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밝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청자가 실제로 얼마나 밝게 느끼느냐가 중요하다.”이규수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5일 열린 ‘IMID2020 비즈니스 포럼’ 발표에서 “동일한 화면을 재생했을 때, QD디스플레이 화면이 기존 LCD 대비 1.4배 밝은 것으로 인지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QD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TV용 디스플레이로 개발 중인 제품이다. 현재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파일럿 라인은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기술이 적용됐다.이 상무가 이 날 QD디스플레이 밝기를 거론한 것은, QD-OLED
2021년을 준비하는 LG디스플레이의 심경은 복잡하다. 오는 22일 모처럼 흑자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고, 2021년 디스플레이 업황도 지난 2년 보다 나쁠 게 없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내년부터 미니 LED 진영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7분기만에 흑자...내년 디스플레이 공급 제한은 상수 증권사 마다 금액 차이가 있을 뿐,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다. 한두달 전만 해도 100억~200억원 수준이던 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들
LG디스플레이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SGS는 OLED TV 패널의 전반적인 환경측면을 평가했다. 특히 ▲실내오염물질(Indoor air pollutants) 저감 ▲유해물질(Hazardous substance) 저감 ▲재활용률(Recycling) 등 세가지 항목에 대해 친환경성이 우수하다고 평가했다.평가 결과에 따르면 OLED TV 패널은 아토피 등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총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을 LCD 대비 50% 이상
한화가 투자한 수소트럭업체 니콜라에 이어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한 나스닥 상장사 ‘나녹스(Nanox Imaging Ltd)’가 또 다시 사기 의혹에 휩싸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사기를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반면 나녹스가 수익 극대화를 노린 주식 공매도 세력의 과녁이 됐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SK텔레콤측은 당초 면밀한 검토를 통해 지분 투자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만큼 기존 계획대로 사업 추진과 파트너십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3일 미국 머티워터스는 성명을 내고 “나녹스는 주식 외
LG화학이 개발한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무인기가 국내 처음 최고 고도인 성층권 비행에 성공했다.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 배터리는 LG화학이 야심차게 개발중인 신기술로, 지난 6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구광모 LG 회장의 회동시 눈길을 끌었던 배터리중 하나이기도 하다. LG화학은 지난달 3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 항공센터에서 고고도 장기 체공 태양광 무인기(EAV-3)에 자사의 리튬-황 배터리를 탑재한 뒤 오전 8시36분부터 오후 9시47분까지 약 13시간 동안 비행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
중국 반도체 업체가 정부마저 속이고 우리 돈 22조원이 넘는 엄청난 금액을 ‘먹튀’한 희대의 사기극이 알려졌다. 일부에서는 애시당초 실현 가능성이 없었던 프로젝트인데, 처음부터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현지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우한홍신반도체제조(HSMC)가 자금난으로 그동안 진행해왔던 모든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지난 2일 현재 공장 건설현장에는 오가는 차량조차 없으며, 인부들의 월급은 8개월째 밀려있다고 보도했다. 보도
한국머크(대표 글렌 영)는 '2020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에서 홍용택 서울대학교 교수에게 제17회 ‘머크 어워드’를, 이현구 숙명여자대학교 ICT융합공학부 전자공학전공 교수에게 ‘머크 젊은 과학자상’을 수여했다고 24일 밝혔다.머크는 지난 2004년 자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을 기념, IMID에 '머크 어워드'라는 기술논문상을 제정했다. 지난 2005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상을 추가했으며, 2013년 논문상을 학술상으로 변경했다. IMID는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가 주관하는 국내 디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화질 정확도(Accurate Picture Quality)’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화질의 주요 요소인 ▲색 충실도(Delta Zero color Fidelity) ▲블랙 휘도(Black Luminance) ▲시야각(Viewing Angle Colorshift) 등 세가지 항목으로 이뤄졌다.원작이 의도한 색과 실제 TV에 표현되는 색의 차이를 수치화한 ‘색 충실도’ 부문에서 OLED TV 패널은 0.79~0.94로
테슬라가 내달 22일 ‘테슬라 배터리 데이’를 예고한 가운데 어떤 배터리 기술을 공개할지 업계에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배터리보다 수명이 5배 이상 긴 ‘100만마일(160만㎞) 배터리’에서, 대체 물질‧기술 배터리를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까지 온갖 소문이 무성하다. 당장 신기술이 상용화하기 어렵더라도 테슬라가 공개할 배터리 기술과 자체 내재화 전략 등이 장기적으로 미칠 파장이 큰 만큼 세계 2차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다음달 22일(현지 시간) 연례 주주총회 직후 ‘배터리 데이’ 행사를
