돼 있던 반도체 에칭제(에천트) 부문을 건식에칭 부문으로 늘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아이씨디 아이씨디는 중국 우한 평판 디스플레이 제조업체 스타 광전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과 443억765만원 규모 FPD 제조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이 회사의 2018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의 18.94% 규모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 16일까지다.
에스티아이 에스티아이와 한국세라믹기술원 공동 연구팀은 일본이 독점해온 합성석영 유리 소재 국산화 및 양산에 성공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향후 3만3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신축해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합성석영 유리는 규소를 함유한 기체 또는 액체의 화합물을 고온으로 용해해 생산한 것으로, 다양한 성분이 포함된 다른 유리와는 다르게 이산화규소(SiO2)만으로 구성돼 불순물이 극히 적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 사용된다. 
램리서치 램리서치는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국제광공학회(SPIE) 컨퍼런스에서 ‘건식 레지스트’ 신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 벨기에 반도체 연구소 IMEC과 공동 개발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노광 공정에서 활용되는 감광제다. 액체 형태의 습식 레지스트를 바르고 빛을 쏘면, 웨이퍼 위에 회로 모양이 남겨진다. 기존 불화아르곤(ArF)용보다 EUV용은 초고순도가 필요, 양산이 어렵다.  건식 레지스트는 웨이퍼에 바르는 습식 레지스트와 달리 증착 공정을 통해 박막을 형성한다. 건식 레지스트 활용한 증착 공정은 CVD를 비롯해 원자층증착(ALD) 등이 적용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막이 생기고, 이후 과정은 습식 레지스트와 같다. 해당 기술은 EUV 공정의 해상력(Resolution)을 높이고, 비용은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트론 비아트론은 Wuhan China Star Optoelectronics Semiconductor Display Technology Co., Ltd.에 397억2000만원 규모의 디스플레이용 장비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1291억3000만원 대비 약 30.75%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0년 02월 27일 부터 2020년 09월 22일까지로 약 6개월이다.
레이언스 디지털 엑스레이 부품·소재 전문기업 레이언스는 채영철 연세대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국제고체회로학회 학술대회 2020(이하 ISSCC 학회)에서 저선량, 고화질 CMOS X-ray 디텍터 기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레이언스가 연세대와 산학협력을 위해 설립한 연구소 ‘CARI(Center of Advanced Sensor Research & Innovation)’를 통해 공동 연구한 결과다.  ‘Super LSI(Large Scale Integrated) Sensor’ 기술은 고분해능 ADC(analog to digital converter)가 내장된 12인치 크기의 대면적 CMOS X-ray 디텍터를 설계한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높은 해상도(90um pitch pixel)로 초고속 영상을 고품질로 구현한다. 이 제품을 사용시 기존 제품 대비 생산성을 2배 향상할 수 있다. 저선량 설계(고감도·저노이즈)를 통해 피폭 선량을 최대 30%(TFT 디텍터 기준, 자사 기존 제품 대비는 20% 감소)까지 낮췄다. 
아바코 아바코는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및 판매업체와 182억6550만원 규모 OLE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5%에 해당한다.
덕산네오룩스 덕산네오룩스는 4분기 실적 호재 덕에 지난해 매출 979억원, 영업이익 208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7.9%,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실적 호조 배경은 중국 수출 증가와 삼성디스플레이 신규 OLED 소재 채택이다. 
와이엠티 와이엠티는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224억9880만원으로 1년 전보다 56.4%(81억921만원)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952억261만원으로 전년 대비 30.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77억1103만원으로 81% 급증했다. 회사 측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등 고급 기판의 생산량 물량 증가에 따라 고품질 소재 수요와 카메라 모듈용 표면 처리 소재 수요가 증가했고 고객사 생산 라인의 점유율 상승 및 귀금속 원재료 구매 비용의 판매가격 반영 등이 매출과 이익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선보였다고 27일 발표했다. 눈의 피로도 증가와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블루라이트 비중을 업계 최저 수준(6.5%)으로 낮춰 글로벌 인증 업체인 SGS의 ‘아이 케어’를 획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소비 전력도 기존 제품보다 15% 절감해 글로벌 안전 인증 기업인 UL로부터 ‘에너지 세이빙’ 디스플레이로 인정받았다. 
LG화학 LG화학은 LCD 컬러필터 감광재 사업을 중국 요케테크놀로지 자회사인 쓰양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계약 금액은 580억원이며 LG화학은 충북 청주에 있는 생산설비와 장비 일부와 컬러필터 김광재 기술 등을 양도한다. 
AP시스템 AP시스템은 BOE에 충칭의 6세대(1500×1850㎜) 플렉시 AMOLED 생산라인에 엑시머레이저어닐링(ELA)을 8대 공급키로 했다. AP시스템이 BOE 해당 생산라인에 ELA를 공급하는 것은 처음이다. AP시스템은 지난달 중국 OLED 패널 전문업체 차이나스타와 847억원 규모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씨에스티일렉트로닉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전문기업 씨에스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시스템반도체 전문기업 썬시스템 인수를 바탕으로 반도체 패키지 형태의 볼그리드어레이(BGA) SSD 대량 양산 체계로 전환한다. 고성능·저전력 SSD로 자동차 블랙박스·태블릿 PC·POS 단말기·노트북·사물인터넷(IoT)시스템, 서버용 SSD 시장이 공략 대상이다. 
(참고: 전자공시시스템, 더벨, 전자신문, 이데일리)

 

◇신기술 동향

최경철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연구팀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 연구팀이 높은 신축성을 갖는 유연한 기둥과 멤브레인 형태가 결합한 새로운 스트레처블 기판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을 활용해 연구팀은 스트레처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를 제작해 높은 유연성과 신축성을 갖는 새로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임명섭 박사와 남민우 박사과정 주도했다. 새로운 물질의 개발이 아닌 상용화된 공정 및 물질을 사용해 새로운 스트레처블 기판 위에 OLED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 제작된 스트레처블 기판을 활용하면 스트레처블 OLED, 마이크로LED, 센서 등이 구현 가능하며 바이오 및 의료 분야와 결합한 다양한 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서동화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왕펑 미국 국립브룩헤이븐연구소(BNL) 책임연구원이 이끈 공동 연구진은 리튬이온배터리의 고속 충전 원리를 새롭게 규명했다고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8일자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서동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진은 투과전자현미경(TEM)을 이용해 리튬이온배터리 음극 소재 내부의 리튬 이온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이를 바탕으로 리튬 이온의 고속 이동 원리를 밝혔다. 원자 단위에서 실시간으로 리튬 이온의 이동과 고속 충전 원리를 밝힌 것으로, 향후 충전 속도가 빠른 배터리를 개발하는 데 활용 가능하다. 연구팀은 현재 고출력 시 나타나는 발열 현상과 수명 저하 등 상용화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들에 대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종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교수 연구팀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종흔 교수 연구팀은 과일의 신선도와 식물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 기술을 개발했다. 산화물 반도체 가스 센서 감응막 상단에 나노미터(nm) 두께의 산화물 촉매층을 코팅하는 이중층 구조를 도입해 대표적인 식물 호르몬인 에틸렌 가스를 고선택성 고감도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에틸렌은 씨앗의 발아부터 꽃의 개화까지, 식물의 성장과 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체지만 높은 결합에너지로 인해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 센서로 선택적 검출이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중층 구조’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산화주석(SnO2) 기반 산화물 반도체형 가스 센서 감응막에 산화크롬(Cr2O3) 나노 촉매층을 코팅하면 에틸렌 이외의 방해 가스는 반응성이 낮은 이산화탄소(CO2), 수증기(H2O)로 산화돼 에틸렌을 고선택성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교통대학교는 정용진 교수와 장재영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 한국교통대학교는 정용진 교수 공동연구팀과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장재영 교수 연구팀이 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자가 치유성 유기 열전소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자가 치유성 유기 열전소재는 신축성이 있고 자가 치유능력이 있는 열전 특성을 가진 소재다. 열전소자는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직접 변환하는 데 사용하는 소자다. 활용 분야는 자동차, 우주, 항공, 반도체, 바이오, 광학, 컴퓨터, 발전, 가전제품 등 산업 전반이다. 

 

◇정책 소식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부처 간 협력을 통해 3D프린팅으로 제작하는 금속 부품의 국방규격을 국내 최초로 마련했다. 발칸포 운용에 중요한 부품인 ‘하우징 조절팬(Housing, Control pan)’은 그동안 국내에 생산업체가 없어 고장이 나게 되면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산업부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를 통해 3D프린팅 기술로 ‘하우징조절팬’ 시제품을 제작했고, 국방부는 육군방공학교와 운용부대를 대상으로 약 6개월간의 시제품 현장평가와 국방기술품질원 및 방위사업청의 기술검토와 심의를 거쳐 국방규격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방송 혁신 인재 양성사업’ 내 4개 사업의 20년도 신규과제를 2월 28일부터 공모한다고 밝혔다. 4개 사업은 대학ICT연구센터(신규 15개, 60억 원), Grand ICT연구센터(신규 5개, 50억 원), ICT 명품인재양성(신규 2개, 30억 원), ICT 혁신인재 4.0(신규 11개, 13.75억 원)다. 2023년까지 국가 혁신성장을 이끌 ICT석·박사급 핵심인재약 6천 5백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다. 대학ICT연구센터(4500명), Grand ICT연구센터(870명), ICT 명품인재양성(590명), ICT 혁신인재 4.0(540명)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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