미국 엔비디아(Nvidia)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의 사실상 독점 설계 업체인 ARM을 단독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엔비디아는 세계 최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설계·제조사이자 인공지능(AI) 시대 대표 주자로 꼽히는 만큼, ARM 인수가 성사될 경우 향후 반도체는 물론 세계 ICT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막대한 거래대금을 제외하더라도 실제 인수까지는 넘어야할 장벽이 도사리고 있으며, ARM의 진로에 대한 우려도 터져나온다. 최근 영국 런던 지역 매체인 이브닝 스탠더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보유한 상품 가운데 글로벌 1위에 오른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7개로 선정되면서 일본과 함께 공동 세계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국의 거센 압박과 무역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미국의 뒤를 이어 올해 처음 세계 2위로 등극해 그 성장세가 무섭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최근 주요 74개 제품과 서비스 부문 세계 1위 기업(2019년 기준)을 조사한 결과, 한국 기업들이 전년과 같은 7개 품목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이들 7개 품목 중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중국과 미국의 ‘기술 전쟁’이 갈수록 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첨단 기술 상징 가운데 하나이자, 반도체 굴기의 주역인 SMIC가 최근 전례없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디딤돌 삼아 미세 공정 투자에 한층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얼마전에는 중국판 나스닥인 상하이거래소의 ‘쿼창판’에 2차 상장해 462억8000만위안의 실탄을 조달하는데도 성공해, 향후 그 행보에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현지 매체인 차이신 등에 따르면 SMIC는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
미·중 패권 전쟁이 더욱 전선을 넓히고 있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 퇴출 작전에 이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동영상 SNS 플랫폼 중국계 ‘틱톡(TikTok)’의 자국내 사용금지라는 또 다른 강경 제재를 단행했다. 미국 회사에 지분을 넘기라는 미 행정부의 요구에 틱톡측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이 마저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BC, 월스트리트저녈(WSJ),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각)부터 미국내에서 중국계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틱톡’을 사용
독일 BMW를 선망하는 소비자들 중에는 중형 세단 ‘5시리즈’보다 준중형 ‘3시리즈’에 이끌리는 층이 의외로 두텁다. 클수록 선호하는 국내 차 시장에 비춰보면 의아스런 대목이다. 그들이 널찍한 5시리즈보다 컴팩트한 3시리즈를 선호하는 건 단단한 주행질감 때문이다. 내부 공간을 넓게 빼는 5시리즈는 휠베이스(앞뒤 바퀴간 거리)가 상대적으로 길다. 휠베이스가 길면 반복된 좌우 핸들링시 차체가 정상 궤도로 복귀하는 속도가 늦다. 덩치 큰 운동선수들이 대체로 민첩성은 떨어지는 것과 유사하다. 5시리즈를 ‘아빠차(패밀리 세단)’, 3시리즈는
세계 5위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이자 중국 ‘반도체 굴기’의 상징인 SMIC가 상하이 증시(쿼창판, 일명 스타마켓) 2차 상장을 통해 최대 530억위안(약 9조원)을 유치한다. 올 들어 전세계 증시 통틀어 최대 규모 주식 공모이자, 쿼창판 개장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갈수록 격화되고 있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속에 첨단 기술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도 풀이된다. 지난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이자 국영기업인 SMIC가 ‘쿼창판(상하이 스타마켓)에
LG디스플레이는 자사 TV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독일 국제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로부터 ‘플리커 프리'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플리커 현상은 조명이나 화면이 매우 빠르게 깜빡이는 것을 뜻한다. 눈에 보이는 가시(可視) 플리커와 눈에 보이지 않는 비가시(非可視) 플리커로 구분된다. 비가시 플리커라도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프리커 프리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OLED 패널의 깜빡임이 측정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1년 만에 20%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탓에 대부분의 IT 제조업이 역성장했다는 점에서 LED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은 더욱 눈에 띈다.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1분기 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5만5648㎡로, 지난해 같은 기간 21만5148㎡ 대비 18.8%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출하 점유율을 업체별로 보면 중국 유니루민(Unilimin)이 16.5%, 역시 중국 업체인 앱센(Absen)이 13.7%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 댁트로
SK이노베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한 첨단 전자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대표 노재석, 이하 SKIET)가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증시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이지만,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향후 성장 발판 마련을 위한 설비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SKIET는 지난 8일 IPO 검토의 첫 단계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국내·외 증권사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주관사는 제안서 접수와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기업
지난주 디스플레이 업계는 장원기 전 삼성전자 사장의 에스윈(ESWIN) 행에 들끓었다. 그는 2011년 중국본사로 발령나기 직전까지 삼성전자 LCD사업부 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장 사장은 LCD 제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그러나 그런 장 사장도 지는 해다. 장 사장이 LCD사업부 사장이던 2009년부터 2011년, 삼성은 탕정 L8-2 라인을 구축했다. L8-2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올 초 생산종료를 선언한 8.5세대(2200㎜ X 2500㎜) LCD 라인 중 하나다.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이미 8.5세대를 넘어 10.5세대(2
LG화학이 LCD용 핵심 소재인 편광판 사업에서 단계적으로 철수한다. 중국 현지 편광판 업체와 합작사(JV) 설립 후 매년 지분을 줄여나가는 방식이 유력하다(KIPOST 2019년 3월 29일자 참조).JV 설립은 사양 산업인 LCD용 소재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LG디스플레이의 광저우 LCD 공장에서 사용할 편광판 물량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방식이다. LG화학은 LCD용 편광판 사업을 중국 화학소재 업체 산산에 매각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화학은 사업 매각 방식에 대해